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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로 들어온 디자인 바우하우스와 친해지기
요즘엔 어디를 가나 ‘바우하우스’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올해가 바로 바우하우스 설립 1백 주년이기 때문일 터. 국내에도 금호미술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비롯해 관련 도서의 출간, 강의·행사가 풍성하게 열리는데, 1세기 전 저 멀리 독일에서 탄생한 바우하우스가 현재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더 깊게 알고 싶다면 다음의 선택지 중 골라보자.

바우하우스를 보다


바우하우스의 발자취 밟기
바우하우스는 비록 14년 만에 폐교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정신은 생생히 살아 있다. 토마스 틸슈Thomas Tielsch, 닐스 볼브링커Niels Bolbrinker의 다큐멘터리 <바우하우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이라는 바우하우스 정신이 현대건축과 디자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영화다. 덴마크 공간 디자이너 로산 보슈Rosan Bosch가 디자인한 아이에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공간, 스위스 디자인 그룹 어번 싱크 탱크Urban Think Tank가 남미 빈민가에 설계한 건축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바우하우스의 공동체적 이상은 어떻게 실현되고 있을까? 영화 속에 해답이 있다.


바우하우스를 읽다


바우하우스의 또 다른 얼굴
‘모던’ ‘혁신’ ‘진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바우하우스.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 바우하우스에 씌워진 신화를 벗겨내고 다층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시도가 눈에 띈다. <여성들, 바우하우스로부터>(안그라픽스)는 바우하우스 신화에 가려지고 축소된 ‘여성’을 들여다본 책이다. 왜 여성은 남성 디자이너만큼 주목받지 못했는지 바우하우스의 젠더 정책과 제도적 한계를 짚어본다.



국내 최초의 바우하우스 저서
그간 번역서가 주를 이뤘다면, 바우하우스에 관한 한국 디자이너의 시각을 알 수 있는 연구 보고서다. 약 2년 동안의 기획과 집필 과정을 거쳐 탄생한 <바우하우스>(안그라픽스)는 우리의 시각으로 바우하우스를 연구하고 비판적으로 살피며, 바우하우스가 국내 디자인에 끼친 영향까지 분석한다. 최범 디자인 평론가를 비롯해 총 열여덟 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다.



바우하우스에 관한 친절한 입문서
프렌시스 엠블러가 바우하우스의 역사를 정리한 책 <바우하우스 100년의 이야기>(시공문화사)는 1919년 설립부터 1933년 폐교까지 14년간의 역사를 소개한다. 바이마르 시기(1919~1925), 데사우 시기(1925~1932), 베를린 시기(1932~1933)로 나누어 구성해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주도한 인물과 사건, 아이디어에 대한 기본 이해를 알 수 있다.


바우하우스를 배우다

입체적인 바우하우스 읽기
이제껏 조명받지 못하던 바우하우스의 여성 예술가를 알고 싶다면 주목할 것. KCDF아카이브센터에서 바우하우스 1백 주년 기념 컬렉션을 전시하며, 10월 26일에는 <여성들, 바우하우스로부터>의 저자 안영주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의 강연을 준비했다. 바우하우스 여성들의 작업을 다시 살펴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자 10월 26일(토) 장소 KCDF갤러리 문의 02-733-9042

아이를 위한 바우하우스 강의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바우하우스의 미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는 없을까? 바우하우스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바우하우스 이야기>를 추천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하며, 금호미술관 전시를 다 같이 감상한 후 워크숍을 진행한다.
일자 10월 5일~11월 10일 매주 토ㆍ일요일 장소 금호미술관 문의 신나는미술관(02-573-5630)


바우하우스를 감상하다


1백 년 전 오리지널 그대로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바우하우스와 현대 생활>은 금호미술관의 디자인 컬렉션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마르셀 브로이어,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로에 등 바우하우스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가구ㆍ조명ㆍ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기간 8월 13일~2020년 2월 2일 장소 금호미술관 문의 02-720-5114



우리 안의 바우하우스
바우하우스 거울을 통해 한국 디자인을 비춰보고, 반대로 한국 디자인에 바우하우스를 비춰보는 전시 <바우하우스 미러>. 한국 사회에서 바우하우스라는 기호가 어떻게 호출되고 재현되는지 총 여섯 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기간 10월 14일~11월 30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DDP 기록관 문의 02-2096-0108


바우하우스를 즐기다

성수동 속 바우하우스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가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 포제는 바우하우스 스타일로 꾸민 공간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성수동 공장 지대라는 지역 특성과 바우하우스 스타일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층에 위치한 사무엘 스몰즈에서는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와 조명, 포스터를 판매하니 쇼핑 목적으로 향해도 좋을 듯.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9길 7 문의 070-8830-5994

박물관과 매장 사이
바우하우스와 함께라는 뜻이 담긴 미뗌바우하우스는 서촌의 작은 바우하우스 박물관이다. 바우하우스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선보이는 독일 테크노라인Tecnoline과 테크노루멘Tecnolumen의 공식 수입업체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문손잡이나 스위치 등 생활 아이템을 구비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46-1 문의 02-749-2326

바우하우스의 후예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한 독일 브랜드 텍타Tecta의 가구를 에이치픽스 한남점에서 구경해보자. 발터 그로피우스, 미스 반데어로에, 마르셀 브로이어, 슈테판 베베르카 등 바우하우스를 상징하는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제품을 재해석한 현대적 에디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55-1 2층 문의 070-4656-0175

수집가의 공간
가로수길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스페이스에서는 바우하우스 유물 수집가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사보 임상봉의 가구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그가 약 30년에 걸쳐 수집해온 빈티지 컬렉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1920년대 마르셀 브로이어의 벽장 콤비네이션 세트를 비롯해 거장 디자이너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작을 경험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20 문의 02-517-0906

이승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