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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모의 주문 제작 서비스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
명품 가방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그 이름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지닌 가치, 질 좋은 소재, 견고하고 세련된 디테일과 디자인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강남 거리 한복판에서 너도나도 똑같은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풍경은 어쩐지 그 격과 가치를 떨어뜨린다. 페라가모의 주문 제작 서비스, ‘Handbag Made To Order Service’가 더욱 반가운 것은 특별함을 잃어버린 여자의 가방에 명품의 가치를 다시금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방이 대량생산으로 수만 점 제작되어 세상 수많은 이들이 지니게 된다면, 이를 반가워할 여자는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 온전히 나만을 위해, 장인의 손으로 빚어 탄생한 디자인이 내 것이 된다면 그처럼 귀한 것이 또 있을까.
그래서일까, 여자들이 가장 선망하는 패션 아이템인 가방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별 제작해주는 페라가모의 획기적인 프로젝트 ‘Handbag Made To Order Service’가 더욱 반갑게 들린다. 얼마 전 창업주인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손자로 페라가모 여성 가죽 제품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제임스 페라가모James Ferragamo와 이탈리아 피렌체 본사에서 핸드백 제작을 맡고 있는 장인 필리포 피코네Filippo Picone가 청담 본점을 방문,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제임스 페라가모의 주문 제작 핸드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필리포 피코네가 직접 핸드백을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핸드백 제작 시연은 평소 보기 힘든 장면으로 이번 행사에 초대된 VIP 고객 및 패션 전문 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청담 매장에는 이번 서비스로 제작하게 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감각적인 핸드백을 전시, 나만을 위한 핸드백 디자인을 미리 골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페라가모의 주문 제작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샘플을 살펴보고 컬러와 스타일은 물론 가죽 종류와 액세서리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완성된 고객 각자의 의뢰가 이탈리아 피렌체로 전달돼 페라가모 장인의 손을 거쳐 나만의 핸드백으로 탄생되는 것. 주문 후 5~6개월 안에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는데 내가 주문한 핸드백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등장하게 될지, 그것을 기다리는 동안의 설렘 또한 색다른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자신이 디자인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것이니만큼 그것이 지닌 가치 역시 남다를 것이다.

(위) 비단뱀 가죽 고유의 패턴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사만다Samantha 백.

1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제임스 페라가모와 장인 필리포 피코네의 모습.
2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여성 가죽 제품 디렉터 제임스 페라가모는 행사에 참석한 프레스에게 주문제작 서비스를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3 이번 서비스로 탄생될 특별한 디자인의 페라가모 핸드백들이 진열되어있어 볼거리를 더했던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청담 매장.

이 획기적인 서비스는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18개의 시즌별 스타일과 50가지가 넘는 다채로운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골드 또는 팔라듐으로 만든 고급스러운 액세서리와 베이지 컬러의 스웨이드 안감 등으로 더욱 개성 있는 핸드백이 완성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핸드백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가죽은 유광 혹은 무광의 고급스러운 악어가죽과 타조 가죽, 오묘한 빛을 내는 도마뱀 가죽, 그리고 타조 다리 가죽과 비단뱀 가죽, 총 다섯 가지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죽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소재는 물론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 덕분에 무려 1천 가지가 넘는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어 나만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핸드백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특히 가방 안쪽의 메탈 장식에 자신의 이름이나 이니셜 등 원하는 문구를 새겨 넣을 수 있어 그 특별함이 더해진다.


4 참석자에게 HMTO 서비스의 내용을 알리는 안내문.
5 필리포 피코네의 시연을 통해 공개된 핸드백 제작 과정과 가죽 패턴을 설명하는 모습.


자신만의 디자인, 명품의 진정한 가치를 선물하기 위해 탄생한 이 서비스는 세계 각국에서 만날 수 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도쿄, 오사카, 피렌체, 밀라노, 로마, 파리(몽테뉴 거리), 모스크바, 런던(올드 본드 거리와 해러즈), 홍콩, 타이베이, 베이징, 그리고 서울 등 세계 각국의 도시에 자리한 페라가모 매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트렌드’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비슷한 패션 스타일로 나만의 고유한 안목을 잃어버린 요즘, 페라가모의 ‘Handbag Made To Order Service’가 만들어낸 창조적인 핸드백은 명품이라는 유행어 앞에 ‘나만의 명품’이라는 진정성을 선물해줄 것이다. 문의 02-2140-9666

6  악어가죽 소재로 만들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충분한 레드 컬러의 올림피아Olimpia 백과 오픈토 슈즈.

나만의 멋진 핸드백, 어떻게 디자인해볼까?
내 취향을 살린 단 하나의 핸드백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럽겠지만 누가 봐도 탐낼 만큼 멋진 디자인을 완성한다면 그 가치가 배가될 것이다. 나만의 특별한 핸드백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심사숙고해야 할 것은 바로 가죽의 선택. 같은 디자인이라도 가죽의 텍스처나 고유한 패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의 핸드백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한번 체크해볼 것. 무채색이나 저채도의 의상을 즐겨 입는 이라면 이번 기회에 페라가모에서 제시한 강렬한 비비드 컬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가죽은 유광 혹은 무광 처리를 했느냐의 여부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전혀 달라진다. 비비드한 컬러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려한 의상을 즐겨 입는 이라면 유광의 가죽이, 우아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라면 무광의 가죽이 더욱 잘 어울리니 참고하시길.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