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맵게 더 맵게~ [매운맛 요리 3] 핫소스 물회
정신이 아득해지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입천장이 다 벗겨질 듯 뜨겁지만 젓가락 속도를 늦출 수가 없다. 그렇게 당하고도 며칠 후 또 생각나는 것이 바로 매운 음식이다. 이처럼 중독성 강한 식재료 고추도 종류와 쓰임새에 따라 매운맛의 강약이 있다. 청양고추부터 멕시코 고추 할라피뇨까지 동원해서 매운 음식, 더 맵게 먹는 방법 6.

핫소스 물회

재료
갑오징어 2마리(200g), 양파·오이 1/2개씩, 깻잎 약간, 마늘 4쪽, 실파 2뿌리 국물 생수 2컵, 매운 고추장·식초 6큰술씩, 설탕 3큰술, 핫소스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갑오징어는 반으로 잘라 등뼈를 빼내고 껍질을 벗겨 몸통만 이용한다.
세로로 0.5cm 간격으로 칼집을 넣은 다음 가로로 돌려 칼집을 한 번 더 넣고 4x2cm 크기로 썬다.
2 끓는 물에 갑오징어를 살짝 데쳐 얼음물에 헹군다.
3 양파와 오이, 깻잎은 비슷한 길이로 채 썬다.
4 마늘은 편으로, 실파는 송송 썬다. 물에 한 번 헹궈 매운맛을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없앤다.
5 볼에 생수와 매운 고추장, 식초, 설탕, 핫소스를 넣고 고루 섞어 국물을 만들고 소금으로 간한다.
고추장이 잘 안풀어지면 고운체를 이용하면 된다.
6 그릇에 갑오징어와 채소를 담고 ⑤의 국물을 조심스럽게 붓는다.

*국물은 차게 먹어야 맛있다. 얼음을 넣을 경우에는 간을 좀 더 세게 한다.

매운 물회가 맛있는 곳
동호세꼬시
서울 신당동에 있는 이 집의 참가자미 물회는 낚시로 잡은 자연산 참가자미를 쓴다. 단단한 육질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깊이가 느껴진다. 싱싱한 해삼과 사과를 넉넉하게 썰어 넣은 국물은 얼큰하고 시원해서 좋다. 문의 02-2231-0812

수희식당
제주도의 수희식당은 물회 좋아하는 제주도 토박이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 갖은 채소를 넣어 만든 뼈가 오도독 씹히는 자리 물회 한 접시면 더위가 저만치 물러간다. 문의 064-762-0777

박은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