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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따뜻하게 녹이고 속은 든든하게 채운다 [스튜&수프 1] 화이트 와인 케이퍼 소스의 새우 수프
정성껏 만든 음식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녹아 있다.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이는 수프나 스튜가 딱 그런 요리다. 여러 가지 재료를 한데 넣어 완성하는 이 요리는 온몸에 온기를 불어넣고, 특유의 따스함으로 영혼마저 살찌우는 듯하다. 2월의 쌀쌀한 바람도 온순하게 녹이는 수프와 스튜.
화이트 와인 케이퍼 소스의 새우 수프

재료
새우 450g, 터메릭 가루 1/4작은술, 레몬즙 1/2작은술, 잘게 다진 양파 1/2개 분량, 화이트 와인 1/4, 닭 육수 1/3, 버터.케이퍼 1큰술씩, 식용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새우는 꼬리는 남기고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다. 등에 세로로 칼집을 내어 내장을 뺀다.
2
터메릭 가루와 레몬즙을 고루 섞어 ①의 새우를 20분 동안 재운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겁게 달궈지면 새우를 살짝 익힌다. 새우는 건져서 따로 두고 그 프라이팬에 다진 양파를 2분 동안 볶는다.
4
③에 화이트 와인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바르르 끓으면 닭 육수를 붓는다. 육수가 끓으면 불을 줄여 국물이 자박자박해질 때까지 졸인다.
5
④에 버터를 넣고 ③의 새우와 케이퍼를 넣은 뒤 1분 동안 더 끓여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
터메릭 가루는 커리를 만들 때 넣는 주요 향신료로 이국적인 향이 물씬 풍긴다. 요즘에는 백화점의 수입 식재료 코너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박은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