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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템] 여자의 가장 내밀한 벗, 란제리
속옷을 겉옷에 프린트한 디올, 마돈나의 원뿔 브래지어를 다시 런웨이에 올린 장 폴 고티에 등 2010년 S/S 컬렉션에서는 란제리 룩이 인기를 이어간다. 이처럼 여자의 속옷은 아웃웨어 스타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더불어 건강을 지키고 체형을 살리는 본연의 기능도 나날이 발전 중. 속옷, 왜 입어야 하며 어떻게 입어야 할까?

지난봄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연출한 발레 <신데렐라>를 관람할 때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고, 결혼을 하는 왕자와 신데렐라는 높은 계단 꼭대기에 서 있었다. 주위가 암전되며 족히 6~7m는 되어 보이는 신데렐라의 드레스 자락이 황금빛 폭포처럼 늘어지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섯 살 남짓 된 여자아이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하아!”라고, 라미 음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데렐라는 얼마나 많은 여자아이로 하여금 달뜬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던가. 그 소리는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음과 같다. 나에게 신데렐라는 만화경처럼 아름다운 천으로 둘러싸인 세계의 시작이었다. 1955년 작 뮤지컬 영화 <유리 구두>에서 나를 가장 황홀하게 만든 대목은 언니들이 무도회에 가기 위해 드레스를 입어보며 소란을 떠는 장면이었다. 예쁜 드레스를 입었다 벗었다 하고, 레이스가 달린 속치마와 속바지,양말이 너울대는 소동극은 어린 여자아이의 혼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예쁜 옷을 가리키는 이국적인 발음의 단어들도 유년 시절을 채웠다. 60권 전집의 어린이 세계 동화를 통해 나는 북유럽의 어부들은 청어를 잡는다는 것과 아름다운 아가씨들은 드레스 속에 겹겹의 페티코트를 입는다는 것을 알았다. 성당에서 첫 영성체를 위해 하얀 드레스를 입을 때 나도 난생처음 그 페티코트(그래 봐야 레이스가 덧대어지고 주름이 오글오글 잡힌 삼단 속치마였지만)를 입었는데, 드레스보다 이 페티코트가 더 좋았다. 엄마와 양장점 아주머니가 ‘잘못’ 발음하는 ‘페치코트’라는 말속에는 물뿌리개의 물줄기 위로 어리는 무지개처럼 영롱한 분위기가 있었다. 정신분석학자 외제니 루치오니는 여성 속옷이 갖는 복잡한 층위의 의미를 간결하게 정리했다.“남자는 단순히 속옷을 입지만 여자는 란제리를 입는다.” 란제리의 종류는 겉옷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고 복잡하다. 브래지어, 팬티, 브리프, 드로어즈, 슬립, 거들, 캐미솔, 코르셋, 뷔스티에, 바스크, 가터벨트, 서스펜더, 네글리제, 웨이스트니퍼, 페티코트, 파니에…. 이는 여성의 몸이 그만큼 다양하고 섬세한 뉘앙스로 보호되고, 장식되고, 표현되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란제리가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패션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19세기 유럽의 패션 아이콘이던 데번셔 공작부인을 소재로 한 영화 <세기의 스캔들: 공작 부인>에는 속옷에 관한 상징적 에피소드가 나온다. 결혼 첫날밤, 두려움과 기대에 부푼 공작부인과 달리 지루한 표정으로 나타난 공작은 신부의 옷을 벗기는 것을 귀찮아하며 “여자들은 속에 왜 이렇게 많은 옷을 입느냐”고 불평한다. 공작 부인의 답은 이랬다. “여자들은 감출 것이 많은 모양이죠.” 공작이 생략하고 싶어 한 겹겹의 속옷은 그가 끝내 이해하지 못한 그녀의 내면세계가 되었다. 반면 우디 앨런의 1979년 작 <맨해튼>에서 다이앤 키턴이 연기한 문화·예술 저널리스트 매리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스웨터와 재킷을 걸친 채 센트럴 파크와 미술관을 순례한다. 그 모습은 1970년대 뉴욕에 사는 독립적인 지식인 여성을 묘사한다. 실제로 히피 문화가 사회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남녀평등에 관한 논쟁이 활발하던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는 최소한의 속옷이 유행한 시기, 브래지어를 거부한 시기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에 유럽에서 패션과 란제리를 두고 벌어진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스타일과 란제리가 실용성과 합리성보다는 욕망과 더 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으로 1인당 옷감 소비량까지 규정되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패션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그 시대 가난한 멋쟁이들이 실크 스타킹을 신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종아리에 갈색 염료를 칠하거나, 정교한 솜씨로 세로줄 무늬를 그려 넣었다는 것(나중엔 줄을 긋는 전문가까지 생겨났다)은 유명한 에피소드. 실용적인 나일론 속옷의 등장은 센세이셔널했지만 전쟁 전의 리넨과 실크, 레이스로 된 란제리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사람들에게 나일론 속옷은 상실감을 가져다주었다. 여자로서의 존엄성에 상처를 입은 여성들은 전쟁이 끝나자 반대급부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원했고, 그것이 크리스찬 디올의 뉴 룩(전쟁 중에 유행한 군복 스타일의 일자형 실루엣과 달리 볼록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재킷, 넓게 퍼지는 스커트 등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이 성공할 수 있는 정서적 배경이 되었다. 하지만 1947년에 크리스찬 디올이 가져온 것이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고급 소재만은 아니었다. 이전 세대의 모던 걸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벗어던진 구시대의 유물 코르셋이 부활한 것이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미국 투어에 나섰을 때 미국의 여성 참정권자들은 “무슈 디올을 불태워라” “크리스찬 디올, 집에 가라” 같은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패션 잡지들이 새로운 코르셋은 고래 뼈 코르셋과 달리 사람을 기절시키지 않는다는 기사를 실었다.
요즘의 란제리는 간결해졌다. 바쁜 현대 여성이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그 위에 실크 캐미솔과 홑겹 페티코트를 입는 것은 시간 낭비다. 속옷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심리스 브래지어나 팬티가 스타일과 기능 면에서 인정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가끔 속옷을 갖춰 입는 절차와 매너, 호들갑스러운 소동이 그리울 때가 있다. 코르셋을 입은 마를레네 디트리히(백만 불짜리 다리와 달리 가슴이 빈약하고 쳐져 코르셋에 집착했다고 한다), 속이 비쳐 보이는 슬립을 입고 천진하게 웃고 있는 메릴린 먼로, 코르셋을 입고 정말 모래시계 같은 실루엣으로 서 있는 소피아 로렌의 흑백사진을 보고 있으면, 경험한 적도 없는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란제리를 입는 낭만은 사라지고, 코끼리 발등만 한 패드만 기운차게 부풀어 오르는 요즘의 트렌드는 너무 뻔하게 목표 지향적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란제리 풍경은 뭐니 뭐니 해도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Morning Sun’이다. 여성성도, 섹슈얼리티도, 시대도, 유행도 배제된, 그저 자기 자신에게 침잠하는 고요하고 고독한 아침의 핑크 컬러 슬립 말이다.

란제리를 잘 입는 9가지 방법
속옷이 체형을 바꾼다



1 배를 강하게 누르고 힙업시키는 올인원. 와코루, 21만 원.
2 복부를 이중으로 강하게 눌러주는 거들. 와코루, 10만 9천 원.
3 죽실크 복대 삼각 거들. 이돕, 2만 원.
4 노 라인 처리로 흔적 없는 헴라인 팬티. 앤스타일샵, 1만 4천8백 원.
5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레이스 팬티. 에레스, 27만 원.
6 와이어가 허리선을 조여주는 메시 코르셋. 엠포리오 아르마니.


1 건강을 위해 팬티는 순면 소재를 고른다
속옷이 외형적으로 화려해지면서 레이스, 망사 등의 장식물이 부착되고 합성 소재 비율도 높아졌다. 합성수지가 섞인 소재는 순면보다 착용감이 좋고 움직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지 않아서 산부인과 질환, 피부 알레르기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팬티는 질 건강과 직결될 되기 때문에 가급적 순면 소재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각 속옷 연구소에서 이런 점을 보완해 인체에 유익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인체 구성 단백질인 콜라겐으로 코팅해 피부 자극을 줄인 비너스의 브래지어, 팬티에 바이오세라믹을 가공 처리해 내부 체온을 높임으로써 생리통을 완화하는 와코루의 매직 케어 팬티도 눈여겨볼 만하다.

2 보정 속옷, 꾸준히 입는 게 비법이다
보정 속옷을 입고만 있어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보정 속옷은 말 그대로 체형을 보정하는 것. 이동이 가능한 체내 지방을 보정 속옷의 압력을 이용해 재배치해주는 것이다. 이는 단기간에 되지 않고 6개월에서 1년간 꾸준히 착용해야 몸매 보정에 도움이 되며, 특히 살이 빠질 때 착용하면 피하지방이 이동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3 나이에 따라 필요한 속옷은 따로 있다
여자의 몸은 출산을 하고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를 기준으로 급격히 변한다. 그러나 너무 슬퍼하지 말 것. 이 시기에 관리를 잘하면 오히려 더 아름다운 몸매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 그러기 위해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체형 보정 속옷에 관심을 갖자. 이를 잘 활용하면 지방을 올바른 위치로 분배해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엉덩이를 올려주는 히프업 거들, 허리, 등 부분의 군살을 매끄럽게 잡아주는 니퍼 등은 필수 아이템. 40대는 보정 속옷을 입을 때 약간 넉넉하게 착용해야 혈액순환이나 심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1/2컵 브래지어는 가슴을 잘 받쳐주지 못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팬티 역시 몸을 조이지 않는 헴 팬티나 레이스 소재 팬티가 적합하다. 가슴, 허리, 엉덩이를 전체적으로 보정해주는 올인원도 하나쯤 준비해두자.

4 세탁기에 돌리거나 삶는 건 삼간다
속옷은 얇고 섬세한 원단과 레이스, 와이어 같은 철제 소재를 쓴 만큼 관리를 잘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빠른 시간 내 손빨래하고 폴리우레탄처럼 탄성 있는 소재는 뜨거운 물에 빨면 신축성을 잃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브래지어의 와이어는 뒤집어놓고 스펀지로 살살 문지르며 빨고, 브래지어 컵은 한 손에 들고 스펀지나 솔을 이용해 부드럽게 문지르면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삶는 것은 100% 순면, 흰색 속옷만 가능하다. 100% 면 소재가 아니거나 다른 색이 섞인 경우 변색될 가능성이 높다.

5 속옷에도 착용법이 있다
팬티를 입을 때는 엉덩이 끝까지 넓게 감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브래지어를 입을 때는 허리를 숙여 가슴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착용한다. 브래지어의 끈을 어깨에 걸고 브래지어의 밑부분을 쥐고 몸을 앞으로 숙인다. 이때 윗가슴과 옆가슴 모두가 아래로 쏠리면서 컵으로 넣을 수 있는 살들이 아래로 처진다. 이 상태에서 가슴을 브래지어 컵 속에 넣고 호크를 잠그고 끈을 매만져 가슴을 정리한다. 이후 상체를 일으켜 겨드랑이 아래로 퍼진 살들까지 꼭꼭 모아서 컵 속에 넣으면 퍼졌던 가슴살이 정리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왼쪽) 착용감 좋은 레이스 팬티. 에레스, 30만 원.
(오른쪽) 거들의 기능을 겸비한 팬티. 와코루, 3만 8천 원.


6 손바닥만 한 팬티가 엉덩이를 처지게 한다
꼭 조이는 팬티 착용은 체형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엉덩이를 충분히 감싸지 못한 팬티의 고무줄이 엉덩이를 사선으로 가를 경우 엉덩이 또한 갈라진다. 팬티가 엉덩이를 받치지 못해 팬티 라인 아래로 살이 내려오기 때문. 밑으로 삐져나온 살은 처진 엉덩이와 굵은 허벅지를 만들고 위로 삐져나온 살은 허리로 가서 절구통 몸매를 만든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젊은 여성의 처진 엉덩이는 근래 나오는 지나치게 작은 팬티가 원인이다.
따라서 팬티를 구입할 때는 움직일 때 엉덩이를 파고들지 않고 충분히 감싸는 것을 고른다. 팬티에 손을 넣어 넓힌 채 위에서 봤을 때, 좋은 팬티는 엉덩이의 둥근 모양이 나타나고 좋지 않은 팬티는 아래로 처진다.

7 스스로를 A컵이라고 믿고 있다?
속옷을 살 때 입어보고 산다는 사람이 30% 정도, 자신의 사이즈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범하는 오류는 무심코 75A나 80A 사이즈를 고르는 것. 브래지어는 컵과 가슴둘레의 차이를 바탕으로 일반적으로 A컵부터 D컵까지 나온다. 유방의 중심을 수평으로 지나치며 재는 가슴둘레, 유방의 바로 밑에서 재는 밑가슴둘레의 차가 컵의 크기를 결정한다. A컵은 약 10cm, B컵은 약 12.5cm, C컵은 15cm, D컵은 17.5cm 차이다.

* 나에게 맞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는가? 아래에 해당하면 사이즈가 안 맞는 경우.
1. 앞부분이 들떠 있다.
2. 살이 삐져나와 있다.
3. 브래지어가 위로 올라간다.
4. 컵이 상부를 파고든다.
5. 컵의 각도가 아래를 향한다.
6. 사이드 라인이 올라가 답답하다.
7. 어깨끈이 답답하다.
8. 호크의 위치가 위에 있다.

8 유통기한 지난 브래지어,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속옷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특히 브래지어는 가슴을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한 많은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따라서 그 기능이 다하면 수명이 끝났다고 본다. 하루 착용을 1회라고 보면 브래지어 수명은 90회 정도. 일주일에 한 번 입는다고 가정해도 최대 기능을 발휘하는 시간은 1년 10개월이다.
이때가 지나면 와이어가 변형되고 신축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와이어가 변형되면 그에 따라 가슴 모양도 변하고 신축성을 잃으면 가슴이 처진다. 따라서 처음 살 때보다 헐거운 느낌이 들면 미련 갖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 신축성이 떨어진 경우 속옷 수선 서비스를 이용해 가슴둘레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도 현명하다.

9 체형에 맞는 브래지어는 아름다운 가슴을 만든다


왼쪽 컵 전체 패드가 들어 있고 겨드랑이 살을 모아 가슴이 커보이게 하는 3/4컵 . 비너스, 4만 7천 원.
오른쪽 가슴 아래를 밀어 가슴이 커 보이게 하는 1/2컵. 한로, 17만 원.


빈약한 가슴 볼륨감 있는 가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패드가 들어 있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A컵 브래지어에는 패드가 들어 있으므로 컵의 모양을 잘 선택해보자.


왼쪽 가슴을 넓게 감싸고 안정감 있게 받치는 풀컵 브래지어. 에레스, 52만 원.
오른쪽 패드가 부착된 브래지어가 부담스러운 이를 위한 홑겹 브래지어. 엠포리오 아르마니.


큰 가슴 가슴이 작아 보이려고 무조건 작은 사이즈를 선택해 가슴을 누르면 가슴살이 퍼지면서 가슴 형태를 망치게 된다.

왼쪽 컵의 중심이 아래쪽에 치우쳐 있고 브래지어가 가슴골을 따라 깊게 파인 저중심 브래지어. 우먼 시크릿, 5만 8천 원.
오른쪽 유두점 아래에 지방이 몰려 있으면 풀컵 브래지어보다 전중심 쪽의 와이어가 낮은 3/4컵 브래지어를 선택. 비비안, 6만 5천 원.


새가슴 가슴 윗부분의 뼈가 돌출된 유두점 위치까지 앞으로 나오는 경우, 브래지어를 맵시 있게 착용하기가 어렵다.


왼쪽 컵 아래쪽에 패드가 있는 1/2컵 브래지어. 에블린, 2만 9천9백 원.
오른쪽 어깨끈이 넓고, 바깥에서 중심으로 모으는 기능의 3/4컵 브래지어. 비너스, 6만 5천 원.


처진 가슴 컵 높이가 높고 비스듬한 것으로 가슴 포인트를 올려주는 것을 고른다.
벌어진 가슴 벌어진 가슴을 충분히 모아 주려면 측정한 사이즈보다 살짝 여유 있는 컵 사이즈를 고르자.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속옷, 어디서 사야 할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 란제리 컬렉션’은 160여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란제리 편집 매장이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샤넬의 란제리 라인인 프랑스 브랜드 에레스, 120년 전통의 스위스 브랜드 한로, 임부와 빅 사이즈 고객을 위한 독일의 메디컬 란제리 아니타, 최적의 피팅감을 자랑하는 일본 란제리 오버추어 등의 브랜드와 더불어 와코루, 비너스, 바바라, 프린세스 탐탐, 트라이엄프, 샹탈 토마스 등 전통 있는 베스트셀링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김현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