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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템 엄마를 위한 선물 혹은 친구
어느 고전 영화에 나온 장면이다.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에 백발을 우아하게 틀어 올린 나이 지긋한 여주인공이 목에 걸고 있는 돋보기를 들어 책을 읽고 있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그의 목에 걸려 있던 멋스러운 돋보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돋보기는 그 자체만으로 여성의 기품을 더하는 훌륭한 액세서리가 될 수도 있다. 때로는 엄마를 위한 세련된 선물이 되고, 때로는 곁에 두고 오래도록 함께할 동반자가 되기도 하는 매력적인 돋보기 제품을 모아보았다.

1 간편하게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돋보기와 쇠가죽 소재 케이스의 세트 제품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죽 케이스는 카드 지갑 등으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 에르메스.
2 크림색 사각 프레임 돋보기 벌맨 Birmane은 26만 원.
3 붉은색 아세테이트 프레임과 보라색 장식의 돋보기 베르베르 Berbere는 32만 원, 웨이브.
4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동그란 프레임 돋보기 아쿠아리우스 Aquarius는 28만 원.
5 보라색 프레임의 확대경 목걸이는 포르떼 누아지 Porte Nuage.
2, 3, 4, 5는 모두 프랑스 디자이너 카롤린 아브람 Caroline Abram이 론칭한 ‘필라오 파리스 Filao Paris’ 제품. 필라오 파리스는 오페라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아 고안한 목걸이 형태의 패션 돋보기를 선보인다. 




1 마주 보고 있는 물고기 모양의 프레임 디자인이 재미있는 필라오 파리스의 피시 Fish. 아세테이트 소재의 그린 컬러 볼 장식이 위트를 더해준다. 28만 원으로 필라오 파리스에서 판매.
2 염소 가죽 커버링의 상큼한 그린 컬러 돋보기로 펜던트 목걸이처럼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오렌지, 핑크, 블루, 골드 등 색상도 다양하다. 에르메스 제품.
3 모던한 디자인의 목걸이 돋보기 ‘발론 ballon’은 32만 원, 필라오 파리스 제품으로 홀릭스에서 판매.
4 일본에서 직수입한 제품으로 골드 컬러 체인과 투명한 돋보기 렌즈가 어우러져 마치 크리스털 원석 목걸이처럼 연출할 수 있다. 15만 원대로 웨이브에서 판매.
5 독일 클래식 아이웨어 브랜드 ‘르노’ 제품으로 나무로 만든 케이스와 세트 판매한다. 휴대가 간편하며 고전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88만 원이며 홀릭스에서 판매.
6 화려한 주얼 스톤을 이용한 클러치백으로 유명한 주디스 리버 제품. 양쪽 안경다리와 코 받침 부분을 원석으로 장식해 멋스럽다. 웨이브에서 판매.
7 경쾌한 오렌지 컬러와 곡선의 프레임이 특징인 제품은 필라오 파리스의 이지 Easy로 캐주얼하게 연출하기 좋다. 26만 원으로 필라오 파리스에서 판매.
8 크리스털 비즈 장식이 눈에 띄는 돋보기 목걸이는 필라오 파리스의 ‘램 Lame’으로 프레임을 반으로 접어서 연출할 수 있다. 32만 원이며 필라오 파리스에서 판매.


임희수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