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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의 기술] 파운데이션 브러시 vs. 스펀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손으로 쓱쓱 파운데이션을 발라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하던데, 왜 집에서 손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들뜨고 뭉치는 걸까. 그처럼 손놀림이 재빠르지 않다면 제2의 손이라 불리는 메이크업 도구를 이용해보자.


1 디올의 백 스테이지 메이크업 브러시 피부의 결함 부위를 커버하기 좋다. 4만 9천 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이너 브러시 천연 담비 털과 합성 섬유를 혼합한 재질로 매끄럽게 발린다. 6만 원대.
3 샤넬의 파운데이션 브러시 내구성 있는 합성 섬유를 사용해 브러시 모가 본래 형태를 오래 유지한다. 7만 2천 원.
4 비디비치 by 이경민의 CF 메이크업 브러시 가볍고 탄력이 뛰어난 합성 모로 만들어 섬세한 연출이 가능하다. 4만 2천 원.
5 바비브라운의 파운데이션 브러시 합성 모로 풍성하면서 끝 부분이 납작한 것이 특징. 5만 2천 원.
6 크리니크의 파운데이션 브러시 항균 처리한 인조 모로 끝으로 갈수록 모가 얇아져 브러시 자국이 잘 생기지 않는다. 4만 5천 원.
7 슈에무라의 내추럴 18 브러시 커팅하지 않은 천연 염소 모로 만들어 부드럽다. 5만 2천 원.
8 시슬리의 파운데이션 브러시 두 가지 합성 섬유와 나일론으로 만든 모가 꼼꼼하게 발라준다. 6만 2천 원
9 메이크업 포에버의 HD 휘니싱 브러시 좁은 부위까지 정교하게 바를 수 있다. 4만 3천 원.
10 로라 메르시에의 파운데이션 브러시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타원형에 납작한 모양으로 고르게 바르기 좋다. 5만 원.
11 겔랑의 빠뤼르 파운데이션 브러시 천연 모로 만들어 내구성이 강하며 피부에 자극이 없다. 7만 2천 원.
12 에스티로더의 파운데이션 브러시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브러시 모가 뭉침 없이 바를 수 있게 도와준다. 5만 원.



브러시
장점 물기를 머금은 듯한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강점. 얇고 가볍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좋고 한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단점 테크닉이 미숙하면 브러시 자국이 날 수 있고 스펀지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매번 사용 후 세척해야 하므로 번거롭다. 자연스럽지만 커버력이 떨어진다.
종류 인조 모와 천연 모, 브러시 모의 끝이 납작한 것과 둥글고 도톰한 것이 있으니 원하는 피부 스타일에 따라 선택한다.
고르는 피부에 닿는 모의 감촉을 테스트하고 모 사이에 손을 넣어 쉽게 빠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손놀림이 쉬우며 모가 단정하게 커팅된 것이 좋은 브러시. 너무 작은 것보다 엄지손톱 두 개를 합친 정도의 크기를 택한다.
관리법 전용 클렌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샴푸나 클렌징 폼도 무방하다. 거품을 낸 후, 손바닥에서 브러시를 굴려가며 부드럽게 씻어준다. 흐르는 물에 씻어 붓의 모양을 정교하게 잡으며 물기를 빼준 후 그늘에서 말린다.
이럴때 사용한다 요즘 대세인 촉촉한 ‘물광’ 이나 윤기 나는 ‘윤광’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수분기를 유지해주며 발리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브러시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 파우더 타입이나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적합하다.

스펀지
장점 커버력 있고 매트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브러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빠르게 바를 수 있고 자국 없이 깨끗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단점 파운데이션을 많이 흡수해서 파운데이션 제품 사용량이 많고 세척을 여러 번 할수록 수명이 짧아진다. 양 조절이 안 되면 두껍게 발려 화장이 뭉친다.
종류 다양한 모양이 있으므로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모양을 선택하거나 원형의 큰 스펀지를 잘라 사용하면 편리하다.
고르는 손으로 쥐고 사용할 때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 잘린 스펀지 면의 각도와 단면이 균일하게 잘렸는지, 소재의 짜임, 피부에 붙는 밀착력과 얼굴에 닿았을 때의 촉감을 따져본다. 천연 라텍스 소재가 탄성이 좋아 이상적이다.
관리법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비누를 묻혀 미지근한 물에서 꼭꼭 눌러 주무르면서 빤다. 말릴 때는 스펀지를 짜거나 돌리면 탄성이 떨어지므로 눌러서 물기를 빼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이럴때 사용한다 매트하고 깔끔한 피부 표현을 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메이크업 후 몇 시간만 지나면 번들거리고 쉽게 지워지는 피부의 소유자라면 스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크림 타입이나 밤 타입의 고체형 파운데이션에 적합하다.

브러시에 대해 궁금하다!
Q1 납작한 것과 도톰한 것, 어떤 걸 써야 하나?

두께가 얇고 납작한 브러시는 얇고 가볍게 발린다.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톤 보정 정도만 해주고 싶을 때 사용한다. 도톰하고 두께가 있는 브러시는 피부 잡티를 살짝 커버할 정도로 발린다. 피부 표현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은지에 따라 골라 쓰면 된다.
Q2 천연 모와 합성 모, 어느 것이 좋은가?
부드러운 것이 장점인 천연 모는 가벼운 입자를 다루는 데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표현에 적당해 파우더 타입의 제품을 사용할 때 좋다. 합성 모는 흐트러짐 없이 정확하고 디테일한 표현이 장점이라 크리미한 제품 사용 시 적당하다.

뷰티 노하우 - 나는 파운데이션 도구를 이렇게 쓴다!
바비브라운 홍보 담당 윤소진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철에는 특히 촉촉한 피부 연출이 가능한 브러시를 애용하는 편이에요. 일단 파운데이션을 손등에 덜어 브러시로 양 조절을 한 후 얼굴에 크게 바르고 굴곡이나 모공 부위에는 찍어주듯이 터치한 후 브러시를 눕혀서 두드리면 매끈하게 커버가 돼요. 브러시에 미스트를 뿌린 후 사용하면 붓자국도 생기지 않아요. 또 브러시는 쓰면 쓸수록 자기 얼굴에 맞게 닳는다고 해요. 오래 쓸수록 좋다는 얘기죠.”
슈에무라 홍보과장 김잔디 “파운데이션 도구는 얼굴에 매일 닿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해요. 특히 스펀지는 좋은 것일수록 오래 쓰고 피부 밀착력이 좋죠. 미세한 양 조절이 쉽기 때문에 저는 스펀지를 써요. 이때 스펀지의 앞면은 베이스를 바르는 데, 뒷면은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데 그리고 옆면은 얼굴 위에서 양을 조절하면서 두드리는 데 사용한답니다. 스펀지의 모든 면을 다 활용하면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저는 메이크업 전 핸드크림을 바른 후 손을 촉촉하게 만든 상태에서 시작하죠. 손이 너무 건조하면 크림 타입의 파운데이션 같은 경우 뻑뻑하게 발리기 때문이죠. 또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친 뒤 스펀지를 이용해 오랫동안 두드려주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행복이 가득한 집> 미술팀 여유미 기자 “브러시 세척제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 메이크업 리무버로 작은 브러시를 세척해주면 깔끔하게 지워지고 관리도 편해요.”

임희수 객원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