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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따라 감각 있게 입는 골프 웨어
활기찬라운딩의계절이다시금찾아왔다. 부드러운스윙의쾌감과감칠맛 나는 퍼팅을 즐기기 전, 자신의 패션스타일부터점검해보자. 아무리취향이까다로운사람이라해도그어느때보다스타일리시해지고풍부해진이번 시즌의골프웨어가운데에서는길을잃을지도모른다. 올봄유행스타일로살펴본감각적인그린룩.
photo01 Stylish Golfer
올봄을 평정할 패셔너블 무드
이번 시즌에는 한결 스타일리시 해진 골프 룩이 필드를 장악할 듯싶다. 젊은 골프 스타들이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그린 위에서도 세련된 멋을 연출하고자 하는20~30대 골퍼들이 늘어남에 따라 감각적인 디자인의 골프 웨어가많이 출시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선택하고 위트 있는 소품을 곁들일 것.화이트 컬러에 베이지색 라인이 들어간 퍼프 소매의 피케 셔츠, 강렬한 오렌지 컬러 밴드가 인상적인 체크무늬 크롭트 팬츠로 멋스럽게 스타일링했다. 모두 셀린느 골프 컬렉션 제품. 여기에 스카프와골프 장갑, 가방, 모자 등을 센스 있게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연한 카키 톤의 패턴 스카프, 클럽 하우스에도 어울릴 만한 켈리백은 에르메스 제품. 모던한 느낌의 골프 글로브는발리 골프, 도회적인 분위기의 골프 슈즈는 나이키 골프, 클래식한느낌의 우드 소재 클럽은 버버리 골프, 연한 그린 톤의 라피아 소재카플린 모자는 보그너 제품이다.
 
멋스러운 골프 웨어를 선택한 순간, 필드 위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편안한 착용감과 스포츠웨어의 생명인 기능성은 기본,여기에 자신만의 취향이 깃든 스타일링 솜씨를 곁들이도록.
 
photo01 Fresh&Soft
여성스럽고 산뜻한 페미닌 무드
봄 햇볕이 따사로울 때, 꽃망울이나 솜사탕같이 부드럽고 달콤한 컬러를 선택해보면 어떨까. 여성용 골프 웨어로 가장 무난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바로파스텔 컬러 의상. 색상은 무난한 핑크, 라임, 스카이 블루, 베이지등이 좋은데 단색으로 통일하기보다는 화이트를 포함해 세 가지 정도의 색상을 믹스해 변화를 주는 것이 멋스럽다.안쪽에는 화이트 컬러의 니트 소재 피케 셔츠를 입고 네크라인과 소매에 다홍색 라인이 믹스된 연둣빛 베스트를 덧입었다. 여기에 연한 파스텔 톤 퍼플 컬러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피케 셔츠는 나이키 골프, 베스트는 애시워스, 스커트는 아디다스 골프 제품. 화이트와 핑크가 어우러진 골프 장갑은 LPGA, 커다란 핑크 컬러의 퀼트 소재 보스턴백은 보그너 제품이다.
 
photo01 Sportive Look
기능성 살린 미니멀리즘
골프 웨어를 고를 때 스포츠웨어다운 기능성을 가장 중요시한다면? 브랜드마다 선보인 기능성 소재를 적극 도입하고, 여기에 미니멀하면서도 활동적인 디자인으로 군더더기를 없앤 의상을 선택하자. 대부분의 골프 웨어는 기본적인 보온효과나 흡습성을 갖추고 있지만 좀 더 전문적인 기능을 원한다면첨단 소재를 사용했는지 여부도 따져볼 것. 무엇보다 직접 입었을때 편안하고 활동적인 느낌인지 살펴봐야 한다.
커다란 스윙 동작에도 팔이 불편하지 않은 캡 소매 셔츠는 흡습성과통기성이 좋은 하이테크 소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매치한 레드 컬러의 베스트는 강렬한 악센트 역할을 한다. 베이지 컬러의 크롭트팬츠는 착용감이 편안하고 몸의 라인을 잘 살려준다. 셔츠는 푸마골프, 베스트는 버버리 골프, 팬츠는 나이키 골프 제품. 공이나 핀을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부착된 벨트는 필드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있다. LPGA 제품. 골프용 글로브는 애시워스, 흰색 면 소재 모자는LPGA 제품. 클럽은 나이키 골프 제품이다.
 
 
photo01 Trendy White
필드를 물들이는 화이트
이번 시즌 가장 유행하는 화이트 컬러를 골프 웨어에도 적용해보자. 이미 트렌드를 예감한 듯 골프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화이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어 선택하기 어렵지 않을 듯싶다. 여러 가지 컬러나 패턴의 의상과 믹스하는 것도 좋지만,올 화이트 코디네이션으로 순수하고 경쾌한 느낌을 줘보자. 필드에
서 그을린 다갈색 피부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룰 듯.모던한 화이트 컬러의 민소매 셔츠와 가벼운 느낌의 집업 점퍼, 블랙 포인트가 들어간 활동적인 화이트 주름 스커트, 옐로 밴드로 악센트를 준 화이트 골프 슈즈로 완벽한 화이트 룩을 연출했다. 한 가지 색으로 스타일링할 때는 가볍게 포인트 컬러를 가미하는 것이 좋다. 민소매 셔츠는 나이키 골프, 집업 점퍼는 블랙앤화이트, 스커트는 빈폴 골프 제품. 부드러운 화이트 컬러의 골프 글로브는 아쿠아스쿠텀, 골프화는 애시워스, 드라이버는 나이키 골프 제품.
 
photo01 이번 봄여름 시즌골프웨어 트렌드는…크게‘패셔너블fashionable’과‘라이프스타일lifestyle’로요약할 수있다.‘국민 스포츠’라고 하기엔 아직 멀었지만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연령대가낮아지고 멋진 외모를 중시하는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취향에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상이 트렌드가 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기존의 골프 수요층이던 중?장년층 역시 클래식하다 못해 다소 나이 들어보이는 룩대신 상큼한 컬러와 개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패셔너블한 골프 웨어는 곧라이프스타일과도 연결된다. 일반적인 시티룩이나 리조트 웨어 등으로 다양하게 소화할 수있는 디자인이 대세. 기존의 아이템을 골프 웨어와 함께 매치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골프 웨어로 나온 미니스커트와 옷장 안에 있는 프레피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패턴 카디건을 매치한다거나 캐주얼한 디자인의 폴로칼라 면원피스 위에 골프 점퍼를걸치는 등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있다. 패션 트렌드를 감안해 화이트컬러를 골프룩에적용해보는것도좋은아이디어.
이런 흐름에 따라 골프 웨어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예정. 국내외 패션브랜드와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골프 라인을 속속 선보이고있다. 도회적인 여성미가 특징인 셀린느의 오픈골프 컬렉션과 멋스러운평상복으로 활용할 수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많은빈폴골프등이눈에띈다. 푸마, 아디다스, 르꼬끄 스포르티브 등의 스포츠 브랜드도 본격적으로골프 라인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PGA 투어나 블랙앤화이트, 애시워스 등클래식한 전문 브랜드 역시보다 경쾌해진 스타일로 승부수를 던지고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진 골퍼들은 올봄을 한층 즐겁게 맞이할 수있을듯하다. 단, 스포츠웨어의생명인기능성만큼은꼼꼼히챙길것.
 
 
정유희 기자tra@design.co.kr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