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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아이템_믿음가는 명절 상 차리기 떡국도 유기농이 있다
믿고 먹을 것이 없다고 한탄하지 말자. 세상에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듯이, 먹을거리도 몸에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이 훨씬 더 많다. 우리나라의 식습관에 맞게 개발한 한국식 오가닉 푸드. 외국 못지않게 우리 것을 유기농으로 만들고 지키려는 운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주부 윤혜원 씨
달걀 살 때마다 고민 안 하는 엄마는 없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유기농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어요. 특히 아이에게 꼭 먹이는 유제품이나 달걀은 확인하고 또 확인한답니다. 아이랑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유기농에 대한 정보는 육아 사이트나 인터넷 서핑을 하며 많이 알게 되었어요. 달걀 살 때는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요. 저도 처음에는 무정란이랑 유정란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꼭 유정란으로 사고, 브랜드를 따지기보다 ‘무항생제 축산물’ 또는 ‘유기농산물’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요. 사람도 임신했을 때 좋은 것만 골라서 먹어야 건강한 아이가 나오듯이 동물도 어미가 좋은 것을 먹어야 젖이나 알도 신선하고 건강하게 나오거든요. 항생제를 먹여 키운 동물은 농약으로 키운 채소처럼 보기만 좋지 몸에는 좋지 않아요. 유기농 달걀은 비리지가 않고, 사료가 좋아서인지 맛도 고소해요. 명절을 앞두고는 달걀 고를 때 가격도 고민이지요. 한 알에 3백~4백 원 하는 것부터 1천 원이 넘는 것도 있거든요. 하나에 1천 원이 넘는 것은 솔직히 부담되지만 그래도 키운 이의 노력을 인정해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뜨레봄 개발팀 이은옥 대리
우리 식습관에 맞게 유기농 제품 개발해요
외국에 유기농 밀가루나 유기농 옥수수가루는 있지만, 외국에서 부침가루를 만들지는 않잖아요? 유기농 원재료를 들여와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드는 것이 저희 회사에서 하는 일입니다. 2005년에 시작해 유기농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어요. 저희가 제품을 만드는 원칙은 첫 번째가 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이에요. 물론 질 좋은 유기농 재료를 확보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그리고 맛있게 만드는 것이 두 번째 원칙이지요. 유기농이 아닌 제품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입맛을 돌리려면 맛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더욱 한국인의 입맛을 잘 아는 한국인이 제품을 만들 필요가 있답니다. 저희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춰 바삭한 질감을 살리면서 모든 재료가 유기농이라 믿을 수 있어요. 요즘은 유기농 제품을 사용해도 불편해서는 안 돼요. 유기농으로 분말 식품이나 레토르트 식품 등 즉석 식품을 개발 중이에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저 같은 사람들이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싸리재 김석영 대표
엄마 마음을 담아 친환경 쌀로 만들어요

싸리재에서는 유기농 쌀로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주로 떡 제품이 많지요. 인근 정읍 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주로 쓰고, 나머지 재료들은 에너지 절약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주변에서 나는 것을 사용해요. 저희는 가장 안전한 재료로 보기 좋고 맛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일념으로 일합니다. 천연 재료로 색을 낸 가래떡은 설날 인기 아이템이죠. 자색 고구마로 보라색을 만들고, 단호박 속으로는 노란색을, 단호박 껍질로는 녹색을 내요. 저도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한 터라 엄마들 마음을 잘 알아요.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간식이지요. 주식에서 아무리 유기농을 써도 간식을 찾는 아이의 욕구를 막기 힘들거든요. 유기농 쌀조청, 오곡조청, 복분자조청 등을 떡과 함께 줘보세요. 저희 떡 먹어보신 분들은 방앗간 옆으로 이사 오고 싶다 할 정도로 맛이 좋아요.


1 미실란 무농약 발아 오색가래떡
전라남도 지역에서 재배한 친환경 원료만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발아현미를 첨가해 기능성을 높였다. 발아현미는 씨눈의 싹을 틔우는 과정에서 효소가 발생해 소화율이 높고, 현미의 영양과 기능이 강화된다. 무농약 발아 오색가래떡 250g ×2, 9천 원. 무농약 발아 오색떡국떡 500g , 9천 원.

2 뜨레봄 유기농 식용유
부침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식용유도 유기농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세계적인 유기농 인증 마크인 아이폼 IFOAM 인증을 받은 유기농 콩기름으로 맛이 고소하고 깔끔하다. 370ml, 4천 6백 원.


3 토골미 유기농 절편
아침 식사 대용으로 또는 겨울철 간식으로 먹기 좋은 유기농 절편. 직접 재배한 유기농 현미를 원료로 사용했고, 만드는 공정까지 검증을 받아 ‘유기 가공품’ 마크를 가지고 있다. 냉장 또는 냉동 보관했다가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면 간편하다. 쑥을 넣은 제품과 현미만으로 만든 제품 두 가지로 1kg, 1만 원.

4 뜨레봄 유기농 부침가루
아이폼 인증을 받은 원료로 만든 유기농 제품. 미국 및 호주의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옥수수 분말을 사용해 고소하고 바삭한 부침을 만들 수 있다. 보존료나 색소,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아 순수한 맛을 낸다. 500g, 6천2백 원.


5 토골미 유기농 떡국떡
오리농법과 우렁농법 등 유기농으로 재배한 쌀을 직접 추수해 떡으로 만든 제품. 원재료뿐 아니라 가공 공정까지 유기농 인증을 받아 ‘유기 가공품’ 인증도 가진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백미와 현미 두 가지 제품이 나오며 썰지 않은 가래떡도 판매한다. 1kg, 1만 원. 

6 청정원 오푸드 유기농 부침가루
종합 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에서 유기농 재료만 엄선하여 만드는 새로운 라인, 오푸드에서 출시한 유기농 부침가루. 오푸드는 오가닉과 푸드의 합성어. 국산 유기농 찹쌀가루가 들어 있어 더욱더 바삭하고 깔끔하다. 500g, 4천5백 원.


7 싸리재 단풍떡국떡
유기농 쌀로 만든 떡에 유기농 당근과 유기농 단호박, 국산 자색 고구마 등으로 색을 낸 떡국떡은 채소가 첨가되었기 때문에 잠깐만 끓여도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다. 500g, 4천5백 원.

8 세이프푸드 저온 살균 유정란
달걀을 50~60℃의 물에 통과시켜 살균 처리한 제품. 껍질을 깨뜨리지 않은 상태로 살균하므로 껍질은 물론 흰자와 노른자에 있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앤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 신선한 상태를 오래도록 지속시켜 60일간 유통이 가능하다. 6알, 3천 원.

9 토종 낭천 유정란
유기 인증 사료만 먹고 자란 우리나라 토종닭이 낳은 달걀. 방사 형태로 키워 닭이 건강하고 닭 한 마리당 1년에 80~100알 정도만 낳는다. 일반 달걀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다. 10알, 6천5백 원.

10 싸리재 조청
가래떡을 구워서 찍어 먹을 때 꼭 필요한 조청 역시 유기농 쌀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다. 그리 달지 않아 떡과 함께 먹기 좋으며 쌀조청, 오곡조청, 복분자조청 등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600g, 7천~9천5백 원 선.

●미실란, 토골미, 싸리재의 가래떡과 떡국떡, 조청은 행복이 가득한 쇼핑(080-030-1200)이나 스토리샵(storyshop.kr)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