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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독자 파티 리빙한국과 함께하는 행복이 가득한 파티
색 고운 단풍나무 사이로 드는 가을볕이 따뜻했던 지난 10월 14일. <행복>이 창간 22주년을 기념하여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온 독자들과 가을 소풍을 떠났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비전 빌리지에서 진행된 리빙한국과 함께하는 행복이 가득한 파티. 추억의 앨범을 넘기듯 즐거웠던 파티의 여운을 만끽해보세요. 기분 좋은 가을 소풍 날입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비전 빌리지에 2백여 명의 독자들이 속속 모였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행복이 가득한 파티가 열렸지만, 창간 22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조금 더 많은 독자가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모처럼 평일 날 맞은 하루 동안의 휴일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오랜만에 떠나보는 즐거운 나들이일 것입니다. 오전 11시, 넓은 잔디밭과 벤치가 한 폭의 풍경 사진처럼 펼쳐진 비전 빌리지 그리팅 가든에 모두 모여 앉았습니다. 행사 순서와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뒤 모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으며 행복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것처럼 신나하는 독자들.참여 독자들이 아름다운 비전 빌리지 곳곳을 구경하는 동안 테이블 세팅 대회에 참가하는 독자들은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1 마임의 기업연수원 비전 빌리지의 그리팅 가든 앞 연못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덱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
2, 3 독자와 협찬사의 기증품을 만날 수 있는 바자회가 진행되었다. 옻칠 소반, 가방, 이불, 그릇, 천염염색 스카프, 천연 비누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4 비전 빌리지 아카데미와 카페테리아 덱에서 테이블 세팅 대회와 작은 음악회 등 행복 파티가 진행되었다.
5 독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바자회 판매 금액은 소파 방정환 재단에 전액 기부해 어린이 공부방 설립과 서적 지원금으로 뜻 깊게 사용된다.

행복을 나누는 가을 소풍
행복 파티는 크게 세 가지 이벤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우선 독자들의 열성적인 참여가 돋보였던 테이블 세팅 대회 ‘주부들이 제안하는 한식 상차림’은 그동안 숨겨져 있던 재능을 한껏 펼쳐 보인 자리였지요. 정기구독자와 행복이 가득한 교실 수강생이 조를 이루어 상차림을 제안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독자들은 테이블 세팅을 준비하는 동안 그 외의 독자들은 비전 빌리지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자연을 통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실현하자’는 마임의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세운 비전 빌리지는 마임 직원들을 위한 연수시설로 <행복> 독자들을 가족처럼 기쁘게 맞아주었습니다. 기존의 건물과 지형을 그대로 유지한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 계절에 따라 심은 야생화와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정원은 그야말로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그 풍경은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딱 이맘때쯤입니다. 서로 안면이 있는 독자들은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나누며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뷔페식으로 마련한 비빔밥과 보쌈, 테이블 세팅 대회에 차려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점심시간.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고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행사 당일 한쪽에는 한국도자기에서 론칭한 주방 용품 브랜드 리빙한국의 제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후 일정으로 진행한 바자회 ‘함께 나누는 행복’과 ‘피아니스트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행복한 보물 찾기’ ‘행복 사진 콘테스트’ 등 소소한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지요. 공연 관람을 마친 뒤 테이블 세팅 대회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습니다. 어느새 친구처럼 가까워진 독자들과 테이블 세팅 대회 참가자들. 행복 <파티>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행사로 서로의 감각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되었습니다.

6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지친 영혼이 위로를 받고 철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여러 모습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마임 홍혜실 대표의 여운이 길게 남는 곳. 비전 빌리지의 가을 풍경.
7 제철 식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짚어주었던 테이블 세팅 대회. 밤과 대추, 버섯 등 자연의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였다.
8 고즈넉한 나무와 벤치가 잘 어우러져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는 ‘사랑터’. 한가로운 오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로 행복 사진 콘테스트 장소로도 인기를 끌었다.


일상을 격 있게, 테이블 세팅 & 가든 파티
독자들을 위한 가든 파티에는 입안 가득 군침 도는 음식과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행복 독자들이 제안하는 테이블 세팅 대회가 열렸기 때문이지요. 다양한 테이블 세팅을 통해 독자들의 숨겨져 있던 요리 솜씨와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대 테이블 세팅 전문가 황규선 씨, 멱 컬렉션 김윤경 대표, <식객> 음식 감독을 맡았던 김수진 씨, 봉우리 김치 이하연 대표, 허브 요리 전문가 박현신 씨, 옻칠 전문가 나성숙 교수와 <행복> 양은경 편집장이 심사를 맡았습니다. 13개 팀이 참가한 테이블 세팅 대회는 참가자들이 실제 살림을 하는 주부들이어서인지, 어느 테이블 세팅전을 가도 볼 수 없었던 ‘열정’이 느껴졌다며 모두들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심사 기준은 세 가지였습니다. 한상의 조화,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닌 먹는 음식으로 그 맛의 진실함, 우리 식재료를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였지요.
심사위원들은 직접 음식을 먹어보며 어떤 재료와 어떤 그릇을 사용했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3개 팀이 수상했지만 사실 참가한 모든 팀이 감동을 주었고, 모두 함께 상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서로에게 박수를 치며 함께 축하했던 행복이 가득한 테이블 세팅, 다양한 콘셉트만큼 새로운 레시피와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보여준 독자들의 솜씨를 공개합니다.

일상의 격을 높이는 테이블 세팅 디자인

시 한 편이 있는 소박한 상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함민복 시인의 시 ‘긍정적인 밥’의 인상적인 구절이 흐르는 상차림은 개성있는 아이디어로 ‘리빙한국’ 상을 수상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이 시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테이블을 차렸다고 합니다. 블랙&레드, 나무 그릇&유기처럼 서로 대비되는 것을 배치해 또 다른 조화를 이루었는데, 풀잎을 곁들여 은은한 멋이 배어 나오는 소박한 밥상을 추구했습니다.
참가자 박봉련, 변정원, 한미애, 손지연, 조분자, 박보경, 원선희, 김달금
메뉴 쇠고기 석쇠구이, 두부구이, 우엉 쇠고기 사태살 조림, 새우 파프리카 꽂이, 삶은 연뿌리, 복분자술 recipe 삶은 연뿌리 연뿌리는 구근 식품으로 가을에 제철. 끓는 물에 삶아 도톰하게 잘라낸다. 고추를 구멍에 끼워 내면 먹기도 편하고, 테이블 세팅에 재미를 더할 수도 있다.


성년식
엄마들이 아이들을 정성껏 키우는 것은 올바른 성인으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혜연 씨는 지금껏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학생들을 위해 성년식을 해왔는데 그의 바람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테이블 세팅 대회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테이블 세팅의 주제는 아이가 진짜 성인이 되는 생일날 아침, ‘생일 파티 겸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성년식을 하자’는 뜻입니다. 조상들의 관혼상제 예법을 따른 것으로, 아이를 위한 7첩 반상으로 차리고 그 옆에는 아이를 축하하러 오신 손님들을 위한 음식을 뷔페식으로 차렸습니다. 케이크 위에 족두리를 올린 아이디어가 재미있습니다.
참가자 이혜연, 김유성, 오임수, 신혜경, 유은희, 정선희
메뉴 오픈 주먹밥, 한치 샐러드, 모둠 꼬치, 모둠 해산물 찜, 떡케이크 등

자연 재료의 재발견

우리 식재에 대한 생각
결국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식문화의 흐름과 잘맞아 떨어지는 상차림으로 ‘행복이 가득한 집’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양숙 씨는 자연에서 오는 식자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좋은 표고버섯을 구워 천일염을 함께 내고, 옥수수로 밥을 지었습니다. 우리 조상은 소금의 짠맛이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조절해 담백한 음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금은 조양숙 씨가 지난 5년 동안 간수를 뺀 것을 가마솥에 찌고 빻은 것이며 밤, 도토리 역시 집 주변에서 난 것들입니다.
참가자 조양숙, 임선, 김준희, 신지은, 이혜련, 김경희, 이영미, 민순복메뉴 떡잡채, 도토리묵, 옥수수밥, 생표고구이 등
recipe 떡잡채 떡볶이 떡을 썰기 좋도록 굳혀서 길이로 4등분한다. 뜨거운 물에 부드러워질 때까지 데쳐 참기름, 설탕, 간장을 1큰술씩 넣어 버무린다. 피망, 양파, 죽순은 길이로 자르고 따로 볶아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다. 표고버섯과 쇠고기는 불고기 양념으로 볶은 뒤 재료를 모두 섞은 다음 참기름이나 설탕, 간장으로 추가 간을 한다.


한려수도, 통영에서 온 편지
기라성 같은 문인이 많이 나온 도시, 동양의 나폴리 통영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껏 머금은 테이블이었습니다.
많은 기교 없이 통영에서 나는 재료의 맛을 충실히 살렸지요.
멍게 튀김과 조개 유곽, 충무김밥 같은 통영 지역 음식을 준비했고, 이를 위해 부산에 사는 친정어머니까지 올라와 함께 음식을 만들 정도로 정성을 쏟은 테이블이었습니다.
참가자 노정화, 황정자, 정경아, 김부야, 한정현, 김혜정, 고혜경, 이인혜, 김미숙
메뉴 오미자차, 연밥, 충무김밥, 무김치와 주꾸미 무침, 조개 유곽, 조개 장떡, 멍게 튀김 등


추석 음식을 재활용한 상차림
추석에 보름달이 뜨지만 정작 그날은 바빠서 잘 못 보게 됩니다.
그다음 날 보름달 아래에서 추석에 먹은 음식을 재활용해 만든 음식을 나눠 먹으며 보름달을 즐기자는 콘셉트로 상을 차렸습니다. 탕을 끓이다 보면 무와 배추가 남는데 그것들로 무전과 배추전을 만들었습니다. 은은하게 촛불도 켜고 추석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대나무 소쿠리를 사용했지요.
참가자 엄경숙, 신숙현, 한현자, 안복순, 김난숙, 최정혜
메뉴 송편샐러드, 삼색나물의 만남, 무전과 배추전, 대추와 국화차 등
recipe 송편샐러드 추석에는 특히 송편이 많이 남는다. 남은 송편을 들기름에 살짝 튀겨 마요네즈와 각종 과일과 야채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었다. 튀긴 송편을 꿀로 버무려도 맛있다.
recipe 무전과 배추전 생무를 슬라이스한다. 물에 개어놓은 밀가루를 묻혀 들기름에 지진다. 밀가루에 마요네즈 한 스푼을 넣으면 오래돼도 딱딱해지지 않고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배추전도 생배추를 준비해 같은 방법으로 만드는데 밀가루에 고추냉이를 넣으면 배추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톡 쏘는 맛을 낸다.

여자들을 위한, 특별한 만찬

옻칠 책걸이
‘마임’ 상을 수상한 이양선, 최지영, 최은영 씨는 나성숙 교수의 옻칠 클래스에서 만난 인연으로 테이블 세팅 대회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옻칠 클래스가 끝난 걸 기념해 ‘야외에서 책걸이를 하자’며 테마를 정했지요.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포틀럭으로 각자 음식을 준비했는데 야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참가자 이양선, 최지영, 최은영
메뉴 전주들밥, 샐러드, 돼지고기 솔잎찜, 떡완자 꽂이, 보쌈김치
recipe 쌈김치 김치는 너무 짜지 않도록 김치 소를 제거하고 배, 밤을 채쳐서 넣는다. 배춧잎을 돌돌 말아 2등분한다.
recipe 떡완자 꼬치 쇠고기를 갈비 양념에 반나절에서 하루 동안 재워놓는다. 고기를 볼에 담고 많이 치대어놓는다. 동그랗게 완자 모양을 잡은 다음 찜통에 15분 정도 쪄서 속까지 익힌다. 익은 완자를 식혀서 떡과 파프리카, 파를 번갈아가며 꽂은 다음 그릴에 1차로 살짝 굽는다. 강정 소스를 바르고 다시 10~15분 굽는다. 갈비 양념 600g 기준 재료는 간장 4큰술, 설탕・꿀・참기름 1큰술씩, 파 2작은술, 마늘 1작은술, 배즙 2큰술, 후춧가루 약간. 강정 소스 재료는 간장 4큰술, 조청・식초 2큰술 씩, 물 1컵, 고추장 1큰술, 후춧가루 약간).


피아노 연주회를 마친 친구를 위한 작은 파티
이우주 씨는 마침 파티 날 윤효간 씨의 피아노 연주가 있다는 말을 듣고 피아노를 주제로 그릇과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릇은 피아노 건반과 색을 맞춰 검은색 도자기와 흰색 아크릴 접시를 사용하고 음식 역시 가지와 하얀 마를 주재료로 사용했습니다.
참가자 이우주, 이상미, 안승복, 김희정, 조이 임, 김춘옥, 이연희, 이민정
메뉴 해물볶음, 돼지고기 마 샐러드, 도미 튀김 등
recipe 해물볶음 바지락, 모시 조개를 해감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피조개는 해감한 후 홍합과 함께 정종을 붓고 데친다. 새우는 단독으로 데친다. 데친 재료를 모두 모아 물기를 빼고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소스 재료는 칠리소스 3큰술, 간장・설탕・다진 마늘 2큰술씩, 다진 양파・ 생강 1/2큰술씩, 마른 고추 1개, 물 1/3컵.


황규선 테이블 크리에이션 10주년 기념 파티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1998년 무렵 시작한 리빙 컬처 수업에서 만난 독자들이 한 팀을 이루었습니다. 황규선 씨의 테이블 세팅 클래스로, 10년이 지난 지금 졸업생 기념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테이블 세팅을 하면 장식 위주의 테이블이 주가 되는데,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하나씩 먹기 좋은 크기로 따로 담아 차려낸 것이 포인트입니다.
참가자 정지원, 정경아, 민경혜, 박정현
메뉴 웰컴 드링크, 우메보시를 곁들인 생선회, 녹두를 이용한 쌈 요리, 그린 샐러드, 새송이 쇠고기 구이, 해산물 샐러드 등
recipe 자몽 칵테일 자몽 주스 1리터, 소주 1병, 꿀・레몬・라임 2개씩, 석류 1개, 민트 잎 1팩을 모두 갈아 섞는다.



1 윤효간 씨의 피아노 콘서트 ‘피아노와 이빨’ 공연으로 행복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2 행복이 가득한 파티의 공식 후원사 리빙한국은 한국도자기에서 론칭한 종합 주방 용품 브랜드. 내열 찜기, 스테인리스 냄비, 크리스털 글라스 류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3 아모레퍼시픽 설록에서 준비한 발효차 선향, 운향과 함께한 오후의 티타임. 선향, 운향은 뜨거운 물을 부어도 차 맛이 떫지 않고 부드럽게 우러나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4 ‘신혼 부부의 뒷뜰 파티’를 콘셉트로 한 독자 최청운 씨의 테이블 세팅. 그릇은 리빙한국의 반상기 세트를 사용하였다.


즐거웠던 오후 일정의 마지막은 피아니스트 윤호간 씨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피아노와 이빨’로 활동하는 윤효간 씨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독자들은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개성 있고 독창적인 연주에 이어, 독자들이 주체가 되어 반주 없이 고요히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행복> 독자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죠. “소풍을 가십시오.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절, 고운 태도 아장 걸어 소풍을 가십시오. 답답한 구두 벗어 던지고, 바람 따라 흔들흔들, 풀잎도 입에 물어보고 꽃향기에 온 인생의 몇 초라도 맡겨보십시오.” 소설가 성석제 씨의 말입니다. 오늘 행복이 가득한 파티에 참여한 2백여 명의 독자들은 정원과 단풍이 근사한 아름다운 계절,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행복한 추억을 한 아름 품었겠지요.

도움 주신 곳
리빙한국 한국도자기에서 선보이는 주방 용품 브랜드. 행복이 가득한 파티의 후원사로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으로 선보인 본톤 냄비는 삼중 바닥으로 바닥이 두꺼워 열을 일정하게 전도하는 스테인리스 제품. 요리의 열 효율성을 높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제품으로 5종이 출시되었다. 보헤미안 크리스털 와인 잔, 다이너스티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등도 함께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또한 파티에 참여한 독자들에게 수저 세트를 기념 선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의 080-262-5251
아모레퍼시픽 설록명차 선향・운향 따뜻한 차는 아모레퍼시픽 설록에서 제공. 선향・운향은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키워낸 녹차잎으로 만든 첫 발효차로 구수한 맛과 함께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테이블 세팅 대회에 참가했던 독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문의 080-023-5454 

이지현 기자, 김현정 객원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