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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살피듯 헤어를 돌보라 숨 쉬는 두피, 빛나는 머릿결을 위하여
여름철 두피와 머릿결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배어 나오는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두피에는 과도한 유분이 쌓이기 쉽고, 뜨거운 자외선으로 머릿결은 지푸라기처럼 푸석푸석해지기 때문. 먼저 당신의 헤어 상태를 살펴보고, 만지고 싶어지는 건강한 머릿결로 가꾸는 비법을 전수받자.


1 매일 샴푸한다
2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만 되면 모발이 번들거린다
3 비듬 때문에 검은 옷을 입는 것이 망설여진다
4 튀김, 햄버거,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
5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 편이다
6 한 달에 한 번 이상 파마나 염색을 한다
7 술, 담배를 즐기는 편이다
8 머리를 감고 제대로 말리지 못한다
9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편이다
10 무스, 헤어젤을 자주 사용한다
11 가끔 두피에서 냄새가 난다
12 두피가 가려워서 자주 긁는다
13 머리끝이 갈라진다
14 일주일에 1회 이상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한다
15 모발이 푸석거리며 건조한 편이다
16 가족 중에 탈모가 있다

A 지성 두피
두피의 과도한 피지 분비로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주는 당신. 끈적끈적한 유분과 지저분한 비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지성 두피를 관리해야겠습니다.

B 탈모성 두피
가늘고 약해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군요. 심한 탈모를 예방하려면 하루빨리 탈모성 두피를 관리해야겠습니다.

C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
지푸라기처럼 푸석푸석한 머릿결로 실제에 비해 나이 들어 보이는 당신, 손상된 머릿결 을 가꿔야 할 때입니다.

D 건강한 두피와 모발
좋은 생활습관으로 두피와 모발 모두를 잘 관리해온 당신, 현재로선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헤어 상태를 자주 체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세요.



1 프레쉬의 소다 샴푸 두피의 각질과 과다 피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모발에 볼륨감을 주는 샴푸로 건강함이 느껴지는 머릿결로 가꿔준다. 3만 9천 원.
2 도브의 두피 진정 로션 지성 두피를 위한 끈적임 없는 로션으로 비듬과 두피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 7천9백 원.
3 케라스타즈의 스페시픽 플루이드 퓨리피앙 비듬이 있는 두피를 위한 트리트먼트제로 쿨링 성분이 두피를 시원하게 하며 따로 헹굴 필요가 없다. 3만 6천 원.
4 키엘의 안티 댄드러프 샴푸 두피의 간지러움과 비듬을 개선시켜주는 샴푸로 알로에 즙 성분이 머릿결을 윤기 나게 한다. 2만 5천 원.
5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퓨어 리소스 샴푸 강한 세정력으로 지성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과잉 피지를 컨트롤해주는 데일리 샴푸. 3만 원대.

“지성 두피라면 샴푸 물은 미지근하게, 헤어 드라이어는 찬 바람을 사용하세요.”
김희우(메다비타 홍보팀장)
머리를 감고 채 네 시간도 지나지 않아 번들거림이 느껴지거나, 끈적끈적한 유분 탓에 헤어스타일 연출이 쉽지 않다면 당신은 지성 두피 타입.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탓에 두피의 피지 분비량이 늘고, 피지와 죽은 세포가 축적되어 비듬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성 두피라면 머리를 감을 때 두피 샴푸를 바르고 3분 정도 그대로 두어 때를 불린 다음 깨끗하게 헹궈내도록 한다. 과다한 마사지는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샴푸 시 강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린스는 두피에서 1~2cm 떨어진 곳까지만 사용하도록 하고, 린스 후에는 살균 성분이 든 헤어 토닉 등을 사용해 두피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물이나 열기는 피지 분비량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샴푸 물은 미지근하게, 헤어 드라이어는 찬 바람을 사용해 두피를 완벽하게 건조시키는 것도 잊지 말자. 지성 두피는 비듬이 생기기 쉬운데 비듬 샴푸는 일주일에 2회 정도로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비듬 샴푸는 피지선 활동을 저하시키며 두피에서 비듬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머리카락에 필요한 유분까지도 제거해 모발이 상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1 려의 함빛모 흑윤생기 샴푸 탈모 방지 효과가 있는 샴푸로 잦은 파마와 염색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윤기 있게 가꿔준다. 1만 2천 원.
2 메다비타의 트라땅트 샴푸 탈모 진행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두피에 산소를 공급하고 모발을 탄력 있게 만든다. 8만 원.
3 키엘의 라이스 앤 윗 볼류마이징 컨디셔닝 린스 쌀과 밀 단백질 성분이 머리카락을 코팅한 듯 감싸주어 모발을 풍성하고 튼튼하게 가꿔준다. 2만 6천 원.
4 화인한의원의 탈모 샴푸 12가지 한약재를 달여 만든 천연 한방 샴푸로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탈모를 개선시켜준다. 2만 1천 원.
5 웰라의 바이오터치 밸런스드 리바이탈라이징 앰플 모공을 활성화하여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며 탈모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준다.

“탈모성 두피인 경우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세포 재생이 원활하도록 합니다.”
김은숙(포레스타 아베다 헤드 스파 원장)
탈모가 중년 남성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어깨를 짓누르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올바르지 않은 다이어트, 피임약의 남용, 잦은 파마와 염색은 젊은 여성의 탈모를 부추긴다. 인상의 70% 이상이 헤어스타일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성의 탈모는 신체적 문제인 동시에 심리적인 괴로움을 배가시킨다. 그렇다면 탈모를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클렌징. 머리카락이 빠질까 두려워 샴푸를 게을리 하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 모공을 막고, 막힌 모공으로는 영양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에 모발이 가늘어져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클렌징을 할 때에는 탈모 전용 샴푸와 두피 샴푸, 모발 샴푸 세 가지를 날마다 바꿔 사용하는 것이 두피, 모발 모두를 건강하게 지키는 비법. 샴푸 시간도 중요한데, 두피 역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세포 재생이 잘되므로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성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 마사지가 좋은데 굵고 성긴 빗으로 빗질을 한다. 또한 목 돌리기, 어깨 마사지, 족탕 등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1 메다비타의 스케르모 감마 UVA와 UVB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제품으로 태양에 의해 모발 색상이 변하는 것을 방지한다. 5만 원.
2 아베다의 스무쓰 인퓨젼 스타일 프렙 스무더 자외선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며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해준다. 3만 1천 원.
3 레드켄의 스무스 다운 힛 글라이드 헤어 드라이어 사용 전에 바르면 열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며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연출한다. 2만 원대.
4 화인한의원의 린스 방부제,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은 천연 한방 린스로 정전기 방지와 트리트먼트 효과가 있다. 2만 1천 원.
5 키엘의 올리브 프룻 오일 딥 리페라티브 헤어 팩 올리브·아보카도·레몬 추출물이 함유되어 모발 재생을 돕고 수분을 공급한다. 3만 5천 원.
6 더바디샵의 파피 씨드 오일 리바이빙 마스크 젖은 모발에 바르고 물로 씻어내면 양귀비 씨 오일 성분이 모발의 수분 보유력을 향상시켜준다. 1만 9천 원.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든 헤어 제품으로 머릿결이 상하는 것을 예방하세요”
홍수경(화인한의원 이사)

부드러운 감촉의 머릿결은 좋은 피부만큼이나 여성을 젊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헤어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 모발은 보통 10~15% 내외의 수분을 함유하는데 잦은 스타일 변화, 자외선 등으로 모발의 수분이 증발되면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것. 따라서 외출 시에는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듯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든 헤어 제품을 사용하고 양산, 모자 등으로 모발을 보호하도록 한다. 또한 모발끼리의 마찰을 최소화한다. 샴푸의 거품은 모발끼리의 마찰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므로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내어 두피와 모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린스와 트리트먼트제는 샴푸로 인해 알칼리성으로 변한 머릿결을 산성으로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빗질만으로도 좋은 머릿결을 가꿀 수 있다.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목 뒤쪽에서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거꾸로 쓸어내려 빗으면 두피 자극 없이 모발을 윤기 나게 만들 수 있는 것. 그리고 호두와 참깨는 모발에 좋은 식품으로 반지르르 윤이 나는 머릿결 미인을 위한 필수 간식이다. 무엇보다 토양이 좋아야 좋은 열매를 맺듯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 역시 건강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김경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