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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골목 산책]공간 디자이너 최시영 씨 팔판동 골목길을 걸었네
디자이너의 장점은 남과 다른 관점과 시각이 아닐까? 호기심 많은 디자이너 최시영 씨가 바라본 삼청동 뒷골목 ‘팔판동’. 그곳에 가면 제품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로스팅 카페가, 금속 공예가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공방이, 그리고 작지만 재기 발랄한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가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숍들과 그들만의 문화를 이끄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모인 곳, 종로구 팔판동을 찾았다. 창작을 도구 삼아 진짜 ‘재미난’ 일을 하며 사는 그들만의 세상.


1 호기심 많은 디자이너 최시영 씨는 골목을 누비며 숨은 숍들의 진짜 스토리를 찾는다.
2 전소영 씨는 카페 창가에 파리에서 사용하던 앤티크 콘솔을 두고 화분을 조르르 장식했다.
3 카페 로쏘의 주인장 전소영ㆍ이재형 씨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왼쪽) 골목길 안 박공지붕 집 카페 로쏘의 외관. 월동하는 갈대가 인상적이다.
(오른쪽) 헤이렌을 운영하는 젊은 보석 디자이너 손누니ㆍ이하나 씨.


인터뷰를 하다 보면 인생에서 ‘여행’이 주는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저는 여행을 하며 디자인 영감도 받지만, 그것보다 숨은 보물을 찾는 것 같아서 더 설레요. 이 세상에는 숨어 있는 보물이 너무나 많거든요. 비단 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삼청동처럼 지나는 사람의 어깨에 치이는 곳 말고 뒷골목일수록 무언가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배가되지죠. 하지만 우리는 자동차 생활을 하다 보니 못 보고 그냥 지나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골목을 걸어 다녀요. 이번 설 연휴가 길었잖아요. 그때도 두 시간, 세 시간 막 걸어 다녔어요. 가끔 그렇게 걷다 보면 놀랄 때가 많아요. 건축부터 시작해서 간판 하나 가지고도 이야기할 게 무궁무진하거든요. 물론 시간이 넉넉해야 하죠. 길을 걷다 예쁜 찻집이 있으면 차도 마셔야 하고. 또 그 주인장과 마주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서너 시간이 후딱 지나가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시간 내기가 쉽지 않지요. 그러니까 이 바쁜 현대인을 위해 누군가 숨은 보석을 찾아주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해요. 얼마 전 서점에 갔는데, 한 여행 작가가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파리 골목골목을 취재한 책이 있더라고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뒷골목만 소개해놓은 거예요. 저도 트레이드마크인 ‘최시영 안경’을 쓰고 구석구석 봤어요. 자, 제가 걸어 다닌 팔판동 풍경, 한번 들여다보실래요?

(왼쪽) 손재주 많은 주인장 이재형 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가구와 빈티지 소품으로 꾸민 카페 로쏘의 내부 전경.
(오른쪽) 오디오와 스피커 컬렉터 이재형 씨는 앤티크 앰프와 스피커들을 이용해 멋스러운 아트월을 연출했다.


1 헤이렌이 선보이는 주얼리는 이곳을 찾는 손님 개개인의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2 철제 블록으로 이루어진 파사드가 인상적인 김현주 갤러리.
3 김현주 갤러리에서는 재기 발랄한 신진 작가의 아트 워크를 선보인다.



Scene 1 작은 프랑스, 카페 로쏘 Rosso의 주인장을 만나다

1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창가 자리는 카페 로쏘의 인기석.
2 재활용 건축가 원희연 씨와 작가 연정태 씨가 한옥을 레노베이션해 꾸민 헤이렌 주얼리의 내부 공간.
3 최시영 씨는 골목길 안쪽에 놓인 화분에 반해 헤이렌 주얼리를 찾았다.


이재형 삼청동은 많이들 다니지만 여기 팔판동은 정말 아는 분만 오는데. 혹시 팔판동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여덟 판서가 살았다고 해서 팔판동 八判洞이래요.
최시영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또 숨어 있군요. 저도 차만 타고 다녔으면 팔판동 골목길을 몰랐을 거예요. 어느 날 삼청동 주변을 지나다가 이 뒷길로 걸어들어오게 됐어요. 골목길을 돌아보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인가 봤더니 ‘팔판동’이더라고요.
전소영 그날 같이 오셨던 분들이랑 참 재미나게 이야기하시던 게 기억이 나요.
최시영 세상에 갈대밭이 있는 거야! 밖에서 보니 커피를 볶는다고 쓰여 있더라고. 벽화도 예쁘고요. ‘야, 저기서 커피 한잔하자’ 하고 망설임 없이 바로 들어왔지요.
이재형 화단을 만들려고 자리를 파놓았는데, 장인어른이 차 타고 지나가시다가 내려서 저렇게 갈대를 툭 심어놓고 가셨어요. 그 이후로 해마다 나요. 지금은 월동 중이죠.
최시영 허! 참 재미있는 분이시네. 근데 저 갈대가 빈티지한 창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커피는 직접 볶으시는 건가요?
전소영 네, 저랑 남편 둘 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요. 프랑스에서 유학하는 7년 동안 에스프레소를 매일 마시다가 한국에 돌아왔더니 맛있는 커피를 찾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직접 배웠지요. 그리고 언젠가 나이 들어서 카페를 여는 꿈도 꾸었고요. 이왕 하는 거면 작업도 할 수 있는 아틀리에를 겸한 그런 카페를 만들고 싶었어요. 교외를 알아보던 어느날 이 골목을 지나다 박공지붕을 보고 이 집에 반해버렸어요. 벌써 3년 전 일이네요.
최시영 아, 3년 전. 그때는 이곳 분위기가 어땠나요?
전소영 처음에 왔을 때는 이 앞에 옛날 방앗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요 앞에 우유 대리점이 하나 있었는데 매일 아침 우리 집 창 바로 앞에 큰 트럭을 딱 세우고 열심히 일하는 아저씨들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고요. 우유 차가 서 있으면 집 창문이 전부 가려지는데도 그 풍경이 어찌나 멋있던지요. 최근 1~2년 사이에 많이 바뀌었어요. 너무 아쉽죠.
최시영 이 카페 인테리어를 직접 했다고 들었는데, 원래 전공이 인테리어인가요?
이재형 아니에요. 저는 원래 산업 디자이너예요. 일본에서 디자인 공부를 했죠. 한국에 와서는 휴대전화 디자인을 했고요.
최시영 빈티지한 앰프와 스피커들도 예사롭지 않은데요?
이재형 홍익대 재학 시절 실내 디자인 수업을 듣긴 했지만 전문 지식은 없었어요. 워낙 관심은 많아 카페를 시작하면서 목수를 불러 2, 3주 정도 시켰어요. 근데 처음 하는 공사다보니 목수한테 작업을 시켰다가도 ‘아니야 뜯어 뜯어, 다시 다시’가 반복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내가 하자 싶었죠. 2~3개월 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혼자 밤늦게까지 일하다 또 새벽에 나오고…. 아내는 그런 저를 ‘연애에 푹 빠진 남자’라고 놀렸어요.
최시영 이 카페에 사용한 나무는 어떤 종류인가요? 저곳엔 진짜 빔이 있네요?
이재형 아마 미송일 거예요. 원래 여기가 갤러리 겸 카페 자리였어요. 레일을 다 떼고, 벽만 위쪽으로 좀 더 높였어요. 다락방은 창고로 쓰고 있고요.
최시영 갤러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전소영 씨는 회화를 전공하셨다고요?
전소영 오래 쉬었지요. 친구들이 파리 보자르에서 그렇게 고생하고 아깝지 않느냐고 더 아쉬워할 때가 있는데, 꼭 붓을 들어야 그림을 그리는 건가요? 손님이 카페에 들어와서 느끼는 환상에 대해, 카페 주인은 어느 정도 ‘끼’가 있어야만 그런 환상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끼가 그림 그리는 사람이니까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시영 직접 만든 조명등도 그렇고, 디자인적 감성과 감각이 이 공간에서 모두 표출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고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채소를 이 가게 앞에서 가꿔보는 건 어때요? 이탈리아에 갔다가 본 건데 레스토랑 테이블마다 화분에 바질을 키우는 거예요. 손님들이 그 바질을 음식에 직접 넣어 먹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죠.
전소영 저희도 가게 앞 화단에서 가지를 키운 적이 있는데, 하나둘 열리면 사람들이 다 따가더라고요. 한번은 창가 쪽에 민트를 키웠는데, 손님들이 창가를 지나다 민트 향이 솔솔 나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최시영 저는 로쏘만의 이 ‘감성’을 파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사는 마당 있는 그 소박한 집에 친구를 많이 초대하세요. 전소영 씨가 그린 그림은 카페에 걸어 전시하고, 또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만들고…. 이게 평생 꿈인 사람이 아주 많아요.
두 분은 이뤘잖아요? 좀 더 깊이 있는 두 분만의 스토리를 만들면 천장에 매달린 저 비행기처럼 날 수 있지 않을까요?

‘Rosso’는 독일어로 ‘빨강’ ‘열정’이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아침에도 카페오레가 아닌 진한 블랙 커피를 마시는 커피 마니아 이재형ㆍ전소영 씨. 커피를 너무 좋아해 유학 시절 자그마한 부엌에서 철망에 원두를 볶던 그 시절을 여전히 기억한답니다. 같은 커피를 내려도 내리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 커피의 진정한 매력이라지요? 드립 커피처럼 느리게, 천천히 걷고 싶다는 부부. 다락방이 있는 카페 로쏘의 공간, 빈티지 진공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이 부부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나 더,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부부는 이 카페에 비행기를 상징하는 오브제들을 숨겨두었습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8개의 비행기를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할 거예요.

 
Scene 2 보석처럼 조용히 빛나는 열정, 헤이렌 Heilen

1 카페 로쏘에서는 곳곳에 숨어 있는 비행기 오브제를 발견할 수 있다.
2 돌 진열대, 스틸로 마감한 벽면 등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주얼리 숍 헤이렌.
3 인사동 골목길을 그래픽적으로 표현한 원성원 씨 작품.


최시영 안녕하세요? 전에 여기 텃밭을 보고 반해서 들어왔던 사람이에요.
손누니 네, 기억하고 있어요. 그때 저희 가게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가셨죠.
이하나 그때 물어보셨죠? 누니 씨 부모님과 친분이 있으신 연정태 씨와 원희연 씨가 공동 작업하셨어요. 가구나 바닥재 모두 버려진 재료를 재활용했지요. 혹시 저희 간판 보셨나요? 자전거 휠을 이용해 만든 거예요. 주얼리들이 전시된 테이블 역시 돌을 일일이 깎아 만들었죠. 바닥은 합판에 마치 타일처럼 홈을 파서 만든 거고요.
최시영 공간이 참 예뻐요. 한옥이지만 굉장히 파격적인 색깔을 사용했거든요. 디자이너가 이런 강렬한 블루 컬러를 선택했을 때 좀 걱정되지 않았나요?
이하나 인테리어할 때 저희가 말씀드린 게 한옥만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주얼리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또 배경은 주얼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러프했으면 했는데, 디자이너가 주얼리의 금속 소재에 주목해 철판을 제안했지요. 블루와 레드의 보색 대비는 강렬하면서도 굉장히 섬세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요.

최시영 상호가 헤이렌인데, 무슨 뜻인가요?
손누니 독일어로 ‘하이른’이라고 발음해야 하는데 읽기 쉽게 한 거예요. ‘치유’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주얼리.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려면 사람과 소통해야 하잖아요. 저희는 ‘한옥’이 바로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저희 영어 이름하고도 연관 있어요. 하나 씨가 ‘헤이’를 쓰고, 제가 ‘렌’을 쓰거든요.
이하나 보통 주얼리 하면 화려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지요. 따라서 한옥에 주얼리 공방이 있다는 것을 신기해해요. 하지만 저희가 공방으로 한옥을 결정한 이유는 단순해요. 저희는 주얼리 디자인을 할 때 한국적인 것에서 모티프를 얻어요. 제가 로마 장인의 아틀리에에서 일했을 때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너의 감성은 동양적인 것이 어울린다. 한국의 디자인을 너의 주얼리에 담아라”였어요.
최시영 멋진 이야기군요. 아직 결혼 안 한 두 분이 예물을 디자인하는 게 쉬운 일인가요?
이하나 주얼리에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스토리거든요. 어떤 사람이 결혼을 하면서 갖게 되는 반지에는 그 사람만의 스토리가 담기게 돼요. 저희는 ‘예물’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스토리를 듣고 이미지를 찾아드려요. 저희가 하고자 하는 ‘치유적 디자인’의 방법인 거죠. 예물 쪽도 하고 있지만 사실 30~40대를 메인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 30~ 40대는 결코 취향이 아줌마스럽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죠.

최시영 다시 보니 입구의 잔디가 인조인 것 같은데 맞나요?
이하나 네, 사실 계속 화분을 두었는데, 자꾸 죽더라고요. 여기가 딱 햇볕이 내리쬐는 곳이라 식물을 키우는 게 좀 힘들어서 지금은 그냥 조화를 두었어요.
최시영 혹시 옆 카페 앞에 갈대가 동면하고 있는 것 아시나요? 저는 저 꽃이 조화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조화의 이미지가 ‘헤이렌’이 추구하는 감성과 맞지 않거든요. 겨울은 겨울대로 화분만 있더라도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겨울에도 살아 있는 ‘이끼’ ‘다육식물’도 있고요. 또 꽃이 피지 않으면 어때요? 시들면 시든 그대로 그 감성이 헤이렌과 맞아요. 그런 감성이 손님에게도 전달되고, 그것이 바로 진정성이지요.
손누니 저희도 사실 계속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오늘 과제 검사를 맡는 기분이네요. 호호.
최시영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보석 디자이너라고 자신을 소개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하고 싶은 스토리가 치유라면 ‘치유 디자이너’ 이런 식으로요. 다음에 지나가면서 살펴볼 거예요. 조화인지 생화인지!

고즈넉한 한옥에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보석 디자이너 손누니ㆍ이하나씨. 그들은 한옥과 기와, 항아리 등 우리 전통 문화를 모티프로 ‘치유’의 테마를 담은 파인 주얼리를 선보입니다. 최시영 씨는 재활용 작가에게 인테리어를 맡기고 판매 금액의 일부를 굿 네이버스에 기부하는 이 의식있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선배로서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그러고 네 시간의 취재도 모자라 “엇! 저 갤러리는 뭐지?” 하고 또 다른 골목길로 앞장서며 기자의 발걸음을 재촉했지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 도예가 피터 스톡만스 Pieter Stockmans의 생활 도예전이 열리는 김현주 갤러리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그는 아담한 삼각형 건물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대뜸 들어가 “언제 오픈하셨어요?” “이 골목길 사진 참 좋은데요?” “작가가 누구지요?” “피터 스톡만스 저도 좋아하는데, 이 작품 잘 깨지지 않나요?” 또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옆 큼직한 생선 한 마리가 그려진 식당 ‘병우네’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아, 사인이 너무 멋져! 아이덴티티가 분명하잖아. 오늘
저녁 메뉴는 ‘병어조림’으로 당첨 봤으니까 맛을 봐야지. 자, 밥 먹고 가자고요!”


팔판동은 삼청동 대로 진선 북카페 뒤편으로 들어가는 ‘총리공관길’을 말합니다. 삼청동대로보다 한결 인적이 드물고 자그마한 카페와 금속 공예 공방이 모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팔판동 골목길이 궁금하다면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1 레스토랑 샤떼뉴 Chataigne(02-736-5385)는 한옥집을 개조한 프랑스 레스토랑.
2 갤러리 카페 안길(02-736-1316)은 인테리어 소품 숍 겸 카페.
3
EWOO art & craft space(02-3445-2550)는 갤러리와 함께 플라워 숍을 운영한다.
4
아 따블르 a table (02-736-1048)는 프랑스 정통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예약제로만 운영.
5 병우네(02-720-9397)는 민어 요리 전문점.
6 레트로나 파이 Retrona Pie(02-735-5668)는 일본 도쿄 제과학교를 수료한 파티시에가 10여 가지의 창작 타르트를 굽는다.
7 H Works(02-723-6754)는 직접 디자인한 옷과 장신구를 판매하는 빈티지 숍.

취재 협조 김현주 갤러리(02-732-4666), 카페 로쏘(02-722-2622), 헤이렌(02-732-5540)

구술 정리 이지현 기자 사진 이우경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