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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nna_Space 모두에게 열린 한옥, 북촌·서촌 라운지


한옥을 취재할 때마다 많은 이가 이토록 근사한 한옥 내부를 쉽게 경험할 수 없음이 늘 아쉬웠다. 한옥 라이프스타일과 K-리빙을 경험할 수 있는 한옥 라운지가 최근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각각 북촌과 서촌의 공공한옥을 리모델링해 지난 11월 8일부터 ‘서울 공공한옥 라운지’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 한옥마을 한가운데에 자리한 북촌 라운지(종로구 계동길 103-7)는 안채와 사랑채, 별채로 구성한 단층 한옥이다. 안채에서는 북촌 관광 체험을 지원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사랑채에서는 다도 체험, K-팝으로 배우는 우리말 클래스 같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촌 초입에 위치한 서촌 라운지(종로구 필운대로 27-4)는 K-리빙을 소개 및 체험하는 장소다. 현대 한옥을 리모델링한 2층 한옥으로, 1층이 기획 전시를 위한 공간. 현재는 독일 바우하우스 양식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가구 및 조명과 국내 현대 공예 작품이 어우러진 <독일 바우하우스×전통 공예, 음미하는 서재> 전시가 열리고 있다. 헝가리 출신의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의 폴딩 암체어를 비롯한 작품 10여 점을 국내 작가의 작품 30여 점과 함께 선보인다.

한편, 2층은 한옥 및 한국 라이프스타일 서적을 비치한 한옥 서가이며,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에는 절기를 테마로 한 전통차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옥을 속속들이 즐기고 싶은 이라면, 지금 북촌과 서촌으로 향하자.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문의나 신청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3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