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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플레이스] 도심 속 휴식처 같은 레스토랑
햇살 좋은 6월, 도심 속에서 싱그러운 나무와 화사한 꽃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이 반가운 계절이다.

1 빌딩 숲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옥외 정원.
2 1층에는 나무 벽화가 있는 뒤뜰이 있어 숲 속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3 장작으로 불을 피운 그릴에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는 어반 가든의 인기 메뉴.

옥외 정원에서 맛보는 바비큐 요리,
어반 가든
정동길 뒷골목으로 올라가면 잔디 정원에 2층집이 있는 예쁜 전원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빌딩 1층에 있던 이탤리언 레스토랑 어반 가든이 바로 옆 건물로 이전해 리뉴얼 오픈한 것. 어반 가든의 대표이자 조경 전문가인 한선아 씨가 20년이 넘는 가드닝 경력을 바탕으로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옥외 정원이 있는 멋진 레스토랑으로 변신시켰다. 내추럴 빈티지 느낌의 1층에는 벽면의 꽃 그림과 매장을 그린 일러스트가 눈을 즐겁게 해주며,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뒤뜰은 마치 아늑한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2층 옥외 정원에는 화사한 꽃이 마음을 치유해주는 힐링 가든과 상추, 치커리 등의 채소와 허브를 키우는 키친 가든이 있다. 야외에 마련한 그릴에서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는 여름철 인기 메뉴. 로즈메리 향의 치킨 바비큐, 건포도와인소스의 목등심 바비큐, 해물 모둠 바비큐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피자와 리소토를 새롭게 선보이며 샐러드 ·파스타·스테이크 종류도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기존의 어반 가든 공간은 플라워&소품 숍으로 새롭게 단장해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며, 푸드 아카데미와 가드닝 아카데미도 계획 중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위치 정동길 경향신문사 건너편 장수회관 골목 메뉴 관자허브크림 스파게티 1만 5천 원, 모둠 바비큐(2인) 5만 원, 어반 가든 피자 1만 4천 원(부가세 별도) 문의 02-777-2254


1 올리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 테라스 자리. 
2호박 슬라이스를 두른 연어 스테이크에는 화이트 와인 ‘프로세코Prosecco’가 풍미를 더해준다.

3 세 종류의 치즈로 만든 치즈볼에 오렌지 드레싱의 비트 순과 구운 감자를 곁들인 애피타이저 ‘프라리네’.

나무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식사,
올리바
아늑한 실내 테라스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분당에 있는 레스토랑 올리바로 향해보자.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외관에서부터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이곳에는 나무로만 꾸민 실내 테라스가 있다. 이곳에 앉으면 창문 밖으로 라벤더 화분과 색색의 식용 꽃을 심어놓은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2층에도 푸른 나무가 보이는 창가 자리가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녹음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요리학교 ‘일 쿠오코 알마Il Cuoco Alma’ 한국 분교 원장인 심재호 씨가 메뉴 컨설팅을 하며, 같은 요리학교 출신의 셰프들이 주방을 맡고 있어 기본에 충실한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마스카포네 치즈와 훈제 치즈에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묻혀 튀긴 ‘프라리네’와 치즈 크림소스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 ‘살모네’는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 또한 사장님이 직접 컬렉트한 앤티크 가구와 소품, 작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비단길 공방’의 도예 작품과 홍지희 작가의 금속 공예 작품을 전시 ·판매하며, 디자이너 이호재 씨가 디자인한 가방 ’호재Hoze’, ‘세렌 컬렉션’의 액세서리도 만나볼 수 있다. 6월 2일부터 2주 동안은 국내 도예가들의 작품 전시를 열 예정.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 30분~11시 위치 성남시 분당동 요한성당 끼고 우회전하여 두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메뉴 프라리네 1만 6천 원, 살모네 2만 4천 원, 봉골레 스파게티 1만 6천 원 문의 031-708-9681


1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집 앞마당 같은 정원.
2 도미 뼈를 튀겨 장식한 ‘비트소스를 곁들인 어린 도미 구이’는 이탈리아 요리에 일식 스타일을 가미한 요리.


음악 선율이 함께하는
더 스토리 인더 리얼 런던
유럽풍의 실내에서는 선율이 울려 퍼지고, 정원에서는 바비큐 파티가 한창이며, 사람들은 테라스 자리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음악회를 감상한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지만 이 모든 것이 유러피언 레스토랑 더 스토리 인더 리얼 런던에서는 실제로 가능하다. 집 앞마당 같은 정원에서는 그릴 요리와 생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실내에서는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마다 라이브 팝페라 공연이 열리고, 스크린을 통해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원하는 DVD나 음악 CD를 가져오면 틀어주기도 한다. 일본 여자와 이탈리아 남자의 러브 스토리를 콘셉트로 한 일식 퓨전 스타일의 나츠미 코스와 이탈리아 스타일의 루카 코스가 대표 메뉴.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여 둘이 와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4백50일 동안 곡물을 먹여 키운 특A등급 와규를 사용하는 스테이크가 인기.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플러스 코스’도 있다. 매달 넷째 주 목요일에는 매번 다른 테마로 ‘더 스토리 콘서트’가 열리는데 식사 후 정원에서 와인을 마시며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평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와인 바로만 운영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6시 30분~새벽 2시(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위치 학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 니꼬수사 끼고 우회전 메뉴 나츠미 코스 4만 6천 원, 루카 코스 7만 원, 와규 로인 스테이크 3만 8천 원 문의 02-515-7180

 
1 아기자기하게 꽃을 심어놓은 화단이 있는 1층 테라스.
2 싱싱한 활꽃게의 살로만 만든 크랩 케이크는 블루밍 가든의 대표적인 애피타이저.

햇살과 바람을 담은 활짝 핀 정원,
블루밍 가든
높은 빌딩이 즐비한 신사동 대로변에 있는 블루밍 가든. ‘활짝 핀 정원’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1층 테라스 앞에는 작은 꽃을 심은 아기자기한 화단이 있다. 바람이 잘 드는 2층 테라스에는 천장에 하얀 차양막이 겹겹이 쳐져 있고 밖으로는 푸른 나무와 가지각색의 지붕이 내려다보여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블루밍 가든은 삼원가든의 모기업인 SG다인힐에서 운영하는 이탤리언 퓨전 레스토랑. 페이스트리 셰프가 따로 있어 와플, 수플레 등의 디저트는 직접 준비한다. 특히 모든 요리에 냉동 재료가 아닌 매일 구입해 오는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한다. 연어, 도미 등 생선류는 다시마에 숙성하여 사용하는 등 일식 스타일을 기초로 한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 한 달 정도 염장 건조한 참치알·날치알·청어알로 맛을 낸 ‘세 가지 어란의 올리브오일 파스타’는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워준다. 삼원가든의 오랜 노하우를 담은 참숯에 구운 스테이크 또한 대표 메뉴.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밤 12시 위치 신사동 삼원가든 옆 메뉴 꽃게살로 만든 크랩 케이크 2만 3천 원, 세 가지 어란의 올리브오일 파스타 2만 2천 원, 참숯 립아이(꽃등심) 3만 7천 원 문의 02-518-1962

서지선 객원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