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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향유하는 나전 칠예 목단가옥

메뉴를 간소화해 구성한 도시락 세트.

워크인이 가능한 1층 카페 공간은 타일을 주재료로 마감했다.

2층에서는 최선희 대표가 천연 허브와 꽃으로 직접 블렌딩한 수제 차를 맛볼 수 있다.

음식 하나하나 최고의 재료와 정성으로 완성한 목단가옥 점심 세트.

전용복 작가의 나전 칠예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2층 공간.
한남동 골목길, 새빨간 목단꽃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 벽돌집 한 채가 우뚝 솟았다. 한 장 한 장 유약을 발라 다시 구워낸 빨간 벽돌 14만 장을 쌓아 올린 ‘목단가옥’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옻칠과 나전으로 꾸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데, 전통 공예를 일상에서 젊은이들과 향유하고자 하는 최선희 대표의 깊은 뜻이 담긴 공간이다. “일본의 내로라하는 옻칠 장인을 제치고 도쿄의 대연회장인 메구로가조엔 복원 작업을 해낸 전용복 작가와 이곳을 꾸몄습니다.” 한 번 칠하고 갈아낸 뒤 건조하기까지 20일이 소요되는 과정을 총 열두 번 반복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나전칠. 곳곳 전용복 작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이 공간을 완성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2층 프라이빗 룸에서는 특별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마치 소풍날 엄마가 싸준 찬합처럼 정성이 깃든 3층 트레이가 바로 그것. 해물 잣소스 냉채와 새우연근전, 세 가지 쌈밥, 전복 버터구이 등으로 구성한 식사 후에는 허브차와 디저트 세트가 이어진다. 목단가옥 점심 세트(1인) 12만 원, 도시락 세트 6만 5천 원. 오전 11시~오후 6시, 일·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4 문의02-793-5558

글 김민지 기자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