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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뷰티&헬스 플랜 사소한 뷰티 습관이 10년의 아름다움을 좌우한다
그동안 많은 여성이 ‘동안 피부’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일시적이고 유행에 치우친 뷰티 시술을 받는다고 해서 그 결과가 늘 만족스럽다거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건 아니었다. 무엇이든 ‘기본’을 충실하게 지켜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법. 피부나 건강도 다르지 않다. 노화를 막고 젊음을 유지해 아름다움과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기본부터 차근차근 지켜야 한다. 사소한 습관이 쌓여 10년의 아름다움을 좌우한다. 2011년을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뷰티&헬스 케어법 7가지.


(왼쪽부터) 이브로쉐의 뉴트리 스페시픽 밀키 클렌저 150ml, 1만 5천 원. SK-Ⅱ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젠틀 클렌징 크림 100g, 8만 원대. 디올의 인스턴트 클렌징 워터 200ml, 4만 원. 나스의 젠틀 크림 클렌저 125ml, 4만 7천 원. 겐조키의 칠리 포밍 클렌저 150ml, 3만 6천 원. 비욘드의 리페어가닉스 페이셜 폼 200ml, 2만 4천 원.

모든 피부 관리의 기본은 ‘세안’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제대로 씻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노폐물이나 더러움이 남지 않도록 피부를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관리의 기본이지만, 그 과정 중 피치 못하게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해 피부를 문지르다 보면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게 되고 피부가 땅겨 자극받게 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적어도 하루에 두 번은 반드시 세안을 하게 되는데, 일본의 미용 연구가 무사시 리에 씨는 세안이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 강조했다. 또 세안만으로도 소위 아기 피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그는 저서인 <아기피부 세안법>을 통해 그 방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세안제를 사용하기 전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약지의 첫 번째 마디를 이용해 거품을 얼굴 전체에 바르며,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얼굴을 최대한 아래로 수그린 뒤 손바닥에 떠 담은 물로 끼얹듯 닦아내면 완성. 꼼꼼한 세안을 통해 피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면서 더러움을 씻어내라는 뜻이다.

피부과 전문의 김연진 씨 역시 양손의 마찰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사용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손동작으로 세안제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안 후 물기를 닦아내는 과정도 중요하다. 부드러운 짜임의 수건을 선택하고 얼굴을 살살 눌러서 물기를 흡수시킨다는 기분으로 닦아낸다. 그 후 피부에 남아 있는 수분이 달아나기 전에 토너 등을 발라주는 것이 자칫 세안으로 인해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세안하는 물의 온도도 확인해야 한다. 너무 높은 온도는 피부에 자극을 줘 도리어 건조를 유발하고, 너무 차가우면 피지와 더러움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는다. 흘러내리는 미온수가 세안에 가장 좋은 물. 무사시 리에 씨가 화장하는데 10분이 걸렸다면 세안에도 10분을 들여야 한다고 언급한 것처럼, 세안부터 공을 들여야 건강한 피부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고운 피부를 만드는 기본 원칙은 바로 ‘청결’임을 기억할 것.


아기 피부처럼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채울 것
한 뷰티 전문가는 “이제 스킨케어의 화두는 노화 방지, 안티에이징으로 귀결된다”고 정의했다. 젊음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지만, 어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젊음이 있던가? 다만 노화의 속도를 늦춰 한 살이라도 더 젊어보이게 만드는 일은 실현 가능해졌다. 줄기세포를 통한 연구를 지속하는 것도 같은 맥락. 1월 출시를 목표로,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하거나 피부 노화의 핵심 원리를 밝혀 그 진행 속도를 늦추는 테크놀로지를 적용하고, 또는 자연에서 추출한 노화 방지 성분을 담은 안티에이징 제품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그런 만큼 때로는 자신의 피부를 위해 과감히 투자할 필요도 있다.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등장할 신제품은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거친 후 임상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들이다. 피부 속 세포 재생을 도와 탄탄하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기본이고, 피부 혈색을 환하게 만들어주며 노화 방지의 기본인 충분한 보습 효과까지 담았다. 그런만큼 일시적이고 즉각적인 뷰티 시술에 무작정 시간과 돈을 쏟기보다는 하나의 제품으로 꾸준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안티에이징 케어다.

(위부터)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아이 앤 립 크림 오키드 임페리얼 분자 추출물이 안티에이징 단백질 합성, 장수 유전자 자극, 면역력 노화 저지, 세포막 구조 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눈가와 입가에 사용할 것. 15ml, 22만 원. 디올의 캡춰 토탈 멀티 퍼펙션 크림 크림 속 안티에이징 유효 성분이 피부 속 줄기세포를 보호해 탄력 저하를 막고 피붓결을 한층 부드럽고 윤기나게 해준다. 중성과 건성 피부를 위한 오뜨 뉴트리션 크림. 50ml, 16만 원. 샤넬의 수블리마지 라 크렘 그린 다이아몬드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성분이 피부 깊숙한 곳부터 노화를 막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며 피부 본연의 윤기를 되찾아주는 안티에이징 크림. 캐시미어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를 지닌 수프림 텍스처 제품. 50g, 43만 원. 랑콤의 압솔뤼프레셔스 셀 컨센트레이트 스위스에 20그루만 존재한다는 희귀한 사과나무에서 추출한 ‘사과 줄기세포’로 만든 피부 기초 재건 시스템을 담았다. 피부 속 진피・표피층부터 자가 재생 능력을 강화하고 균일하게 빛나는 피부 톤을 되찾아주는 에센스. 25ml, 가격 미정.


(왼쪽부터) 가네보 임프레스의 그랜뮤라 크림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고 알려진 일본 약사법의 호평을 받은 바이사민, 카르니틴, 마그놀리그난의 3가지 의약부외품이 피부 밀도를 높이고 에너지를 부여하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 40g, 1백70만 원. 시세이도의 퓨처 솔루션 LX 토탈 리제너레이팅 크림 피부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인 서핀 b3를 억제하는 성분인 스킨제네셀 1p가 담겨 있어 밤사이 피부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나이트 전용 크림. 50ml, 40만 원. 에스티 로더의 타임 존 나이트 서투인 Ex-1 기술이 피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아미노산 복합체가 잠자는 동안 콜라겐을 회복시켜 주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밤 전용 안티 링클 크림. 50ml, 13만 원. 아모레퍼시픽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 타임 레스폰스 콤플렉스가 스스로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을 강화해주고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자 자연에서 얻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EGCG와 홍삼 추출물이 피부의 탄력을 되찾아준다. 50ml, 42만 원.


주름까지 메우는 깊은 재생 효과를 전하다, 한율의 고결진액
주름 없는 매끈한 피부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하지만 자연적인 노화 현상 앞에서 주름 하나 생기지 않는 이가 얼마나 있겠는가. 나이 주름이 더 이상 깊어지지 않고 주름 없는 본래의 피부로 개선하면서 새로운 주름이 자리 잡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대로 된 안티에이징 케어의 핵심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의 화장대 위에 한율의 고결진액 라인을 준비해보자. 주름까지 메우는 깊은 재생 효과를 지녀 한층 젊어보이는 피부로 개선시켜줄 것이다. 특히 한율의 모든 제품은 한국인의 피부 상태에 맞춰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한약재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고결진액도 마찬가지. 엄선한 약재를 정직하게 담아내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와 지리산 산청군, 모아캠, 대한화장품협회에서 보증하는 약재만을 선별, 재배, 가공하고 제품화했는데, 각 단계마다 책임을 보증하는 피토 게런티 시스템을 적용하여 만들었다. 덕분에 진액의 생성과 보호, 방어의 3단계를 거쳐, 노화로 저하되는 피부 본연의 재생 기능을 촉진하고 피부의 원기를 충전해준다. 국내 최초로 인삼 추출 성분을 이용해 주름 개선 기능성 허가를 획득한 효소 처리 인삼 사포닌이 진액을 활성화하고, 1등급 자연산 송이 추출물이 진액 생성을 촉진해 피부 재생력을 강화해준다. 또 3종의 지리산 약초가 진액을 순환시키는 데, 진액이 부족하고 건조하여 주름이 생긴 피부의 온도에 따라 차례대로 제품이 녹아 스며드는 ‘체온 감지 멜팅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그 결과 고농축 한방 성분이 피부 속의 필요한 부위에 제대로 도달하게 되어 오랫동안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한율의 고결진액 아이앤립 크림. 30ml, 가격 미정.
한율의 고결진액 크림 60ml, 가격 미정.




‘바탕’이 깨끗해야 10살 어려보인다
이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동안’을 꿈꾸는 걸 보면 좀 더 젊고 어려보이고자 하는 노력은 생활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었음을 느낀다. 잡티로 인해 피부가 어둡고 칙칙해보이면 그만큼 나이 들어 보이지 않던가. 과거의 우리 조상도 깨끗하고 하얀 순백 미인을 선호했는데, 이 또한 피부가 아름다움의 척도였음을 뜻한다. 최근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살펴보면 어떤 컬러를 사용해 어떤 방식으로 메이크업을 할 것인지에 힘을 싣기보다는 잡티 없이 깨끗하면서도 윤기가 흐르고 마치 생얼처럼 자연스러워보이는 피부 표현에 더 공을 들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외선량이 늘어나는 3월, 화이트닝 시즌이 돌아오면 다시금 깨끗한 피부와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화이트닝 케어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자외선 차단을 비롯해 내 피부 타입에 맞는 화이트닝 제품 사용과 피부 속까지 충분하게 수분을 공급해주는 3박자가 제대로 맞아야만 속부터 빛나는 환하고 깨끗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왼쪽) (위 왼쪽부터) 라프레리의 화이트 캐비아 세럼 러시아 황제의 캐비아라고도 불리는 ‘골든 임페리얼 캐비아’가 색소 생성을 억제해 피부 톤을 개선하고 잡티와 표정 주름을 완화하며 즉각적인 퍼밍 효과를 줘 얼굴 윤곽을 또렷하게 살려준다. 30ml, 55만 원. 클라란스의 화이트 플러스 HP 화이트닝 모이스처 데이 에멀전 시릴리와 알케밀라 등의 성분이 멜라닌이 합성되는 단계부터 이동, 확장 등의 과정을 막아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데이 로션. SPF 20/PA++로 자외선은 물론 공해도 막아 피부를 보호해준다. 50ml 7만 8천 원.설화수의 자정미백에센스 빛과 열을 동시에 관리하는 새로운 미백 패러다임을 담은 에센스. 백화사설초 성분이 피부의 누런 빛과 붉은 기를 개선하고 백삼 다당체가 빛에 의한 색소 침착을 막아 맑고 화사한 안색으로 되돌려준다. 20ml, 20만 원대. 한율의 고결미백에센스 ‘백미증법’으로 약재가 가진 독소를 제거하고 미백의 기준을 더한 5가지 약재로 만든 ‘오백고’가 피부 속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50ml, 13만 원.

(오른쪽) (왼쪽부터)에스티 로더의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 풀 스펙트럼 브라이트닝 에센스 풀 스펙트럼 브라이트닝 기술이 잡티 예방과 일루미네이팅 효과를 전해줘 피부를 보다 환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화이트닝 에센스. 3월 출시 예정. 가격 미정. 올레이의 화이트 래디언스 인텐시브 브라이트닝 세럼 비타민 B3 성분을 고농축해 표피층 아래 깊은 곳의 멜라닌 이동을 억제하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촉촉함을 더한다. 이중 비타민 알갱이가 피부를 한층 환하게 가꿔준다. 50ml, 4만 5천 원. 록시땅의 이모르뗄 브라이트닝 모이스처 크림 고대부터 노화 방지제로 사용되어온 이모르텔 성분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항산화 효과를 주고 벨리스 페렌니스 추출물과 비타민 C 유도체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톤을 밝게 만들어준다. 50ml, 8만 5천 원.




메이크업만으로도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은 자신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메이크업만으도 충분히 피부가 탄력 있어 보이는 ‘페이스 리프트 효과’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방법은 대략 이와 같다. 우선 잔주름을 가리고 피부를 통통하고 부드럽게 보일 수 있도록 아이크림, 수분 공급 모이스처라이저, 페이스 밤을 충분히
바른다. 컨실러를 눈 밑 속눈썹 가까이 눈 앞머리까지 꼼꼼히 발라주고 뺨, 이마, 코, 목에 중간 톤의 브론저를 발라 혈색을 돌게 만든다. 피부 표현을 마무리한 뒤에는 처진 눈썹을 살짝 올려주고 눈꺼풀 전체와 눈꺼풀 아래쪽, 눈 주변 잔주름에 아이섀도를 발라 눈이 또렷해보이게 한다. 광대뼈에는 핑크색 블러셔를 바른 뒤 페이스 밤을 발라 윤기를 더하고, 입술은 자연스러운 컬러에 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하게 표현해주면 끝. 바비 브라운은 이 과정을 그와 10살 차이가 나는 친구에게 그대로 시연해주었는데, 실제 젊어보이려고 성형수술을 다짐한 친구가 마음을 고쳐먹을 정도로 만족스러워했다고. 즉, 메이크업 단계에서 조금만 신경 써서 터치하면 훨씬 어려보일 수 있는 것. 이뿐만 아니라 2011년 메이크업 트렌드를 숙지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방법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유행을 거스른 채 옛날 방식의 메이크업 컬러와 스타일만 고집한다면 그 역시 나이 들어보이는 지름길이다. 다만 최신 트렌드를 좇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방법만 취사선택하면 트렌디하면서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어려보이는 메이크업을 찾을 수 있다.

(왼쪽) (왼쪽부터 시계 방향) 샤넬의 옹브르 뻬를르 드 샤넬 리치한 크림 타입 텍스처로 화이트, 그레이 톤의 5가지 컬러가 담긴 아이 메이크업 팔레트. 8만 1천 원. 랑콤의 버터플라이즈 피버 1970년대 자유롭고 순수한 여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나비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보타이가 그려진 멀티 기능 블러셔. 2g, 가격 미정.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의 스프링 아이 팔레트 제이드 그린과 파르마 바이올렛, 실버 그레이, 차콜의 4가지 컬러로 구성된 한정판 아이섀도 팔레트. 트랜스 루미넌트 성분으로 각 컬러 간에 자유로운 블렌딩과 레이어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2g, 가격 미정. 바비 브라운의 프리티 페이스 팔레트 핑크 계열의 한정판 팔레트. 아이섀도, 블러시, 립 컬러를 한데 담았다. 10.25g, 8만 5천 원.

(오른쪽) (왼쪽부터) 랑콤의 프렌치 터치 96%의 천연 성분으로 이뤄진 친환경 립스틱으로 가벼우면서도 크리미한 텍스처가 입술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312호 베리 로즈. 3.7ml, 3만 8천 원. 로레알 파리의 컬러 리쉬 뉴트리 샤인 젤리 립스틱 로열젤리와 시어버터가 입술에 보습 효과를 주고 크리스털 폴리머 테크놀로지가 윤기를 부여한다. 401호 샤이니 아프리콧. 3.3g, 1만 8천 원. 샤넬의 루주 알뤼르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선명한 발색력을 자랑한다. 플람봐양뜨. 3만 9천 원. 메이블린 뉴욕의 컬러 센세이셔널 모이스처 익스트림 립컬러 이드라 넥타 등이 8시간 동안 수분을 공급해 입술 피부까지 보호해주는 립스틱. 블러싱 베리. 4g, 1만 원.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의 루즈 아르마니 립스틱 색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텍스처의 립스틱. 508호 베이비 핑크. 4g, 3만 9천 원.



몸속을 대청소하라, 디톡스
사실 디톡스 detox는 최근에 새롭게 떠오른 건강법이 아니다. 몸속의 독소를 빼낸다는 개념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럼에도 2011년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으로 디톡스를 언급하는 이유는 현대사회가 발전할수록 환경오염과 스트레스로 인한 독소가 꾸준히, 그리고 더 많이 쌓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클린>이라는 저서를 출간한 알레한드로 융거 Alejandro Junger 박사는 뉴욕에서 잘나가는 심장 전문의였는데, 점점 심해지는 알레르기와 비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서 오는 우울증까지 겹쳐 결국 잘나가는 심장 전문의 일을 그만뒀다. 그러고 난 후 얻은 결론이 ‘클린 요법’. 3주간의 해독 음식을 통해 몸속 독소를 배출해내는 것이었다. 사실 인간은 누구나 자체 해독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염된 식품이나 화학물질의 섭취, 약물 복용, 만성 스트레스 등이 독소의 양을 증가시켜 자체 해독 기능이 본래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만든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디톡스에 신경을 써야 우리 몸과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디톡스와 금식 혹은 단식은 분명 다른 개념이라는 점이다. 물론 몸속 독소를 비우는 과정에서 금식을 해야 할 수도 있고, 평소 먹던 음식량보다 양이 줄어들 수도 있으며, 선택하는 음식의 종류가 제한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음식을 무리하게 섭취하면 그것이 되레 독이 되므로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음식을 현명하게 섭취할 것.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나 된장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디톡스 식품이다. 연근이나 마늘, 양파도 좋은 해독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해독 능력이 뛰어난 먹을거리는 섬유질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섬유질이 장운동을 돕고 노폐물을 흡착해 밖으로 빼내는 디톡스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디톡스 식품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간의 해독 효소 활동을 돕는 브로콜리와 지방 대사를 돕는 비트, 항산화제인 비타민 C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음식과 함께 해독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첫째는 무스나 스프레이,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독소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또한 정제한 물을 꾸준히 섭취해 지속적으로 몸속을 청소해준다. 또 혈액순환을 증진할 수 있도록 운동을 하고, 땀을 지속적으로 흘릴 수 있도록 움직이는 과정을 통해 독소의 체외 배설을 촉진한다. 위장과 간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여야만 진정한 디톡스 과정이 완성된다. 클린 프로그램처럼 디톡스 효과를 나타내는 프로그램은 대개 3주에서 6주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보는데, 사실 기간보다는 평소 자신의 생활 습관이나 식 습관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그 효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해서 억지로 식단을 짜고 시간을 조율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다른 요소를 다 제쳐두고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가장 필요한 디톡스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맞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찾아라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중 30대 4천6백여 명의 운동 습관을 조사한 결과 48%가 평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55.4%와 남성의 41.2%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 하지만 50~60대가 되면 운동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이나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해야만 하는 중・장년층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심각성을 깨닫고 운동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갈수록 운동 부족이 심화되는 현대인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발표한 10가지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 이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목표를 세우라고 권하며, 성인은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과 매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물론 고령자의 경우에는 차이가 있는데, 일상생활에서의 운동량을 최대한 늘려 유연성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운동은 본인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꾸준히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업무에 쫓기고 야근이 잦은 직장인들은 운동할 시간조차 내기 어렵다며 푸념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러기에 더더욱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라고 해서 반드시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운동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식이요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무작정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알맞게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지만, 식 습관이 따라주지 않으면 운동만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는데, 젊은 시절처럼 음식을 섭취해도 신진대사 과정에서 다 쓰이지 못하고 남는 영양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나이 들수록 그것이 소모되지 않고 고스란히 살로 가는 것. 결국 식 습관의 개선이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저자 트레이너 강 씨 역시 다이어트가 매번 ‘그저 그런’ 이유는 자신을 너무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과 체형이나 목적이 같지 않은데도 ‘누군가 성공했다’라는 말만 듣고 무작정 따라하다 결국 실패한다는 것. 또 핑계가 너무 많다고도 했는데, 그는 TV를 시청하며 누워 있는 30분을 이용하라고 권장한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이 다양하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 이뿐만 아니라 섭취하는 식품의 열량보다 소화시키면서 더 많은 열량을 사용하는 식품인 네거티브 칼로리 푸드를 적극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이, 당근, 브로콜리, 양상추, 양배추 등이 대표적이다. 사실 식 습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아먹는 것도 좋지만 다음의 항목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루 세끼를 꼭 챙겨 먹는 일, 저염식을 실시하는 일, 식사는 천천히 하고 음식을 30회 이상 씹은 다음 삼키는 일, 저녁에는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는 일, 흰밥이나 백설탕 등 흰 음식이 아닌 색깔 있는 음식을 먹는 일, 하루 최소 2ℓ의 물을 마시는 일이 그것이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쉽게 간과해버리는 이 기본적인 과정이 사실은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건강 요법이다.


사진 정원영 리터칭 송종화 디자인 여유미 기자 민화 이미지 협조 토끼의 소원 참고 서적 <아기피부 세안법><피부美人바비 브라운 리빙 뷰티><한의사 김소형의 디톡스 다이어트><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진행 김윤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