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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지는 습관 운동을 일상 속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운동 좋은 건 알지만, 삶에 여유가 없어서 못 한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운동은 일상이고 삶을 더 즐겁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양껏 먹어도 살이 안 찌고, 역량이 향상될 때 느끼는 성취감은 짜릿하며,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어디 그뿐이랴? 기본적 건강 유지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게 운동. 그러니 우선 일상에서 실천해보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다니고, 웬만하면 걸어가며, 무언가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하지 말고 직접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TV 보면서 간단한 동작을 할 수도 있다. 운동을 하기 위해 꼭 헬스클럽에 등록하거나 기기를 장만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길. 작은 도구만 있어도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순간순간몸을 더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더 나아가 특정 운동을 배워서 취미 삼아 꾸준히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터. 여기, 운동이 삶의 일부인 다섯 여자를 소개한다. 그들이 말하는 각 종목의 특징과 매력을 들어보고 당신도 ‘인생 운동’을 곧 만나길 바라며!

집에서 간단하게 근력을 기를 수 있는 도구들


1 트레이닝 매트 운동 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준다.



2 짐볼 볼 위에 앉은 상태에서 점프하듯 움직이는 것만으로 유산소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네오프렌 덤벨 어깨 라인과 팔뚝살 제거를 위한 필수품 .



4 바디 메이크 시트 스타일 앉은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돕는 밸런스 체어.



5 필라테스 밴드 스트레칭부터 팔, 등, 힙업 운동기구로 활용할 수 있다.



6 마사지 볼 운동 전후에 뭉친 근육과 피로를 풀고 스트레칭을 도와준다.



7 폼 롤러 근막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진 제공 아디다스 하드웨어(02-587-0233), 코리아 테크(070-4905-8858)

어디든 달리는 러너, 임소영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빠르게 효과를 얻는다”


수영을 전공하고 테니스, 철인 3종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하는 스포츠 우먼. 우연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진 뒤로 지역과 국제 마라톤 대회를 섭렵하고 있다. 현재 전국 문화센터나 인스타그램(@run.soyoung), 러닝 모임 ‘런소다’ 등을 통해 각종 러닝 정보를 널리 알린다.

마라톤의 매력이 무엇인가?
처음 참가한 건 브랜드 마라톤 대회였는데, 단순히 뛰는 시합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뛰며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는, 축제 같은 분위기가 참 좋았다. 그러다가 지역 마라톤 대회에 이어 국제 대회도 나갔는데, 메달이 예뻐서 모으는 재미도 있다.

최근 러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달리기의 장을 축제처럼 만들어준 브랜드 마라톤 대회가 한몫했다. 작년부터 SNS를 통해 사람을 모아서 함께 참가하곤 하는데, 마라톤에 관심을 갖는 연령대도 낮아져서 20~30대의 참여도가 꽤 높다.

러닝의 효과와 장점은?
일단 살이 쫙쫙 빠진다. 운동화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게 장점이다. 예쁜 풍경을 보면서 뛰는 기분, 또 완주했을 때의 카타르시스, 즉 쾌감은 경험해본 사람만 안다.

코스는 어떻게 나뉘나?
5km, 10km, 하프, 풀코스 중 선택하면 된다. 초보자라면 20~30분 걸리는 5km부터 시작하면 되고, 10km는 1시간~90분 정도 걸린다. 10km를 완주하면 대부분 풀코스에 도전하려고 하더라.

레슨을 받을 필요는 없나?
아무래도 기초 자세부터 언덕에 올라갈 땐 상체를 숙이고, 내려갈 땐 허리를 펴야 한다는 식의 팁을 숙지하기 위해 받으면 좋다. 하지만 걷는 자세를 교정하기가 어렵듯이 달리는 자세도 배운다고 쉽사리 달라지진 않는다. 뛰면서 무릎에 무리가 안 가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러닝을 더 잘하기 위한 팁을 알려달라
별도의 보강 운동이 필요하다. 스쾃도 러너에게 효과적인 러너 스쾃이 따로 있다. 또 단거리와 장거리 러닝에 쓰이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에 맞게 단련하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종아리 보호대, 테이프 등의 용품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달리기 좋은 곳을 추천한다면?
한강 변이나 공원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달리는 크루 러닝의 경우 석촌호수가 가장 안전하다. 중간에 흩어지는 경우에 천천히 와서 기다리면 되기 때문이다. 올림픽공원은 코스가 다양해서 재미있다.



자이 요가 센터 강사, 아스미타 유소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나를 발견하는 시간”


20대 초반에 폐병에 걸려 숨을 좀 더 잘 쉬고 싶다는 절박함으로 요가를 시작했다. 14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건강을 되찾은 것은 물론, 의기소침하던 성격도 백팔십도 달라져 자존감이 높아졌다. 오롯한 자신을 되찾고 나니, 이제 주변 사람도 챙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운동을 넘어 행복을 전파하고 있다.

요가를 스트레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요가’는 균형이라는 뜻이다. 몸과 마음, 근력과 내면, 음양, 몸의 앞면과 뒷면, 하체와 상체 등 모든 균형과 조화를 위한 운동이다. 일반 운동은 ‘얼마나 해냈느냐’ 하는 성취감, 즉 외부에 목적이 있는 데 반해 요가는 내면에 집중한다. 동작을 하면서 내 몸 어디에서 힘이 나오는지, 호흡은 어떻게 변하는지, 마음 상태는 어떤지 내 안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한마디로 몸과 마음을 함께 쓰는 운동이 바로 요가다.

그래서 역동적인 걸 원하는 사람은 지루해하곤 한다
요가를 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매우 역동적이다. 자세를 멈추고 있지만 호흡이 가빠지는 것,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끼고 근육의 쓰임을 살펴야 한다. 지루할 틈이 없다.

요가의 효과와 장점은?
무용하는 사람 중에는 몸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유연성만 있고 잡아주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웨이트를 하는 사람은 근육은 많은데 등 뒤로 깍지도 못 낄 만큼 유연성이 없다. 요가는 근육과 유연성을 동시에 키운다. 근육의 부피를 키우는 대신 밀도 높게 만들어 자신의 골격 조건에서 최상의 몸 상태로 만들어준다.

비크람, 플라잉, EDM 요가 등 종류가 다양하다
요가는 5천 년 역사를 지닌 운동이며, 본질은 심신의 균형과 조화를 따라나를 온전하게 만드는 데 있다. 현대인이 원한다고 해서 육체적인 것에 더 초점을 맞춘 요가가 나타나곤 하는데, 지켜보면 결국 유행처럼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더라.

자이 요가 센터의 특징은 무엇인가?
앞서 이야기한 요가의 본질, 궁극적 목표에 충실하려는 요가원이다. 몸과 마음의 합일 상태와 균형을 추구하며, 호흡과 동작을 하나하나 할 때마다 경험할 수 있는 것에 주의를 많이 기울인다.

특별히 요가를 추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산만함에서 벗어나 몰입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 삶의 중심을 잡고 싶은 사람, 또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최상의 운동이다.


장충테니스장 헤드 프로, 조민정
“재미있게 체력 강화, 인맥 확장은 덤”


테니스 라켓이 귀하던 초등학교 시절, 이모가 쓰던 걸 집에 두고 가는 바람에 그 라켓으로 시작하게 됐다. 운동을 전공하는 동안은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치곤 했는데, 테니스를 취미로 삼은 후에야 비로소 재미를 느끼고 푹 빠져버렸다. 지금은 KTA 대한테니스협회 홍보 이사로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치고 있다.

테니스의 매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스쾃 동작 같은 기본자세로 운동하는 내내 뛰어야 하기에 에너지 소비가 많으니 다이어트에 이보다 효과적인 운동도 없고. 또 소셜 문화가 저절로 형성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점도 테니스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다.

테니스의 효과와 장점은?
뱃살이 가장 먼저 빠지고 힙업에 두드러진 효과를 보인다. 테니스의 장점은 전신운동이라는 것. 근육도 앞뒤, 좌우 다 쓰는 데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재빠르게 따라가 넘겨야 하기에 두뇌까지 써야 한다.

진입 장벽이 높은 운동이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한결 나아졌다. 옛날에는 포핸드, 백핸드만 배우는 데 1년이 걸리곤 했지만, 이제 3개월 단기 코스로 테니스를 숙지하는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최근에 음악을 들으면서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케이스위스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참여 경쟁률이 10:1이 될 정도로 호응이 좋다.

테니스를 시작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라켓, 운동화만큼은 자신의 것을 장만하길 권한다. 자칫 자신에게 맞지 않는 라켓을 사용하면 손목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발목을 잡아주는 테니스화를 착용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운동의 성과가 다르기 때문에 용품에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다.

테니스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나?
리듬감이 많이 떨어지면 힘들어 하더라. 살짝 엇박자로 쳐야 하는데, 기술을 떠나 본능적으로 이게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또 뛰는 과체중이면 무릎에 무리가 오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 초보자를 위한 조언을 해달라
집에서 가까운 테니스 코트를 찾아라. 자주 할수록 좋은 감각 운동이기 때문이다. 주 1~2회 한 시간씩 하는 것보다 매일 20~30분씩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최근엔 스크린 테니스 코트도 시설이 좋다. 초보자라면 실내에서 자주 연습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상 협조 휠라(02-3470-9879)

니콜 필라테스 스튜디오 대표, 정훈희
“틀어진 골격을 바르고 예쁘게 세우다”


2000년대 초반 해외여행 중 우연히 필라테스를 접하고 기구 위에서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아름다운 동작에 반했다. 현재 청담동 ‘니콜 필라테스 스튜디오’와 인스타그램(@nicole.hhcheong)을 통해 이 운동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니콜 스튜디오는 파워 플레이트, TRX 등 효율적 방법을 접목해 최상의 운동 효과를 이끌어내는 게 특징이다.

필라테스의 특징은 무엇인가?
물리치료사 조셉 필라테스가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만든 운동이기에 불균형한 자세가 문제인 현대인에게 매우 좋다. 몸매 교정에도 효과적인 것은 물론이고!

요가의 한 종류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심신을 단련하고 몸의 감각을 키우며 호흡을 통해 신체를 컨트롤하는 점은 요가와 공통된 부분이다. 하지만 좀 더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면서 몸의 안 쪽 근육을 중심으로 근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다른 점이다.

필라테스의 효과와 장점은?
코어 근육을 가용해 웨이트 리프팅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각하도록 한다. 그래서 근육의 볼륨이 커지기는 대신 탄탄해지고 몸의 실루엣이 가늘고 길어진다.

개인 레슨을 꼭 받아야 할까?
그룹 레슨도 있지만, 운동 초보자 라면 가급적 개인 레슨을 권한다. 필라테스는 동작 하나하나를 할 때마다 견갑골, 꼬리뼈, 좌골 등 신체 부위의 위치에 집중하고 호흡과 코어 근육을 연결해 뇌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섬세한 운동이다. 또 그 움직임을 통해 문제점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에 선생님과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테스의 종류가 많아졌다
사람들은 클래식, 모던, 또 최근에는 바레Barre 등 종류를 나누는 걸 좋아하지만, 필라테스는 결국 다 필라테스다. 각각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를 뿐인데, 용어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을 정확히 알고 개선해나가는 본질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
필라테스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고, 현대인이라면 꼭 해야 하는 운동이다. 바른 습관이 바른 자세를 만들고, 자세가 결국 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법이니까. 필라테스 동작을 하나하나 성공할 때마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 그렇게 자세 교정뿐 아니라 긍정적 생각과 기운을 얻으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슈퍼모델 골프 마니아, 김효진
“삶의 힐링이요, 행복을 위한 기술이다”


처음 골프채를 잡은 건 2000년이지만, 2014년 어느 방송사의 ‘미스코리아 vs 수퍼 모델 골프 대회’ 프로그램에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고 재미를 알게 됐다. 현재 2008년 결성한 ‘슈퍼모델 골프단’의 부단장으로 활동하며, 골프 의류 모델, 관련 방송 출연 등 골프를 즐기고 알리는 골프 마니아.

골프의 매력은 무엇인가?
운동을 넘어 일상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된다는 것 아닐까? 일과 집밖에 모르며 앞 차만 보고 살다가 탁 트인 자연에서 산도 보고 잔디도 밟으면 재충전이 되기도 한다. 특히 네 명이 하는 운동이라는 것도 매력이다. 좋아하는 사람끼리 함께 네다섯 시간 운동하고 식사하고… 친목을 다질 수도 있기에 배워두면 언제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골프의 효과와 장점은?
18홀 내내 걷다 보면 열량이 소비되지만 체중을 줄이거나 몸매를 만들 수 있는 운동은 아니다. 오히려 멘탈 운동이랄까! 한 타 한 타 집중하기, 어떤 순간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훈련 등 정신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진입 장벽이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운동도 따지고 보면 기회비용이 생기는데, 유독 골프에 대해 호화스럽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다 갖추고 시작하려고 하지 마라. 꼭 필요한 것부터, 이를테면 7번 채만 가지고 연습을 하다가 하나씩 다음 단계의 채를 장만하는 것도 방법이다.

레슨을 꼭 받아야 할까?
대부분의 운동은 초기에 기본자세를 제대로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초석이 제대로 놓여야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레슨 없이 계속하다 보면 안 좋은 습관이 자세에 영향을 미쳐 스윙이 망가지고, 실력이 늘지 않으면 재미까지 잃는 악순환에 빠진다. 그러니 처음은 물론 실력이 쌓여도 비정기적인 교정 수업이 필요하다.

장비나 의상을 고를 때 유의할 점이 있나?
다른 사람을 따라가거나 소문에 치우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하는 게 옳다. 특히 장비의 경우는 취향보다 실력에 맞는 걸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초보자나 시니어 골퍼 등은 아이언을 고를 때 스핀양보다 비거리를 고려하고, 고수의 경우 드로나 페이드 등의 샷 컨트롤이 가능한 클럽을 찾는 게 적합하다.

의상 협조 캘러웨이 어페럴(02-2211-1343)

글 강옥진 기자 | 사진 장엽 | 헤어&메이크업 성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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