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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달아주세요] S라인의 꿈을 이뤄주는 보정 속옷
중력의 법칙은 피부뿐 아니라 온몸 곳곳에 적용되어 여성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때 가슴은 모아주고, 아랫배는 눌러주고, 엉덩이는 받쳐준다는 보정 속옷의 달콤한 광고 문구가 귀를 솔깃하게 한다. 요즘 홈쇼핑에서 인기 높은 보정 속옷 브랜드 2개를 선정해 <행복>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과연 꿈의 S라인은 이루어지는가?

스팽스
오프라 윈프리도 입고 비욘세 놀스도 입는다고 해서 ‘셀러브리티 속옷’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스팽스. 미국, 캐나다 등에서 보정 속옷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미국 보정 속옷 전문 브랜드다. 얇고 신축성 있는 원단이 특징. GS숍과 위즈위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이어 파워
허벅지부터 가슴 아래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까지 세 부위에 걸쳐 몸매를 보정해준다. 높은 허리선은 5cm 폭의 부드러운 밴드로 처리해 가슴을 압박하거나 흘러내리지 않는다. 보정 부위와 밴드의 연결 부위를 유연한 조직의 라인으로 처리해 움직임이 많아도 보정 부위가 들뜨거나 흔들리지 않고 몸에 밀착된다. 7만 9천 원(GS 숍 판매 가격).

김성은, 30대 후반 일단 주문하기 전 자신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키와 몸무게에 따라 사이즈가 매우 세분화되어 있어 나의 신체 조건을 대입해보니 평소 옷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큰 것을 신청해야 했다. 입어보니 조이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어 생각보다 편안했다. 레그 밴드가 두 겹으로 되어 있어 위로 말려 올라가거나 밴드 자국이 나지 않는 것도 장점. 허벅지부터 가슴 아래까지 한 흐름으로 몸매를 보정해주어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을 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오래 앉아 있다 보니 가슴 아래까지 올라온 부분이 조금 답답하기도 했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조경미, 30대 중반 최근 들어 부쩍 엉덩이가 처지고 허벅지가 늘어지는 등 피부 탄력이 신경 쓰였는데 마침 나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찾은 듯한 느낌이다. 조직이 쫀쫀해 엉덩이는 올려주고 복부는 눌러주며 허벅지는 탄력 있게 잡아준다. 몸을 쫙 감싸주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살을 정리해서 모아주는 느낌이다. 마치 고탄력 팬티 스타킹을 여러 겹 겹쳐놓은 듯 소재가 가벼워 다른 보정 속옷에 비해 답답함도 덜하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느라 운동할 시간도 없고 몸의 긴장도 풀어져 있는 직장인에게 강력 추천한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여유미, 30대 초반 가장 큰 장점은 일상생활에서 겉옷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 마감 기간이라 주로 청바지 안에 착용했는데, 청바지 안에 보정 속옷을 입으면 불편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청바지가 평소보다 여유 있게 느껴져 놀라웠다.
특히 평소 고민이던 허벅지 안쪽 부분을 잡아주어 다리 라인이 보기 좋게 만들어지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하체에 비해 상체가 마른 체형이라 가슴 아래에 있어야 할 밴드가 허리까지 흘러내려오는 것이 불편했다. 구매하기 전 자신의 체형을 잘 고려해야 할 듯.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파워 팬티
오프라 윈프리가 속옷 대신 매일 입는다고 하는 파워 팬티는 팬티 라인을 감추며 부드러운 보정을 원할 때 유용한 데일리 보정 웨어. 허리선부터 다리 라인까지 제품 전체를 2겹의 원단으로 만들어 아랫배를 강력하게 잡아주고 허벅지와 엉덩이에 탄력을 준다. 거싯(덧대는 천) 부분을 면으로 넓게 처리해 위생적이고 움직임이 편리하다. 가격은 6만 9천 원(GS 숍 판매 가격).

양은경, 40대 초반 신축성이 강한 원단이라 입을 때 조금 힘들었지만 일단 입은 후에는 착용감이 매우 뛰어나다. 살에 닿는 촉감도 좋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여러 벌 구입해서 매일 입고 싶을 정도. 몸매가 드러나는 정장류를 즐겨 입는 사람, 이브닝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특별한 날, 혹은 평상시 몸에 긴장감을 주고 싶을 때 추천한다. 단, 원단이 얇아 손톱에 뜯길 수 있으니 입고 벗을 때 주의해야 한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임희수, 20대 후반 착용감이 워낙 좋다는 주변의 호평을 들어서 입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예상대로 치밀한 조직이 몸을 기분 좋게 압박하고 특히 배와 허벅지 앞뒤 쪽으로 적당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평소 방치된 부위를 쫀쫀하게 당겨주고 받쳐주는 느낌이 들어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 다이어트 중이거나 보디라인의 탄력이 감소해 피부가 늘어지는 느낌이 드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다만 타이트한 청바지나 레깅스와 함께 입으면 레그 라인이 겉옷 밖으로 살짝 드러나는 점이 아쉽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구선숙, 30대 후반 처음 입었을 때는 갑작스러운 압박감에 몸이 좀 버거웠지만 착용한 지 이틀째 되는 날부터는 입었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로 내 몸에 밀착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입는 순간 엉덩이가 탄탄하게 올라붙는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평소 청바지를 즐겨 입어 착용 후 청바지 피트가 어떻게 다를지 가장 궁금했는데 확실한 히프 업 효과 덕에 뒷모습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다.
보통 스커트를 입을 때 스타킹을 신고 그 위에 거들을 입어 답답하고 번거로운데 이 제품은 팬티 대용으로 스타킹 속에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다만 매끄러운 허리 라인을 위해 밑위가 좀 더 길었으면 한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오모떼
맞춤형 보정 속옷 전문 브랜드로 한국인의 체형에 관한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과학적으로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패턴을 제안하며 피부에 자극이 없는 면을 주 소재로 사용한다. CJ오쇼핑과 CJ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퍼펙트 바디쉐이퍼
러닝 톱 형태의 바디쉐이퍼와 거들이 한 세트로 구성된 제품으로 등과 겨드랑이, 복부, 옆구리에 각각 다른 패턴을 적용해 강력한 보정 효과를 준다. 허리 부분의 군살을 확실히 감추어주는 더블 호리병 패턴을 적용한 ‘컴포트 보정’과 복부를 5중으로 눌러주는 더블 크로스 패턴을 적용한 ‘파워 보정’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컴포트 보정과 파워 보정 각각 2세트에 12만 8천9백 원(CJ오쇼핑 판매 가격).

이화선, 30대 중반 출산 후 몸이 계속 불어 옷맵시에 자신감을 잃은 지 오래다. 이 제품은 나처럼 출산 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특히 복부의 살을 강력하게 눌러준다는 파워 보정 세트는 등과 옆구리, 아랫배의 늘어진 살들이 다 어디 갔나 싶을 정도로 팽팽하게 조여준다. 착용감도 편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상의가 하의보다 한 치수 큰 체형이기 때문에 상체 사이즈에 맞춘 롱 거들은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몸에 맞는 사이즈를 개별로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고현실, 30대 후반 처음 시도해보는 보정 속옷이라 과연 몇 시간이나 입고 있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거의 없었다. 허리와 복부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 입고만 있어도 운동을 하는 듯한 효과가 있고, 사무실 의자에 앉아 일할 때도 허리와 등을 곧게 펴고 앉게 되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될 듯하다. 특히 출산 후 늘어진 뱃살과 울룩불룩 겹치는 옆구리 살을 매끈하게 정리해주는 효과가 아주 만족스럽다. 단, 입고 벗을 때 인내심이 좀 필요하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임희수, 20대 후반 컴포트 보정 라인을 체험했는데 양쪽 허리 옆에 있는 더블 호리병 패턴이 등허리 부분과 옆구리부터 골반으로 이어지는 몸의 라인을 잡아주는 힘이 느껴진다. 보통 보정 속옷이라고 하면 기존의 거들처럼 조이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았는데, 의외로 몸에 딱 맞춘 듯 편안하게 밀착되었다. 어깨 부분이 넓은 레이스로 장식된 것도 마음에 든다. 보기에도 예쁘고 어깨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주어 편안하다. 허리 라인을 완벽하게 잡아주어 몸매가 드러나는 저지류의 원피스나 타이트한 셔츠 등을 입을 때 매우 유용할 듯하다. 다만 부직포 컵이라 그런지 가슴 모양이 예쁘게 잡히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퍼펙트 슬림
신축성 있는 면 라이크라를 사용한 보정 웨어. 신체 부위별로 조직을 달리해 가슴과 배, 엉덩이, 허벅지를 입체적으로 보정해준다. 캐미솔 톱 형태의 상의와 거들이 기본 구성이며, 올인원과 러닝 톱 형태의 바디쉐이퍼를 포함한 총 5종 구성이다. 1+1 행사로 11종 구성 가격이 9만 9천원(CJ오쇼핑 판매 가격).

양은경, 40대 초반 두께가 톡톡해 겨울에 내복 대신 입어도 될 듯.
상・하의를 함께 입으니 이중으로 보정이 되어 배 부분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상・하의가 분리되어 있어 특히 보정이 필요한 부분에 하나만 입을 수도 있고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상의는 보정력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니트나 티셔츠와 연출해도 좋겠다. 다만 가슴 부분이 약간 눌려서 가슴의 볼륨감을 살리려면 안쪽에 두툼한 패드를 대야 할 듯하다. 배와 허벅지 부위를 보정하고 싶은 경우 추천한다.
착용감 ★★★★ 보정력 ★★★★★구매 의사 ★★★★

여유미, 30대 초반 용기를 내 올인원을 입어보았는데, 배와 허리 라인을 확실히 살려주어 원피스나 드레스를 입을 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또 하나만 입어도 되니 번거롭지 않고 몸에 착 감겨 착용감도 아주 좋다. 다만 스냅 버튼에 익숙하지 않아 화장실 갈 때 조금 불편하고, 하루 종일 입고 저녁때 벗어보니 어깨에 불그스름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조금 더 입어봐야 알 듯하다.
착용감 ★★★보정력 ★★★★★ 구매 의사 ★★★

김윤화, 30대 초반 나이 들면 옆구리 살이 붙는다더니, 요즘 들어 로 라이즈 진을 입을 때 튀어나오는 살은 나를 절망케 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착용하자 허리와 옆구리, 등 쪽의 군살을 힘 있게 잡아주어 뒤태를 살려주고, 꽉 끼던 청바지 역시 여유가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피부가 매우 예민한 편인데 면 소재를 사용해 입는 내내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러웠다. 다만 촬영과 취재 등으로 종일 강행군하는 날은 배에 전해지는 강력한 압박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특별한 날 매끈한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옷을 입을 때 추천하다. 입을 때마다 압박하는 느낌이 처음만큼 강력한 걸 보니, 면 소재라고 해서 쉽게 늘어나진 않을 듯. 
착용감 ★★★★ 보정력 ★★★★ 구매 의사 ★★★★


임희수 객원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