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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진정한 겨울을 맛보다 노르웨이에서 찾은 행복의 비결
밤처럼 어두운 한낮을 경험할 수 있는 나라, 여행객이 드문 한겨울의 노르웨이는 북유럽 고유의 운치와 낭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즐기는 이 없는 피오르는 맑고 고요했으며 대구와 연어가 헤엄치는 바다는 풍요로웠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낮 같은 밤이 이어질 여름을 기다리며 조용히 자연의 휴식을 허락하고 있었다.


로포텐의 어촌 레이네 Reine. 해변에 있는 빨간색 집은 로르부 Rorbuer라 부르는 어부들의 오두막으로 관광객의 숙박 시설로도 쓰인다.

윈터홀릭, 겨울의 피오르를 누비다 노르웨이의 시계는 한국보다 여덟 시간 느리다. 자연스레 일찍 떠진 눈을 비비며 인근을 산책할 겸 호텔 밖을 나섰다. 수도 오슬로 Oslo와 함께 노르웨이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제2의 도시 베르겐 Bergen은 피오르 관광을 시작하는 도시이자 해상 무역의 중심지다. 새벽 6시, 예상과 달리 새벽 부둣가는 한산했다. 드문드문 바쁘게 걷는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서 옷깃을 뚫고 들어오는 매서운 바람만이 이국에서 맞는 스산한 아침을 실감 나게 했다.
본격적인 노르웨이 탐험을 위해 베르겐 역에서 기차를 타고 스파클링 워터로 유명한 보스 Voss까지 달렸다. 시계는 아침 9시 반, 서서히 해가 뜨자 어스름한 창밖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터널을 몇 개 지나니 ‘여기가 피오르’임을 증명하는 설산이 맑은 호수에 몸 전체를 비추고 있었다. 호수에 비친 설산의 물그림자, 이 자연이 만든 데칼코마니는 보스에서 구드방엔 Gudvangen으로 가는 버스와 구드방엔에서 플롬 Fl
m으로 가는 두 시간 동안의 유람선 항해 중에도 끊임없이 그 모습을 자랑했다. 유람선을 타고 도착한 플롬에 내려서는 뮈르달 Myrdal까지 달리는 산악 열차로 옮겨 탔다. 기차, 버스, 유람선 그리고 산악 열차로 이어지는 이 여정은 노르웨이 서해안에서 동쪽으로 뻗어 있는 세계 최장 길이(총 길이 204km)인 송네피오르 Songefjord를 관람하기 위한 관광 프로그램, ‘노르웨이 인 어 넛셸 Norway in a Nutshell’이다. 여름에는 예약조차 힘든 인기 투어 프로그램인데 비수기여서인지 약 10여 명만이 산악 열차에 탑승했다. 설산 사이를 출발한 산악 열차는 20개의 터널을 지나 아찔한 협곡을 거슬러 올라갔다. 평균 경사 55도, 중간에 전망이 멋진 곳에 잠시 멈춰 선 다음 해발 865m인 뮈르달 역에 정차했다. 이곳에서 오슬로, 베르겐 등 각각의 목적지로 돌아가면 투어는 끝난다. 베르겐행 열차를 기다리던 20여 분, 뮈르달에서 주어진 그 시간은 오롯이 피오르를 감상하는 데 할애할 수 있었다.

1 로포텐의 말린 대구


2 베르겐의 플뢰엔 산 전망대를 오르고 있는 푸니쿨라르 Funicular 케이블카.


3 삼각 지붕의 목조 창고가 모여 있는 베르겐의 브리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있다.

피오르를 우리말로 옮기면 ‘협만, 협곡’이 된다. 빙하기 말기, 녹아내린 거대한 빙하는 해안을 깎아 U자형 계곡을 만들었고 그 사이로 바닷물이 차올라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빙하가 할퀸 상처는 노르웨이 서쪽 해안을 따라 남단에서 북단까지 일직선으로 약 2000km에 걸쳐 있다. 뮈르달 역에 서서 보니 그제야 피오르가 ‘조물주의 선물’로 일컬어지며 전 세계 여행객을 현혹해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해 뜨는 시간이 짧아 윈터홀릭만이 찾는다는 한겨울의 피오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끝도 없이 펼쳐진 산과 길에 덮인 눈이 더욱 빛났다. 장엄한 풍경을 가슴에 담고 있는데 문득 ‘언어란 얼마나 제한적인가’라는 낭패감에 휩싸였다. 끝없이 펼쳐진 깊은 협곡, 어스름한 달빛 아래 조용하고 찬 공기가 흐르는 이곳을 표현할 수 있는 적당한 수식어가 과연 있기는 한 건가. ‘아름답다’는 말로는 99% 부족하고, ‘황홀하다’는 단어에는 ‘감히’란 뉘우침이 들어 먹먹한 마음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위풍당당한 겨울의 피오르는 이처럼 보는 이의 눈과 귀를 꼼짝없이 붙들어 맨다.


로포텐 풍경. 바다 위 원형 시설이 연어 양식장이다.


5 노르웨이의 전통 음식인 대구 혀 튀김.
6 브리겐의 크리스 숍 앞에서 마주친 행복한 모습의 모녀.
7 브리겐 목조 주택에 장식된 순록 박제.


풍족함의 산실, 노르웨이 바다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피오르도 바다가 만든 것이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은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바다에서 얻고 있다. 1971년 발견한 북해의 유전은 노르웨이의 부 富를 책임지고 있다. 세계 3대 석유 수출국이자 서유럽 최대의 천연가스 수출국이라는 훈장은 바다에서 얻었다. 원유 다음으로 꼽는 수산업 역시 노르웨이의 주력 산업이다. 노르웨이는 세계 3대 어장 중 하나인 로포텐 Lofoten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구 어족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주변의 군도까지 가지고 있다. 또 세계 최대의 연어 수출국으로 곳곳에서 양질의 연어를 양식, 수확, 가공하며 대구와 연어 외에 킹크랩, 넙치, 새우, 고래 등도 유명하다.
베르겐에서 국내선을 세 차례 갈아타고 노르웨이 어업의 중심지인 로포텐 군도로 넘어갔다. 이곳은 베르겐보다 태양이 허락된 시간이 더 짧았는데, 로포텐 시내에서 어촌으로 향하는 길, 오전 11시경에 본 하늘의 보름달이 햇빛보다 밝은 기이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베르겐에서 본 자연의 데칼코마니가 이곳까지 쭉 이어지는데, 피오르 꼭대기에 걸친 보름달과 곳곳에 연어를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만이 이곳이 로포텐임을 구분하고 있었다.


1, 6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간 뮈르달 역. 노르웨이의 한겨울 오후 3시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2 ‘로포텐의 베니스’라 불리는 헤닝스베르에서 만난 유리 공예가.
3 말린 대구로 만든 크리스마스 대표 음식 루테피스크 lutefisk.


로포텐은 대구 어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대구는 북해 유전을 발견하기 전 노르웨이의 주된 수입원이자 식량이었다. 로포텐 사람들은 1월부터 4월 초까지, 북극에서 1000km 떨어진 바렌츠 해(Barents Sea)의 황금 대구 어장에서 대구를 포획해 내장을 제거하고 머리를 잘라낸 후 해풍에 말린다. 생선을 말리는 방법은 만국 공통인지 대구 덕장을 본 순간 우리나라 황태 덕장의 시설과 거의 흡사한 점이 무척 흥미로웠다. 말린 대구는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 고급 식재료로 수출하고, 별도로 말린 대구 머리는 나이지리아로 수출한다.
대구처럼 해외 수출을 많이 하는 생선이 바로 연어다. 최근에는 약간 줄어들긴 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했다. 우리나라도 노르웨이산 연어와 칠레산 연어를 수입하는데, 차고 청정한 바다에서 자란 크고 잘생긴 노르웨이산 연어를 더 고급으로 친다. 노르웨이산 연어는 2007년 9월 우리나라와 EFTA(유럽자유무역연합-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4개국) 간 FTA가 발효되면서 관세 20%가 면제돼 가격이 많이 내렸다. 그래서인지 요즘 우리나라의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가정에서 연어를 즐기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 ‘노르게 Norge(노르웨이라는 뜻)’라는 마크를 달고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연어는 어떤 방식으로 양식되고 있을까. 우리 식탁에 오르는 연어의 양식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로포텐에서 트롬쇠로 이동한 뒤 다시 세 시간가량 배와 버스를 타고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연어 양식 및 가공 회사인 레뢰위 LerØy(www.leroyaurora.no)를 찾아갔다.이곳에서 만난 연어 가공 공장의 공장장 쿠르트 에이나르 칼렌 Kurt Einar Karlen 씨의 설명에 따르면 노르웨이산 연어는 빙하가 녹아 형성된 피오르 청정 해역의 수심 70~100m 지점에서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해 양식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 연어는 담수와 해수를 오가는 회귀성 어류이기 때문에 10월부터 1월 중순까지 연어알을 부화시킨 후 담수에서 약 60~70g의 치어로 기른 다음 해수로 옮겨와 성어로 성장시킨다. 이때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연어의 스트레스 관리. “양식장 안에서 기르지만 자연에서 자라는 것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람의 발걸음과 손길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양식장 바닷속에는 해수의 방향과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비디오카메라와 컴퓨터 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바지선에서 수신된 데이터와 바닷속 영상을 모니터로 확인하며 연어의 생활 환경을 보살피고 있지요. 연어를 수확할 때도 그물로 건지지 않고 진공 펌프를 사용하는데 이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진공 펌프로 수확한 연어는 위생 설비를 철저히 갖춘 공장에서 세 시간 이내로 가공을 마치며 가공된 냉장 연어가 우리나라에 오기까지는 만 하루가 걸린다(참고로 우리나라와 노르웨이 간 여행객을 위한 직항은 없고, 오직 연어만 실어 나르는 비행기가 일주일에 세 번 운항한다).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연어는 냉장, 냉동 두 가지이며 훈제 연어는 우리나라 가공 공장에서 별도로 작업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대부분 한 마리 그대로 수출하는데 이는 연어 머리 구이를 즐기기 때문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는 대부분 머리와 뼈를 제거한 필레 fillet 형태로 수출한다. 연어의 살색은 사료로 조절한다. 보통 아시아가 유럽보다 붉은색 연어를 선호해 아시아로 수출하는 연어는 새우를 넣은 사료를 먹여 자연스러운 붉은빛을 띠게 만든다.

4, 5 트롬쇠와 베르겐의 거리 풍경.




6 송네피오르의 뮈르달 역.

돌아오는 길, 행복의 비결을 묻다 피오르와 원유, 다양한 수산물 등 풍족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행복한 나라’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4배, 인구는 5백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노르웨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지수는 우리나라의 4배가 넘는 8만 3천9백22달러(2007년 기준)이며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의 교육 수준, 국민 소득, 고용 안정, 평균 수명 등을 조사해 평가하는 ‘인간개발 지수’는 매년 1, 2위를 다툰다. 2009년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가 발표한 ‘레가툼 번영 지수(경제적 측면 외에 교육, 치안, 정치적 안정 등을 반영한 지수)’에서는 5위(한국 26위)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경제적 요인, 건강, 환경, 자립, 사회적 연대, 주관적 생활 만족도, 형평성 등 7개 세부 항목을 종합해서 산출한 ‘OECD 회원국의 행복 순위’에서는 당당히 3위(한국 25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궁금증이 밀려온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아름답긴 하지만 노르웨이의 겨울은 사실 좀 우울하고 쓸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 맥도날드 치즈버거 하나와 콜라 한 잔이 1만 원, 슈퍼마켓의 500ml 생수 한 병이 6천 원이다. 겨울엔 해가 뜨지 않는 어둠을 견디고 비싼 물가의 압박을 잊게 만드는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7 연어 양식장의 바지선.

노르웨이의 행복은 ‘평등’과 ‘복지’ 그리고 ‘생활 습관’ 세 가지로 집약된다. 사회 전반에 평등주의가 깔려 있는데 상사와 부하, 어른과 아이, 남편과 아내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한 예로 남녀 간에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뽑아야 하며, 기업인 연합회의 회원 중 4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이 시도는 여성 및 아동 복지와 연결되는데 결혼한 여성이 임신을 하면 각종 검진과 출산에 드는 비용이 무료이며, 출산 후 법정 휴가가 44주이고 연차 5주(노르웨이 직장인의 법정 연차 휴가는 5주다)까지 포함하면 거의 1년 가까이 쉴 수 있다. 휴가 동안 임금은 전액 나라에서 지급하며 휴가를 마친 뒤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면 비용 전액을 연말에 환불받을 수 있다. 또 모유수유를 하면 하루 두 시간의 수유 시간도 주어지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다섯 시간만 근무한다. 복지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다. 질병으로 일을 그만둔 근로자는 본인이 받던 임금 전액을 1년 동안 나라에서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아닌 가족의 질병을 간호해야 할 경우도 충분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은퇴한 노인의 생활비도 나라가 나서서 모두 해결해준다.
교육, 양육, 생존에 대한 걱정과 위기가 없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데, 많은 사람이 노르웨이 숲 속에 세컨드 하우스를 가지고 있어 주말에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세컨드 하우스의 대부분은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는 불편한 집이지만, 화려한 겉모습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노르웨이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실제 오슬로와 베르겐의 대형 백화점에는 이른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매장이 극히 드물었다. 대신 저렴한 가격, 다양한 아이템이 특징인 중저가 브랜드 매장과 광고만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외형의 화려함보다 내면의 풍요를 중요시해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먹고살 걱정이 없는 경제적인 여유로움 그리고 그 여유를 토대로 잘 짜인 사회 복지 시스템. 이 단순한 진리 세 가지가 바로 노르웨이에서 찾은 행복 지수를 높이는 비결이었다.

8 수출용 연어를 가공하는 모습.

피오르 여행 정보
● 노르웨이의 피오르 여행은 크게 노르웨이 인 어 넛셸과 크루즈 여행으로 나뉜다. 노르웨이 인 어 넛셸 여행 정보와 예약은 노르웨이 전역의 피오르 투어를 안내하는 피오르 투어 홈페이지(www.fjordtours.com)와 플롬 철도 홈페이지(www.flaamsbana.no, Tel +47 91 31 08 21), 뮈르달과 플롬 관광 안내소 홈페이지(www.alr.no, Tel +47 41 55 77 95)를 참조하자.
● 노르웨이 서쪽 해안을 따라 총 34개 도시를 운항하는 크루즈 후르티그루텐 Hurtigruten을 이용하면 바다가 육지로 급히 파고든 피오르의 절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남쪽 끝 베르겐에서 출발해 북쪽 끝인 유럽 대륙 최북단 지점 호닝스보그 Honningsv g를 왕복하는 데 편도 6일, 왕복 11일 여정이다. 각각의 기항지별로 탑승과 하선이 가능해 반나절부터 11박 12일까지 원하는 일정대로 이용 가능하다. 후르티그루텐 홈페이지(www.hurtigruten.no)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노르웨이 여행 정보
항공
우리나라에서 노르웨이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암스테르담을, 핀에어는 헬싱키를 경유해야 한다. 기후 높은 위도상에 있지만 멕시코 난류로 인해 비교적 온난한 편이다. 여행을 하기 좋은 시기는 여름으로 트롬쇠(www.visittromso.no) 등 북극권 도시에서는 매년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를 경험할 수 있다. 볼거리 1 베르겐의 브리겐 Bryggen _ 중세 한자 동맹 시대에 건축한 삼각 지붕의 목조 창고를 볼 수 있다. 1979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2 오슬로의 비겔란 조각 공원(Vigelandsparken) _ 1900년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인 비겔란의 작품 2백여 점으로 가득 찬 조각 공원이다. 도난당했다가 찾은 ‘화가 난 아이(Sinnataggen)’라는 작품과 높이 17.3m의 화강암 기둥에 1백21명의 남녀노소가 서로 엉겨 있는 모습이 부조된 모놀리트(Monolith)가 유명하다.

이화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