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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만나는 숍 아련한 추억에 잠기는 카페와 공방
정신없던 연말을 뒤로하고 차분하게 한 해를 계획해보는 1월. 손때 묻은 가구로 꾸민 빈티지 카페,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돌하우스 공방에서 한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보자.

1 돌하우스 작품으로 가득한 공방 내부. 수업은 1회에 3만 원(재료비 포함)이다.
2 점토와 섬유에 아크릴 물감을 칠해 제작한 다양한 구두 미니어처.
3 바구니, 머그잔, 벤치, 블랭킷 등 모두 제작 가능하다.

내 손으로 만드는 집, 돌하우스 제이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돌하우스 전문 공방이 생겼다. 인형이 살 것 같은 작고 아기자기한 집을 의미하는 ‘돌하우스’는 16세기 독일에서 처음 시작되어 귀족들의 취미생활이나 수집가들의 소장용으로 만들던 것. 이현주 씨는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만나게 된 돌하우스에 매료되어 돌하우스 공방을 열게 되었다. “돌하우스는 전문적인 예술 분야예요. 사용하는 점토만도 성질에 따라 수십 가지가 종류가 있어요. 음식, 유리, 나무 등 물성의 기본적인 성질을 이해하면 누구나 작품을 시작할 수 있죠.” 특수 점토로 꽃과 음식을 만드는 ‘점토반’, 구두·모자·인형 등을 제작하는 ‘소품반’, 가구와 건물을 제작하는 ‘목공반’ 등 수준별로 진행하는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다. 분당구 정자동에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www.dollhousej.co.kr


1, 2 일본에서 수입한 빈티지 스타일 스위치와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패션 소품.
3
햇빛이 그대로 통과하는 통창과 원목 질감이 따뜻한 느낌을 더하는 카페 듀지엠의 내부.

일본 풍 빈티지 카페, 듀지엠
젊은 패션 디자이너 부부의 손때 가득한 일본풍 빈티지 카페 듀지엠이 문을 열었다. 듀지엠은 새것 같지 않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그들의 의류 작품처럼 정겹고 따스한 공간으로 꾸몄다. 자연스럽게 마모된 가죽 소파, 시골 학교에서 사용했을 법한 나무 테이블, 몇십 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손잡이 등 정감 어린 소품들이 가득하다. 넉넉한 크기의 나무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차와 식사를 주문해보자. 낮 12시부터 2시까지 제공되는 런치 메뉴는 커리, 라이스, 빵 중 메인 선택이 가능하고, 향긋한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카페 한편에는 일본에서 공수해 온 의류와 패션 소품을 판매하는 패션숍, 앤티크 소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내추럴한 디자인의 의류와 패션 소품, 유아용품을 만날 수 있다.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2285-4111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