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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고가의 화장품과 성형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실제로 그렇게 아름다움을 유지하기란 기대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 의학 기술이 만들어낸 미에 대한 허상은 성형 중독을 만들어냈고, 화장품에 의존한 채 몸에 안 좋은 인스턴트식품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의 피부는 결코 고와질 수가 없었다. 이제야 겉보다 몸 안이 먼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은 진리와도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피부를 거칠게 하고 주름과 잡티를 만들며 탈모 현상까지 일으킨다는 말을 비로소 실감하고 있다.
요즘 스킨케어 트렌드를 보면 안티에이징 제품이 더 이상 ‘주름을 펴주는’ 콘셉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상받은 피부를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않으면 어떤 좋은 성분도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피부 속 세포를 먼저 살리는 케어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미 자리 잡은 웰빙 트렌드로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과 몸을 평안하게 다스려주는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 요가yoga, 아유르베딕Ayuvedic 등이 각광받고 있다. 언젠가부터 잠자기 전 아로마 향을 피우고 요가 회원권을 끊는 것이 트렌디한 것처럼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요법은 먼 옛날부터 있었던 민간 요법과 명상법이 발전해온 것으로 실제 운동이나 뷰티 케어보다는 ‘치료’의 의미에 더 가깝다. 100%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로 피부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상과 동작을 통해 자기 수련을 했던 고대인들의 지혜가 담긴 것들이다. 이는 단순히 웰빙의 의미보다는 좀 더 근본적으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까지 치유해줄 수 있는 힐링healing인 것이다. 자연의 순리에 가장 가까이 따르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공해와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을 정화시켜주는, 아름다워지기 위한 결정적인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상처받은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치유해주는 ‘힐링 뷰티 케어’. 반드시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은 아니다. 짧더라도 몸과 마음이 완벽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로 그 방법이다. 호흡 단련, 요가, 명상, 헤어 트리트먼트 등의 다양한 방법 중 자신에게 가장 평온을 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뷰티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또한 묘책이다. 몸과 마음에 평온을 주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한 방울이 피부 깊숙이 쌓인 피로를 녹여준다.


1 퓨어피지 스파 솝 천연 코코넛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하며 풍성한 거품이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1만 2천 원.
2 꼬달리 에너자이징 콘센트레이트 영양 공급, 독소·노폐물 제거뿐만 아니라 안색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 5만 6천 원.
3 시슬리 끄렘므 이드라땅뜨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오이 성분의 수분크림으로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준다.15만 5천 원.
4 디올 캡춰 토탈 멀티 퍼펙션 너취링 오일 트리트먼트 오메가 3, 6, 9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영양 부족과 노화로 인한 피부 건조 케어에 효과적. 13만 5천 원.
5 키엘 수퍼블리 레스토라티브 드라이 오일 모로코산 유기농 아르간 오일 성분이 피부 탄력을 높여주며 동시에 아로마 효과도 느낄 수 있다. 4만 원.





1 엔프라니 토탈 체인지 크림 리치 추출물이 함유된 피부 회복 크림으로 피부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지켜준다. 5만 원대.
2 디올 로드비 렉스트레 나무 수액 농축액이 피부의 활기를 되살려주고 탄력을 회복시킨다. 48만 원.
3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세럼 녹차꽃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담은 토털 안티에이징 세럼. 50만 원.
4 오휘 오리지널 에너지 100 시코닌 오일 성분이 비타민 C를 안정화시켜 미백 효과를 한층 증대시킨다. 9만 8천 원.
5 겐조키 멜츠 온 콘택트 페이스 젤 대나무 플렌트 워터와 칼로필럼 에센셜 오일 성분이 피부에 활력과 수분을 공급하는 페이스 젤. 5만 9천 원.

얼굴 본연의 빛을 되찾다 이목구비가 예쁘게 태어나지 못했더라도 건강하고 혈색 좋은 피부는 아름답게 보이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주는 뷰티 케어에 신경 쓰지만, 사실 말처럼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만드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스트레스, 자외선, 각종 유해 환경 요소가 더해지면 단순한 피부 표면 케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하는 근본적인 뷰티 케어를 시작해야 한다. 요즘 코즈메틱계에서 주목하는 것이 바로 피부 세포를 재생시키는 각종 에센셜 오일 성분이다. 특히 아로마 테라피에 의한 스킨케어는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좀 더 피부 깊숙한 곳에서도 효과를 발휘하는 본격적인 트리트먼트라고 할 수 있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매일 밤 피부 상태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며, 오일 제품을 멀리하던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에도 놀라운 효과를 전해준다. 티트리 오일의 경우 자연적인 살균 작용을 하고 피지 분비를 정상화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없애주는 것. 여기에 네롤리 오일, 로즈 오일, 라벤더 오일처럼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에센셜 오일의 기능이 발견되면서 촉망받는 안티에이징 뷰티 아이템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어느 정도 함유된 제품들은 나왔었지만, 요즘은 아예 100% 오일 베이스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콘셉트의 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천천히 작용하더라도 피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근본적인 스킨케어가 대세다.

아로마 뷰티 노하우 “요가를 시작하기 전에 손끝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발라요. 요가를 할 때 합장을 하고 명상으로 시작하는데, 호흡을 할 때 아로마 향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예요. 꼭 요가할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오일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향을 맡아 마음을 편안하게 해요.” 제시카(요가 트레이너) “ 해외 출장도 잦고 여행도 좋아해서 저만의 ‘여행 스파’를 만들었어요. 좋아하는 향의 여행용 아로마 오일 세트, 어디서든 숙면할 수 있는 눈가리개와 향 스프레이,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허브 티백을 챙겨 가는 거죠. 꼭 호화로운 스파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 김은정(홍보대행사 Jcorp 대표)

1 키엘 수퍼블리 레스토라티브 아르간 살브 유기농 아르간 오일로 만든 멀티 밤. 전신에 사용할 수 있다. 3만 5천 원.
2 퓨어 럭셔리 틴 캔들 나쁜 공기를 정화하고 이국적인 일곱 가지 자연 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3 퓨어 피지 룸 미스트 뿌 마치 남태평양 바닷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기 정화용 미스트.
4 오리진스 더 웨이 오브 배쓰TM 마차티 바디 스크럽 마차티, 아보카도, 스위트 아몬드 오일이 강력한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5만 8천 원.
5 더바디샵 젠틀리 퓨리파이 에센셜 오일 로즈메리, 유칼립투스 등의 에센셜 오일이 기력을 회복시키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2만 원.

온몸으로 느끼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신비 먼 옛날에도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온몸의 병을 치료했듯이, 현대인들의 몸 역시 아로마의 치유 능력을 원하고 있다.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느 곳 하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케어법과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다.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것은 얼굴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담긴 헤어 제품은 머릿결을 윤기 나게 하는 역할보다는 머릿결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두피 케어에 더 효과적이다. 보디 제품 역시 단지 피붓결을 매끄럽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아로마 효과로 몸의 독소를 빼내고 몸 전체에 퍼지는 향으로 인한 릴랙싱 효과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는 독소가 보다 신속히 이동해 몸 밖으로 나오며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다른 화장품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일 버너나 향초를 피워놓고 모든 방해되는 생각을 떨쳐버리는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 따뜻한 욕조에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리고 몸을 담근 채 하루의 긴장을 푸는 것도 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훌륭한 뷰티 케어가 된다. 혹은 침대에 눕기 전에 베개에 라벤더 오일을 살짝 뿌려주는 것은 어떨까? 천연 진정제가 긴장을 풀어주고 깊고 편안한 잠에 빠지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렇게 아로마와 함께하는 휴식 시간은 그 어떤 크림보다도 탁월한 뷰티 케어가 되며, 마음과 영혼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6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플루이드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등의 에센셜 오일이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켜준다. 7만 2천 원.
7 키엘 라벤더 포밍 릴랙싱 배스 위드 씨 솔트 앤드 알로에 베라 라벤더 오일이 보습과 릴랙싱 효과를 주는 입욕 제품. 3만 원.
8 꼬달리 퍼밍 콘센트레이트 식물성 에센셜 오일로 흡수가 빠르고 끈적임 없이 피부에 부드러움과 탄력을 준다. 5만 3천 원.
9 오리진스 피스 오브 마인드 아로마 향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에센셜 오일. 1만 5천 원.
10 오리진스 마챠티 바디 쏘크 마차티와 에센셜 오일 성분이 함유된 스크럽 제품.5만 8천 원.
11 더바디샵 밸런싱 마사지 밤 두피나 손목 등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긴장을 완화해준다. 2만 5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