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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hing] 추억의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액자 걸기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요즘이다. 그래서 사진을 앨범에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액자에 넣어 두고두고 보는 사람을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 여름휴가를 막 다녀온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생생한 추억이 많을 때다.

1, 6, 8, 12, 13 앤티크 액자는 바인스 제품.
2, 3, 7 마켓엠 제품으로 각 1만 2천5백 원.
4, 10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5, 9, 11 대부앤틱 제품.
14, 15 스탠드와 오브제는 와츠 제품.


좋은 사람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이 담긴 사진도 제법 있을 것이다. 그 추억이 기억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그저 컴퓨터 속 무수한 파일 중 하나로 남기 전에 액자 속에 담아보자. 벽면 한 귀퉁이에 걸어놓은 액자는 추억의 저장고가 되어줄 것이다. 사진을 고르고 골라 어울리는 액자에 넣음으로써 ‘찰칵’ 하고 셔터가 눌리던 그 순간을 영원히 마음속에 담아두게 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진 중에서 액자 속에 담아둘 특별한 사진을 고르는 일도, 그 액자들을 멋스럽게 장식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사진을 골라 어떻게 장식하느냐에 따라 지난여름의 추억이 다르게 기억될 테니까. 소중한 추억, 언제까지고 기억하고 싶은 풍경을 액자에 담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형형색색의 액자를 조화롭게 벽에 거는 법
1 액자를 걸 위치의 상하좌우 사방 경계선을 정한다. 만약 콘솔 등 가구 위로 액자를 건다면 좌우 폭이 가구의 가로 폭을 넘지 않는 것이 좋고 높이는 가로 폭의 1.5배 정도가 적당하다.
2 액자 모양대로 만든 종이 견본을 준비해 다양한 형태로 배열해보면 실패 없이 안정적인 구도를 찾을 수 있다.(사진 아래)
3 ①에서 정한 사방 경계선의 가로 폭과 세로 높이를 각각 이등분해서 중심을 잡고 네 귀퉁이에 비교적 큰 액자의 종이 견본을 배치한다.
4 나머지 빈 공간에 작은 액자 견본들의 자리를 정한다. 이때 액자와 액자 사이의 간격은 액자 틀 두께의 두 배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맨 윗줄에 걸린 액자들의 윗선, 제일 아랫줄에 걸린 액자들의 아랫선, 좌우 양 끝에 자리한 액자들이 모두 일직선이 되게 맞추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준다.
5 종이 견본 배치가 완성되면 실제 액자 걸기에 들어간다.



고현경 객원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