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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음악이 전설이 되는 방법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암과 투병 중인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을 돕기 위한 헌정 음반 프로젝트다. 지난 30여 년간 인연을 맺은 각계각층의 친구와 후배 뮤지션들이 이 프로젝트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국민 밴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소극장 공연을 준비하는 기타리스트 김종진을 만났다. 그의 이야기는 프로젝트 이름보다 훨씬 더 근사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기타리스트 김종진이 기타를 처음 잡은 건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다. 유난히 춥던 그해 겨울, 전파상 앞을 지나는 그의 귀에 사이먼&가펑클의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가 와서 박혔다. 여섯 살 터울인 형은 그 노래를 이렇게 설명했다. “제비가 되기보다 달팽이가 되겠다는 노래야. 망치가 되려니 못이 되겠다는 노래지. 남을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게 낫다는 뜻이야. 급하게 빨리 가는 것도 좋지만 느리게 가는 것도 좋다는 뜻이야.”
“태관이가 암과 6년 간 투병중입니다. 마치 격투기를 하는 것처럼 암세포와 싸우며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한 번이라도 지면 큰일이 나는 싸움입니다. 격투기 링에 오른 선수를 바라보는 스태프의 심경처럼 조마조마하지만, 이번에도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시작해 기타 김종진, 드럼 전태관 2인조 밴드로 첫 음반을 낸 것이 1988년. 지난 30년간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은 퓨전 재즈, 블루스 록, 펑크funk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과감한 시도, 세련된 작법으로 우리 대중음악에 폭과 깊이를 더했다. 지난 2002년 발표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경제 위기로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가사로 ‘국민 가요’가 되었고, 월드컵 4강의 기적과 감격으로 가득하던 그 한 해를 통틀어 전국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가장 많이 흘러나온 노래는 ‘오! 필승 코리아’가 아닌 ‘브라보 마이 라이프’였다. 늘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 전태관을 말하던 김종진은 잠시 이야기를 멈추는 일이 잦았다. 메모하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그의 눈은 붉게 젖어 있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은 2014년 어깨뼈로 전이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후 활동을 중단하고 지금껏 투병 중이다. 언제나 깔끔하고 매너 좋던 전태관은 주변에 자신의 병을 소상히 알리지 않았다. 2018년 4월에는 함께 암 투병하던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수많은 동료와 선후배 음악인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고, 빈소를 지키던 김종진에게 전태관의 투병 사실을 전해 듣고 안타까워했다. 김종진 역시 그전까지는 전태관과 그의 가족을 ‘자신이 안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도움을 바라지 않았다. 그런 그의 생각을 바꾼 건 후배 뮤지션의 제안이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10년 만에 발표하려던 아홉번째 정규 음반 계획을 잠시 미룬 상태다. 김종진은 녹음을 하지 않았을 뿐, 곡은 모두 완성했기에 가능한 한 빨리 음반 준비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때 가졌지만 지금은 갖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렇게 내 곁을 떠난 것들에 대해 노래하리라고 다짐했지요. 후미진 골목길, 어머니, 첫사랑, 우표,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고 다이얼을 돌려 친구와 통화하던 그 순간의 공기 같은 것들. 우정도 그중 하나입니다.”

모여야 한다!
“빈소에 찾아온 (윤)종신이가 무척 강력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우리가 모두 함께 태관이 형을 도와야 해요. 형은 옆에 있는 사람이라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곰곰 생각해보니 돈도 돈이지만, 음악 하는 사람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동료를 돕고, 그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리는 것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겠더군요. 인기와 명예, 돈만 좇는것 같던 음악가들이 다 내려놓고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재능과 시간, 정성을 쏟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후배 음악인들이 지난 30년 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이 발표한 음악을 다시 부르는 헌정 음반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후배 뮤지션이 주는 음악을 무작정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들의 음악이 전설이 되게 하자’고 생각했어요. 데뷔 30년 된 음악가의 욕심이 이렇습니다.(웃음) 이 프로젝트의 본질이 무엇일까, 전태관을 후원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했어요. 우선 가능한 한 많이 도와줘야 하니까 수익을 내야죠. 두 번째는 많은 이에게 널리 알리는 거였고요. 모든 기준을 거기에 맞췄습니다.”

김종진의 스마트폰에는 3천5백여 명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고, 그중 상당수가 음악인이다. 그는 수익이 나고, 널리 알릴 수 있으며,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을 자신만의 색으로 온전히 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뮤지션의 명단을 적어 내려갔다. “제가 제자신을 못 믿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늘 태관에게 물어보고, 검증을 받은 후에 진행했죠. 일도, 음악도 다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태관이 투병 중이라 그럴 수가 없는 겁니다.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기획사를 무조건 찾아갔습니다. 프로젝트 이야기를 한 뒤 기획사 대표에게 명단을 건넸더니 긴 한숨을 쉬더군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딩고’를 선보인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우상범 대표는 김종진이 적어서 간 중견 가수들의 명단에 대부분 고개를 저었고, 대신 10cm, 혁오, DAY6 등의 이름을 제안했다. 열 배 백 배 잘 팔리고 더 많이 알려질 거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믿게 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봄여름가을겨울의 각계각층 ‘친구’들이 프로젝트 진행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윤종신과 윤도현은 뮤지션 섭외를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학생 시절부터 봄여름가을겨울과 친분을 이어온 건축집단 MA 유병안 대표가 <행복> 편집부에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를 알려왔다. 사진가 김중만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뮤지션을 한자리에 모아 촬영하는 엄청난 일을 성사시켰다. “이 뮤지션들이 한 번에 모인다는 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김)중만 형님은 그걸 해낸 거죠. ‘모여야 한다!’는 한마디로 말입니다. 형님과 인연을 맺은 모든 분이 이번 프로젝트를 도왔고요. 제가 나이 먹고 이젠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서 웬만한 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귀가 막혀서 잘 듣지 않는데, 중만 형님이 한마디 하면 백 마디처럼 알아들어요. 뮤지션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음악 하는 사람들이 접하기 어려운 시각예술 세계와 시사적인 이야기,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해준 저의 멘토입니다. ”


후배들, 일제히 연락을 끊다
밴드 혁오의 오혁과 이인우가 리메이크한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을 시작으로 음반을 발매하는 12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음원을 공개했다. 윤도현×정재일, 10cm×험버트, 황정민×함춘호, 윤종신×최원혁, 장기하×전일준(feat. 넉살), DAY6×차일훈, 어반자카파×에코브릿지, 이루마×대니정이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을 다시 불렀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이름으로 경력을 시작한 그들처럼 노래를 부르는 가수와 연주자의 이름을 나란히 적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남자의 노래’를 부른 배우 황정민의 이름이 눈에 띈다.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김종진은 황정민의 노래를 “(김)광석 형과 (김)현식 형을 합친 것 같은 목소리”라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영화배우가 한마음으로 모였다는 그 자체로 대단한 사건이라 할 만하다. 최근 흥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배경인 ‘라이브 에이드’ ‘위아더월드’ 등 음악인이 모여 대규모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30~40년 전의 일. “지난 10여 년간 자발적으로 누군가를 돕기 위해 음악인이 모인 일이 기억나지 않아요. 우리 음악인들의 마음속에 그런 열망이 없었던 것일까요? 누군가 뻔뻔하게 ‘하자!’ ‘도와줘!’라고 말하지 않았을 뿐이지요.” 재능을 도움받을 뿐 비용을 부담하게 할 수는 없었다. 실비를 제공하겠다는 조건으로 계약했지만, 막상 돈을 지급하겠다고 하면 뮤지션들은 모두 연락을 끊었다. “그냥 사라져요. 연락이 되지 않아요. 한참 있다가 연락이 되면 그런 이야기를 언제 했냐고 그래요. 장기하와 윤도현, 오혁이 처음에 그러더니, 다른 후배들에게 연락해도 똑같이 그러는 거예요. 아,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너무 아름답다. 미안하다. 감사하다. 어떻게든 꼭 갚고 싶다. 보답하고 싶다….” 김종진의 눈가가 또 한번 붉게 변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까지 김종진은 최근 7~8년간 나온 한국 음악을 거의 듣지 않았다. 지금 한국의 음악이 안타까웠고, 무언가 중요한 것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도착한 음원이 오혁과 이인우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이었어요. 블루스 록이던 원곡을 1990년대 유행하던 힙합 스타일로 바꿨더군요. 그 곡을 듣자마자 번개를 맞고 머리가 두 조각으로 쪼개지는 것 같았어요. 음악을 찬찬히 들어보니 엄청나게 공을 들였더군요. 이 노래가 어느 시대에 나왔나, 당시엔 또 어떤 음악이 있었나 집요하게 파고든 거죠.” 보컬 오혁과 드러머 이인우가 작업한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은 1990년대 초반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의 창법과 작법을 응용했다. 경험하지 못한 시대의 향수를 즐기는 ‘영 레트로Young Retro’ 트렌드의 현현!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예전에 태관과 함께 둘만 미국으로 날아가서 녹음한 적이 있어요. 무작정 가서 스튜디오를 빌리고 현지 코러스를 섭외했는데, 그들이 한국말을 못 하잖아요. ‘Ne Gen Deo…’ 이렇게 알파벳으로 한 자 한 자 써서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같은 부분을 녹음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새로운 접근이라는 호평을 받았죠. 그런 사실을 조사해서 알아낸 오혁이 어느 날 식당에서 밥 먹다 옆자리에 외국인 여자가 있길래 ‘나 뮤지션인데 녹음 좀 도와줄 수 있어?’라고 물어봤대요. 그가 녹음에 참여한 제이 마리Jay Marie입니다. 그런 열정과 성의가 음악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지금의 한국 음악과 뮤지션에 대해 품고 있던 마음속 응어리가 한순간에 풀렸죠. 내가 귀가 먹었을 뿐, 그들은 좋은 음악을 하고 있었구나.” ‘몸은 의사에게, 마음은 악사樂士에게’, 김종진의 지론이다. 요즘 음악에 대한 김종진의 편견 역시 후배 뮤지션들의 음악이 치유했다. 그 후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얼마 전 나온 DAY6의 음반 를 꼭 들어보세요. 끝내줍니다! 음악이 정말 시원하고 개운해요. 이건 (전)인권 형도 못 하고 (이)승철이도, (이)문세 형도 못 하는 음악이에요. 저는 물론이고요.” 시종 차분하던 그의 목소리에 절로 신이 난다.


나와 봄여름가을겨울의 30년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에 참여한 뮤지션의 이야기.

윤도현×정재일
“봄여름가을겨울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그렇게 오랜 시간 훌륭한 음악을 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 _윤도현(‘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 단체사진
“어린 시절 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은 그 이름처럼, 계절이 지나고 또 하나의 계절이 찾아오는 것처럼 늘 제 추억의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_피아니스트 이루마(‘못다 한 내 마음을’)


오혁×이인우×제이 마리
“김종진, 전태관 두 분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_오혁(‘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이루마×대니정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인으로서 역사에 남을 기회였습니다.” _색소포니스트 대니정(‘못다한 내 마음을’)


장기하×전일준×넉살
“지금 한국 음악계는 밴드 음악의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음악과 함께 3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한 봄여름가을겨울을 존경합니다. ” _장기하(‘어떤 이의 꿈’)

“김종진 선배의 함께 하자는 제의에 너무나도 놀랐고, 대단한 영광이었습니다. 최고의 선배, 최고의 본보기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밴드 DAY6(‘너는 지금쯤’)


내 곁을 떠난 것들에 대하여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1월 16일부터 27일, 2월 13일부터 24일까지,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총 30회 공연한다. 공연 기간 중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연하며, 금·토요일은 2회 공연이다. 매회 공연에 특별 게스트 한 명씩, 총 서른 명을 부를 예정인데 역시나 그 이름이 쟁쟁하다. 배철수, 이적, 유희열, 김현철, 첼리스트 김규식…. 해외 공연 일정이 있는 오혁을 제외하고 음반에 참여한 후배 뮤지션 역시 모두 참여할 예정. 물론 수익금은 모두 전태관을 돕는 데 쓴다. “요즘 부쩍 한때 가졌지만 지금은 갖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렇게 내 곁을 떠난 것들에 대해 노래하겠노라고 다짐했지요. 후미진 골목길, 어머니, 첫사랑, 우표,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 고 다이얼을 돌려 친구와 통화하던 그 순간의 공기 같은 것들. 우정도 그중 하나입니다. 저는 평생 태관과 함께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는 훨씬 풍요롭게 살았지만요. 소중한 우정을 다시 불러오는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객들이 손글씨로 쓴 신청곡과 사연을 받습니다. 매회 특별 게스트가 사연을 읽고, 저희가 신청곡을 연주합니다. 그래서 밴드와 함께 지난 30년 동안 발표한 곡을 전부 연습하고 있습니다.(웃음) 공연마다 콘셉트도 다양하게 준비합니다. 오후 두 시공연이 많은데, 여성 팬 중 주부가 된 분들을 배려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연락해 공연 보러 오면 좋겠어요. 이제는 갖고 있지 못한, 따뜻하고 그리운 정서를 소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종진은 헌정 음반 프로젝트로 잠시 보류한 아홉 번째 정규 음반 작업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을 보다 길게 남길 방법을 고민한다. 후계자가 될 만한 젊은 밴드에게 이름을 물려줄 수도 있고, 연주자가 아닌 DJ가 믹스하고 다시 만들어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을 이을 수도 있다. 전태관과 김종진은 음악의 바다에 배를 띄워,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땅에 도달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알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봄여름가을겨울을 시작했다. ‘거리의 악사’ 등 연주곡을 대중적으로 히트시키고, 헝가리의 허물어진 성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녹음했으며, 어떤 이는 목숨을 끊기 위해 한강 다리로 향하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들의 음악을 듣고 버스에서 내렸다. “저는 사라져도 봄여름가을겨울은 남기를 바랍니다.” 김종진의 말이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사람은 가도, 음악은 남을 테니까.


김종진이 말하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1 오래 연락하지 않은 친구에게 전화한다.
2 봄여름가을겨울 소극장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한다.
3 공연이 끝난 후 둘만의 뒤풀이를 한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
기간 2019년 1월 16~27일, 2월 13~24일(매주 월·화 제외), 수요일 오후 2시, 목요일 오후 8시 (와인콘서트, 만 19세 이상), 금요일 오후 2·8시, 토요일 오후 2·7시,일요일 오후 3시
장소 구름아래소극장(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9가길 15, 070-8680-0973)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 씨가 2018년 12월 27일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가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글 정규영 기자 | 사진 안웅철, 김중만(‘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 촬영 협조 경기도문화의전당(1544-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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