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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애티튜트]색으로 행복해지는 네 가지 방법 Spring color
봄이 되면 여자의 마음은 들뜨기 시작한다. 가벼운 재킷도 입고 싶고, 컬러풀한 슈즈도 신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 장만하고 싶은 것은 새로운 컬러의 메이크업 제품. 이번 시즌 트렌드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하고 싶다면 어떤 컬러와 메이크업 스타일이 유행인지 미리 알아두자. 지금부터 소개할 네 가지 메이크업 트렌드로 행복한 봄을 맞이하길.


shining skin
광채 나는 피부 표현
‘물광’ ‘윤광’처럼 피부 표현을 설명하는 단어들이 새롭게 등장하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면 올봄은 어떤 단어로 설명해야 할까? 물기를 머금은 듯 지나치게 윤기만 있거나 도자기 표면처럼 매끈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마치 피부 속에서 빛이 흘러나오듯 ‘광채’ 나는 피부로 표현하는 것이 올봄 피부 표현 트렌드. 쉽게 말하자면 매끄럽고 윤기 나는 피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스킨케어부터 철저하게 해야 한다. 피부 자체에서 은은한 빛이 나오는 것처럼 표현하려면 우선 피부 자체가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어야 한다. 수분 크림 혹은 수분 베이스를 한 번 더 바른 뒤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도록. 맥의 하이퍼리얼 파운데이션처럼 진주 펄 입자가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데, 은은한 광택이 나도록 입자가 충분히 곱고 부드러운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피지양이 많은 부위에만 소량의 파우더를 덧바를 것.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끈한 피부로 표현해야 얼굴의 입체감도 살아난다.

(왼쪽) 어깨 부분 숄 디테일이 돋보이는 크림색 상의는 타임, 블랙 헤어핀은 프란세스비 제품.
1 바비브라운의 시머브릭 피부에 은은한 빛을 더하는 하이라이터 겸 블러셔. 11호 핑크 쿼츠. 10.3g, 6만 5천 원.
2 SK-Ⅱ의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인 파운데이션 화이트닝 에센스 성분인 오라 브라이트 칵테일이 담긴 소용돌이와 빛을 살려주는 3 컬러 크리스털 파우더가 담긴 소용돌이가 만나 피부 자체의 빛을 살려준다. 10.5g, 6만 원대. 콤팩트 케이스 2만 원대.
3 샤넬의 리프트 뤼미에르 실리콘 입자가 빛을 분산시켜 주름을 덜 보이게 하고, 광색성 색소가 빛에 맞게 컬러를 조절해준다. 12호 오팔린. 30ml, 7만 9천 원.
4 헤라의 HD 파운데이션 HD 파우더가 피부 굴곡과 결점을 감춰줘 매끈하게 해준다. 30ml, 4만 2천 원.
5 디올의 화이트닝 리빌 UV 실드 리퀴드 파운데이션 SPF 30/PA++ 하루 종일 변하지 않는 커버력에 TEC 스킨케어 기술이 화이트닝 작용까지 돕는다. 010호 아이보리. 30ml.
6 슈에무라의 페이스 아키텍트 매끄러운 피부 연출에 해양 심층수 성분 40% 함유해 수분감과 화사함을 지속시킨다. 784호. 27ml, 5만 5천 원.
7 시슬리의 휘또 뿌드르 꽁빡뜨 투명하고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며 스킨케어 성분이 담긴 콤팩트 파우더. 2호 트랑스빠랑뜨 이리제. 9g, 12만 원.



peach look
살구 빛 메이크업
올봄 하나쯤 장만해야 할 컬러는 바로 살구 빛. 피치, 코럴, 산호색 등 여러 단어로 설명하지만 결론은 입술이나 뺨 그리고 눈가에 살구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이번 시즌 유행 메이크업 룩이다. 올봄 바비브라운은 눈부신 해변과 반짝이는 산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카바나 코랄 컬렉션’을 선보여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코럴 빛 입술과 뺨을 선사했고, 랑콤 역시 196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오 마이 로즈’ 컬렉션을 통해 관능적인 코럴 컬러를 입술과 뺨에 사용했다. 살구 빛 메이크업을 할 때 얼굴선을 좀 더 또렷하게 만들고 싶다면 치크 메이크업시 같은 살구 빛이더라도 광대뼈 부위에는 한층 밝은 톤을, 얼굴 바깥쪽에는 좀 더 진한 톤을 선택하도록.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살구 색 아이 섀도만을 눈두덩에 펴 바를 수 있지만, 그린이나 골드 톤의 아이섀도를 살짝 덧바르면 눈매가 더욱 또렷해 보인다.

(왼쪽) 화이트 러플 디테일의 슬리브리스는 타임 제품.
1 로라 메르시에의 래디언트 크림 컬러 치크와 립, 하이라이터, 베이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 미세한 펄 입자가 피부에 윤기를 더한다. 폴리시드. 4만 8천 원.
2 바비브라운의 립 컬러 크리미하면서도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립 컬러. 캘리포니아 코럴. 3.4g, 3만 4천 원.
3 메이크업 포에버의 하이 데피니션 블러쉬 크림 타입 블러셔로 소량 덜어 찍어 바르면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핑크 톤의 6호. 10ml, 3만 9천 원.
4 랑콤의 컬러 피버 글로스 스프링 컬렉션 ‘오 마이 로즈’에서 재해석한 컬러 피버 글로스. 만다린 오렌지 컬러인 120호 오렌지 스코피톤. 6ml, 3만 5천 원.
5 에스티 로더의 시그니처 5 톤 시머 파우더 눈과 볼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 어깨, 데콜테에도 바를 수 있는 멀티 시머 파우더. 실크같이 매끄러운 펄 포뮬러가 선명하게 발색된다. 01호 핑크 시머. 10g, 6만 원.
6 크리니크의 프레시 블룸 올 오버 세 가지 색상의 파우더 입자가 플라워 패턴으로 형상화된 입체 블러셔. 01호 피오니. 3.1g, 3만 5천 원.
7 부르조아의 블러쉬 가벼운 터치로도 충분히 발색되는 치크 컬러. 패키지에 꽃무늬를 더한 이 제품은 스프링 컬렉션으로 출시한 한정판이다. 16호 로즈 쿱 드 푸드르. 2.5g, 2만 원



pastel mix
파스텔컬러의 믹스 매치
올봄, 1940년대의 풀 메이크업이 유행으로 돌아왔지만 그렇다고 2010년에 1940년대 메이크업을 답습할 필요는 없다. 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야 진정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법. 게다가 트렌드라고 해도 아시아 여성의 피부와 각각의 얼굴형, 구도에 맞게 재해석해야 제대로 소화해내는 것이다. 올봄에는 하나의 컬러만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컬러를 한꺼번에 등장시키는 것이 포인트. 다만 다양한 컬러를 어떻게 조화롭게 보여줄 것인가가 문제다. 결론은 소프트한 파스텔컬러를 선택하라는 것. 핑크와 퍼플, 연한 블루와 라일락 컬러를 선택해 아이 메이크업을 하면 화사하면서도 1940년대의 풀 메이크업을 이번 시즌에 맞게 소화할 수 있다. 입술 역시 진한 레드 톤이어야 1940년대 메이크업의 정석이겠지만, 그보다는 파운데이션으로 입술을 한 톤 다운시킨 뒤 핑크 컬러를 덧바르면 부드러우면서도 다양하게 섞인 아이 컬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왼쪽) 가운데 부분에 비즈가 장식된 민트 컬러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리우조 이탈리아, 블랙 베스트는 타임 제품.
1 디올의 5 꿀뢰르 오뜨 컬러 촉촉한 질감의 펄 피그먼트와 극세 입자의 피그먼트가 독특하게 결합되어 매트하면서도 새틴처럼 부드럽고 섬세한 글리터링 효과까지 발휘하는 아이 팔레트. 핑크와 퍼플, 그레이 컬러가 담긴 804호 엑스타즈 핑크. 6g, 7만 1천 원.
2 샤넬의 레 꺄트르 옹브르 은은한 펄감이 있는 핑크, 스카이블루, 라이트 그린, 브라운 네 가지 컬러를 모두 담은 아이섀도 팔레트. 2g, 7만 4천 원.
3 부르조아의 르갸르 에페 듀오 크롬 부드럽고 또렷하게 발리는 은은한 펄감의 그린 컬러 아이펜슬. 64호 틸롤 도레. 1.17g, 1만 7천 원.
4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아이즈 워터프루프 기능에 롱 래스팅 효과까지 더해진 아이라이너. 그린 컬러의 17L. 1.2g, 2만 6천 원.
5 에스티 로더의 퓨어 칼라 아이섀도 마이크로 가공 기술을 도입해 컬러를 오랫동안 지속시키고 발색력도 높였다. 블루 톤의 18호 라군과 핑크 톤의 12호 캔디 큐브. 2.1g, 3만 원.
6 맥의 아이섀도 발색력이 뛰어난 아이 컬러. 그린 톤의 브릴. 1.5g, 2만 2천 원.
7 베네피트의 벨벳 아이섀도 가볍고 은은한 펄을 함유한 아이섀도. 그린 톤의 머메이드. 3g, 3만 원.


soft smoky
소프트 스모키 메이크업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짙은 블랙 컬러가 부담스러워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면, 올봄에는 걱정 없이 도전해도 좋을 듯. 스모키 메이크업의 중심인 블랙 컬러가 브라운으로 바뀌었기 때문. 2010년 S/S 컬렉션에서 수많은 디자이너가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아니라 골드&브론즈 컬러나 베이지 브라운, 다크 브라운에 베이지 핑크를 섞어 한층 더 부드럽고 내추럴한 소프트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우선 베이지 톤의 베이스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르고 브라운 톤의 아이섀도를 이용해 눈을 떴을 때 살짝 보일 만큼만 펴 바른다. 그보다 더 짙은 다크 브라운 혹은 그레이 컬러를 속눈썹 라인에 가깝게 그리면 완성. 아이라이너로 눈 위아래 점막을 채워주면 좀 더 또렷하고 매혹적인 눈매가 완성된다. 입술에 브라운이 섞인 핑크 컬러를 바르면 가장 내추럴한 소프트 스모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왼쪽) 쇼트 슬리브 원피스는 벤소니 제품.
1 랑콤의 옹브르 압솔뤼 팔레트 버서타일 라이트 펄 입자가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 아이섀도 팔레트. C20호 자뎅 드 에덴. 3g, 6만 8천 원.
2 에스티 로더의 마이클 코어스 베리 할리우드 아이펜슬 인체 공학적 착용감의 그립이 사용하기 편리한 아이 펜슬. 01호 세피아. 1.14g, 2만 8천 원.
3 에스티 로더의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아이펜슬 특화된 실리콘 기술에 컬러 브릴리언스 피그먼트가 색상을 선명하게 지속시키는 아이펜슬. 02호 커피. 1.2g, 2만 8천 원.
4 맥의 아이콜 부드러운 질감의 크림 타입 아이 펜슬. 테디. 1.36g, 2만 2천 원.
5 클라란스의 싱글 아이 컬러 2010년 스프링 메이크업인 코튼 플라워 컬렉션으로 선보인 아이섀도. 미세한 골드 펄을 함유한 25호 데저트 블론드. 2.7g, 2만 8천 원.
6 시세이도의 마끼아쥬 아이 크리에이터 진주조개 껍데기로부터 추출한 파우더 복합체가 반짝이고 입체적인 눈매로 만들어주는 아이 팔레트. VI767호. 6g, 6만 2천 원.
7 루나솔의 네이처 컬러 아이즈 겹쳐 발라도 뭉치지 않는 브라운 톤의 03호 네이처 브라운. 6.7g, 6만 5천 원. 8 맥의 아이섀도 소프트 스모키 룩의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기 좋은 골드마인. 베이스로 사용하기 좋은 레트로 스펙. 1.5g, 2만 2천 원.


김윤화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