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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생각나는 주전부리 상큼 시원한 생과일 셔벗
집집마다 냉장고가 보급된 이후 한때는 여름이면 홈메이드 아이스케키 먹는 재미가 있었다. 비싼 아이스크림이나 시판 빙과류 대신 딸기나 토마토, 수박 등을 갈아 틀에 붓고 얼려서 만든 엄마표 얼음과자였다. 각종 과즙에 설탕을 넣어 얼렸으니, 지금으로 말하면 셔벗 sherbet이다. 사전상의 셔벗은 과즙에 물・설탕・우유・젤라틴 등을 첨가해서 얼린 것을 말하며, 프랑스어로는 소르베 sorbet라고 한다. 서양식 코스 식사에서는 메인 요리를 먹기 전에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요량으로 새콤달콤한 셔벗을 내는데, 단맛이 나는 셔벗은 식후 디저트로도 안성맞춤이다. 여름날 더위를 식혀줄 주전부리가 필요하다면, 유화제나 합성 착색제 등 유해한 식품 첨가물 덩어리인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대신 비타민 풍부한 생과일로 셔벗을 만들어 즐겨보자. 새콤달콤한 과일 셔벗 한 스푼이면 정신까지 흐리멍덩하게 만드는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셔벗 만들기의 포인트는 질감 살리기! 과즙에 레몬즙과 설탕을 더해 밀폐 용기에 담아 얼리는데, 반쯤 얼었을 때 포크로 긁어서 섞은 뒤 다시 얼려야 셔벗의 질감이 보드라워진다. 디저트 글라스가 없다면 커피잔에 1인분씩 담아내도 좋다. 바야흐로 상큼하고 시원한 것이 입맛을 당기는 계절이 도래했다. 

레몬 셔벗
재료 레몬즙 2개 분량, 설탕 150g, 물 1 1/2컵, 레몬 껍질 간 것 1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끓인 다음 식힌다.
2 ①에 레몬즙을 넣고 고루 섞어서 밀폐 용기에 담아 얼린다. 반 정도 얼면 포크로 긁은 다음 다시 얼린다.

수박 셔벗
재료
수박즙 3컵, 레몬즙 1개 분량, 설탕 5큰술
만들기
1
수박은 강판에 갈아 씨를 골라내고 고운체에 밭아 즙만 거른다.
2 수박즙에 설탕과 레몬즙을 넣어 잘 섞는다.
3 ②를 밀폐 용기에 부어 냉동실에 넣어 얼린다. 얼기 시작하면 포크로 긁어서 섞고, 다시 냉동실에 넣어 반 정도 얼면 긁어서 섞기를 두세 번 반복한다.

토마토 셔벗
재료 토마토 간 것 3컵, 레몬즙 1개 분량, 설탕 5큰술
만들기
1 토마토는 믹서에 갈아 체에 밭는다. 여기에 레몬즙과 설탕을 넣고 잘 저어서 녹인다.
2 ①을 밀폐 용기에 부어 냉동실에 얼린다. 어느 정도 얼면 핸드 믹서로 다시 한 번 간 다음 밀폐 용기에 담아 얼린다.

산딸기 셔벗
재료 산딸기 간 것 3컵, 레몬즙 1/2개 분량, 설탕 4~5큰술
만들기
1
산딸기는 갈아서 체에 밭아 씨를 거른 후 레몬즙과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2 ①을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반쯤 얼면 핸드 믹서로 갈아서 다시 얼린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