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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이라는 가족_ 노견 이야기]열일곱 살 노견과 살아가는 김보경 씨 가족 찡이와의 예정된 이별을 준비하며
동물 전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 대표 김보경 씨 집에는 열일곱 살 된 찡이가 함께 산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아흔 살이 된 할아버지 개. 강아지일 때 인연을 맺은 찡이는 더 이상 활기차게 애교를 부리지도, 폴짝폴짝 뛰놀지도 못하지만 이들에게는 변함없이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다. 귀여운 외모로 언제나 사람에게 기쁨만 주는 것을 ‘애견’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찡이와 김보경 씨 가족의 이야기를 찬찬히 가슴으로 읽어보길 권한다.


1 동물 서적 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 대표 김보경 씨의 사무실 겸 방 안 책장에는 동물 관련 서적과 틈틈이 모아온 동물 인형이 놓여 있다.
2 오랜만에 찡이가 강아지였을 때부터 찍어온 사진을 펼쳐보았다. 가족의 역사에는 찡이가 빠짐없이 있었다.

그날이었다. 철야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해 잠들었다 깼다를 반복하며 방바닥과 접신한 채 뒹굴고 있는 내 눈에 찡이 다리가 보였다.코앞에서 그 다리가 왔다 갔다 하는데 ‘어, 뭔가 이상하다? 왜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뻗정다리로 걷는 거지?’ 잠이 확 깼고 찡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이었다. 퇴행성이라…. 그날이 바로 찡이가 노견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처음 통고받은 날이다. 그때 찡이 나이 아홉 살이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슬슬 에너지 넘칠나이인데 삶의 황혼기에 들어섰음을 인정하라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약은 효과가 좋았고 다시 펄펄 날기 시작하는 찡이를 보며 우리 가족은 찡이가 노년에 들어서고 있음을 금세 잊어버렸다. 아마거부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매년 정기검진을 시작했다. 정기검진은 노견의 건강관리를 위한 것보다는 찡이가 아직 건강함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대견하게도 찡이는 개의 노령기라고 부르는 10대 초・중반의 기간을 별문제 없이 건강하게 건너줬다.
그랬던 찡이에게 노견의 심각한 증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건 1년전부터였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새로운 이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점점 짧아졌다. 한쪽 눈의 손상된 각막이 회복되지 않아 뿌옇게 되기 시작했고, 결석이 생겼으며, 염증이 생기면 잘낫지 않았고, 급기야 작년에는 백내장이 급속히 진행되었다.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가족은 따라 가기조차 버거웠고 ‘아, 이게 사람과 다른 개의 삶의 속도구나’라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3 김보경 씨 방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찡이 사진들.
4 김보경 씨의 조카 장현이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찡이가 형제처럼 느껴진다.


다섯 남매 집의 막내아들이 되다 찡이가 다섯남매가 북적대는 대가족의 집에 들어온 건 17년 전이다. 추운 겨울날 작은언니가 퇴근을 하며 둘둘 감은 모포에 뭔가를 안고 들어왔다. 그리고 모포를 펼쳤는데 그 안에서 털북숭이 한 마리가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가족은 탄성을 질렀고 일곱 가족의 눈빛이 온통 자기를 향하자 강아지는 어리둥절해 여기저기 숨을 곳을 찾았다. 하지만 장판이 미끄러운지 자꾸만 미끄러졌고 그 모습에 다섯 남매와 부모님은 깔깔웃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의 순간, 식구들이 모두 직장과 학교에 가고 나면 개 뒤치다꺼리는 결국 자신의 몫이라는 걸 아는 엄마의 반대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엄마도 이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에 이미 마음을 빼앗겼고 결국 강아지는 다섯 남매네 대식구의 막내아들이 되었다. 이렇게 찡이는 17년 전 선물처럼, 운명처럼 우리와 가족이 되었다.
김찡, 풀네임은 김징기스칸. 찡이가 중국 개인 시추종이라 칭기즈 칸처럼 세상을 다 품으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찡이는 문제 하나 없이자연스럽게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다섯 남매를 길러낸 엄마의 ‘스파르타식’ 육아법 덕분인지 집에 온 지 3일 만에 대소변을 가리더니 그 후 17년 동안 대소변이 급하면 마당으로 뛰어나가 볼일을 보고 흙으로 쓱쓱 덮은 후 집 안으로 돌아오는 똘똘함을 보였다. 또 나무 사랑이 각별해 추운 겨울만 빼고는 하루의 반 이상을 마당의 나무 가꾸는 데 시간을 보내는 엄마의 곁을 지키는 착한 막내아들 노릇도 했다. 그래서 우리 집 마당 이름은 ‘찡이마당’이다.
“엄마한테는 미안한데 결혼하니까 엄마보다 찡이가 더 보고 싶은 거 있지.”17년 동안 찡이는 다섯 남매중 넷의 결혼을 지켜봤는데 출가한 자식마다 찡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부모님이 아시면 섭섭할 일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찡이는 형제들의 결혼을, 조카들의 출산을 지켜봤다. 특히 둘째 언니의 아들 장현이는 부모가 맞벌이를 하느라 할머니 집에서 크면서 찡이와 각별한 사이가 됐다. 찡이는 장현이가 잘 때면 곁을 지켰고 장현이가 깨면 식구들에게 알렸으며 장현이 곁에 낯선 사람이 오는 걸 막기도 했다. 두 천사가 서로 아끼는 모습을 보는 건 가족에게 큰 기쁨이었다. 이렇게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것 같던 찡이가 늙어간다는 것, 떠날 거라는 것을 받아들이긴 힘든 일이었다.


5 열일곱 살 찡이는 부쩍 잠이 늘었지만 잠시 깨어 있는 한두 시간은 가족과 보낸다.

열일곱 살이면 사람 나이로 아흔쯤 되나? 여전히 굳건하게 가족 곁을 지키고 있는 찡이지만 최근에는 못 하게 된 일이 많아졌다. 식탐이 많아 2층에서 자다가도 아래층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들리면 계단을 구르듯 뛰어 내려오던 찡이는 이제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한다. 수시로 드나들던 마당도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면서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나갈 수 있다. 식탐도 많이 줄어서 식탁의 지정석인 엄마 옆 ‘찡이 의자’에 앉아 엄마와 함께 밥을 먹던 모습도 사라졌다. 이런 변화에 가장 마음 시려하는 분은 역시 부모님이다. 특히 다섯 남매를 키우며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살가운 모습을 찡이에게 보여준 아버지가 찡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애처롭기만 하다. 우리 세대 대부분의 가족이 그렇듯 집안에서 외로운 섬인 아버지에게 가장 따뜻한 품을 내준 식구가 찡이니까. 엄마는 찡이 모습이 늙어가는 ‘당신 모습 같다’며 늘 쓸쓸해하시지만 특유의 긍정적 성격으로 “찡이나 엄마나 늙었으니 고치며 살아야지, 뭐. 그렇지, 찡아? 이거 오메가3 영양제 먹어” 하며 찡이에게 영양제를 건넨다.
“찡이는 왜 벌써 할아버지야?” 이러한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는 조카 장현이도 마찬가지다. 자기보다 두 살 많을 뿐인데 노화 증상을 보이는 찡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처음에는 나 또한 조카 못지않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개의 삶의 속도는 왜 이리제멋대로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찡이한테 배운 게 많아서 하던 일도 그만두고 동물 책을 만드는 출판사를 시작한 나로서는 찡이를 통해 가장 큰 삶의 변화를 겪었는데,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살면서 소중한 사람과 죽음을 통해 이별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찡이와 이별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그래서 죽음과 관련한 책, 반려 동물의 죽음에 관한 외서를 모아 읽기 시작했다.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두려워하지 말자는 것. 두려움에 떨다 보면 그 안에 사랑이 존재할 자리가 없어지는 걸 나 스스로 느끼기 때문이다.

언젠가 꼭 만날 테니까… 나이가 들면서 못 하게 된 게 많지만 찡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많다. 못 하게 된 것을 생각하며 아파하기 보다는 아직도 할 수 있는 걸 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살기로 마음먹자 삶이 한층 풍요로워졌다. 찡이는 여전히 아침에 함께 눈 떠주고, 잘 먹어주고, 마당을 어슬렁거리기 좋아하고, 식구들이 귀가하면 고개를 돌려 맞아준다. 그리고 따스한 햇볕을 쪼이며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
“이 강아지 몇 살이에요? 열일곱 살이오? 우아, 오빠네. 오빠, 안녕.” 할아버지 개에게 오빠라니, 이런 횡재가! 예전처럼 성큼성큼 내닫지는 못하지만 종종 걷다가 잠시 멈춰 서서 힘을 준다 싶으면 어김없이 건강 한 황금색 똥도 누면서! 요즘 찡이에게 가장 고마운 것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죽은 것처럼 살지 않고 살아 있는 것처럼 사는 것이다. 싫은건 싫다고 표현하고, 눈에 약 넣는다고 귀찮게 하면 신경질도 부리고, 식구들이 바빠서 자기한테 신경을 좀 덜 쓴다 싶으면 발을 절룩거리거나 염증을 재발시켜 식구들 정신 번쩍 들게 심통도 부리고…. 이런 씩씩한 찡이 덕분에 식구들은 ‘찡이를 곧 떠나보내야 하나’ 마음 시리다가도 아직 함께 있음을 감사하며 웃는다.
올가을이면 부모님 결혼 50주년이다. 부모님이 요란하게 잔치하는 걸원하지 않으셔서 가족끼리 여행이나 갈까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보니 나이 든 찡이가 비행기를 타는 장거리 여행은 무리일 것 같다는 결론이났고, 형제들은 요즘 찡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가족 여행지를 물색하느라 고민 중이다. 가족이니까 이런 배려쯤은 당연한 것이다.언젠가 가족이 차례차례 떠날 테지만 이제는 별로 두렵지 않다. 어차피 다시 만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육체는 껍데기일 뿐이고 사랑은 영원한 거니까. 육체야 사라져도 우리가 맺은 가족의 인연은 이어질 테니까. 그리고 그가족은 사람이든 개든 마찬가지다.

(위) 찡이와 김보경 씨 가족. 찡이는 가족과 함께 산 17년 동안 장현이가 태어난 걸 보았고, 보경 씨 형제들의 결혼을 지켜봤다.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나이 드는 친구가 됐다.

펫로스 신드롬을 이겨내는 법
반려 동물과의 이별이 슬픈 건 당연합니다

가족 같던 반려 동물이 떠난 후에는 남아 있는 사람에게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나타난다. 이런 증세가 깊어지면 펫로스 신드롬 Pet loss syndrome까지 초래한다. 하지만 결국은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과정이다.
어떻게 하면 반려 동물과의 이별을 지혜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애견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펫로스 신드롬이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키우던 반려 동물의 죽음은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충격과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병들거나 늙어 죽어가는 애완 동물을 보살펴주는 동물 호스피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캘리포니아 대학과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펫로스 핫라인을 개설해 반려 동물을 잃은 사람을 전화로 상담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펫로스 관련 서적도 많고 펫로스 후원 조직도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러한 시스템이 미비한 실정. 따라서 반려 동물을 상실한 이후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마음가짐을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

“죄책감을 떨치고 반려 동물의 새로운 삶을 축하하세요”
반려 동물이 죽은 후 느끼는 죄책감은 벗어나기 힘든 감정 중 하나다. ‘안락사시키지 말고 좀 더 지켜봤어야 하지 않았나’ ‘살아 있을 때 좀 더 잘해줄걸’ 등 이런저런 후회로 스스로를 괴롭힌다. 그런 경우 종이와 펜을 준비해 책상 앞에 앉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어보자. 그 시간 동안 자신을 꾸짖고, 불쌍히 여기고, 힘들다고 투정부리게 내버려둔다.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을 치유하는 첫 번째 단계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 히비는 동물도 영혼이 있기에, 생전에 아프고 힘들었던 육체를 떠나며 남아 있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단다. 그러니 반려 동물을 보내며 죄책감을 느끼고 계속 후회하는 건 기쁘게 떠나는 동물을 놓아
주지 못하는 행동이다. 그들이 새롭게 시작한 삶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의 저자 리타 레이놀즈는 “동물은 사람의 말보다 생각과 마음을 읽는다”고 했다. “이제 편히 가도 돼”라고 말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제발떠나가지 않기를 원한다면 동물은 사람의 마음을 진심이라 여기기 때문에 가능한 한 버티려고 한다. 따라서 죽음을 앞둔 동물을 대하는 순간 마음속 깊이 기쁘게 떠나보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동물은 내게 말했다. 죽은 후의 육신은 마치 거추장스러운 ‘우주복’ 같아서 귀찮고 거북할 뿐이라고. 마침내 육체로부터 벗어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고통 없이 뛰놀 수 있어서 좋다고. 그러니 슬퍼하지 말라고. 동물은 떠나야 하는 순간 삶에 집착하지 않는다.” -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 히비

“잊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떠난 동물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굳이 잊을 필요가 있을까? 그들을 기쁘게 기억하자. 떠난 동물을 잊으려는 사람은 슬픔을 부인하거나 억압하는 것이다. 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때로는 오래, 때로는 힘들게 울어도 된다. 울다 보면 고통이 스스로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죄책감에서 빨리 벗어나는 건 좋지만 반려 동물을 잃은 슬픔은 하루가 걸리든 몇 년이 걸리든 그냥 놔두라. 치유는 오랜 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이뤄지니 말이다.
반려 동물이 떠난 후 일상으로 쉽게 돌아오기 힘들지만 예전처럼 지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제때 일어나 산책하고, 밥 먹고, 외출하고 잠자리에 들자. 떠난 그들도 스스로를 보살피는 모습을 원할 것이다. 그들은 어떤 미련도 없이 행복하게 떠났으니 우리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

“새로운 반려 동물을 들이는 시기도 중요해요”
키우던 반려 동물을 잊기 위해 당장 새로운 동물을 들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이전 반려 동물의 ‘대체’라고 생각하는 건 더욱 옳지 않다. 슬픔을 추스르지 않은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데려온 동물에게 예전 동물의 이름을 지어주고 예전 동물의 사랑스러움을 찾으려고 한다면 새로운 가족이 된 동물은 개성을 잃고, 남은 가족의 슬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죄책감과 슬픔을 극복하고 충분히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새로운 가족을 맞을 준비가 됐을 때를 기다리자. 또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찬성할 때 새로운 반려 동물을 데려와야 한다. 누군가는 아직슬픔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다른 가족에게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

반려 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가 꼭 알아야 할 팁! “그까짓 개 한 마리 죽었다고 이럴거야?” “얘, 울지 마라. 내가 고양이 새로 사줄게”라는 말을 하는 건 반려 동물을 잃은 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의 슬픔을 1%도 공감하지 못한 말이기 때문. 이런 말을 들으면 반려 동물을 잃은 이는 고통이 배가된다. 혹시 주변에 반려 동물 상실감으로 슬퍼하는 이가 있다면 이 같은 말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찾는 많은 사람이 반려 동물의 죽음을 앞두고 도움을 원한다. 정말 동물을 이대로 떠나보내도 괜찮은지 그 동물의 마음을 알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안락사를 권유받았을 경우 혼자 결정하기 어렵다.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천하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 히비 www.lydiahiby.com 기기 캐스트 gigikast@cybermesa.com 잔 스피어스 crittertalk@mac.com

애견 장례 서비스 같이 살던 동물이 떠난 후 어떤 절차로 기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애견 장례서비스는 이미 시작되었다. 2008년 3월 국내 최초 동물 장묘업체로 등록되어 반려 동물 장례의 화장과 납골 절차를 도와주는 아롱이천국(www.arong.co.kr), 김포・부천・일산・목동・인천에 지사가 있는 월드펫(www.iworldpet.co.kr) 등이 있다.

추천하는 책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간한 펫로스 관련서적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은 동물 호스피스 활동가가 지은 책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죽음을 맞은 수많은 동물을 보내면서 터득한 지혜를 들려준다. 반려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안락사에 대한 충고도 있으니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김현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