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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기다란 가래떡 한말 [가래떡 요리 4] 가래떡잡채
떡 방앗간에서 갓 뽑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기다란 가래떡에서는 겨울의 냄새가, 새해의 냄새가 느껴진다. 한 끼 주요리로 충분한 ‘떡국’에서부터 대표적인 국민 간식 ‘떡볶이’까지, 가래떡은 올 겨울 김장만큼이나 든든한 비상식량이다. 두 눈으로 쫄깃함이 느껴지는 하얗고 기다란 가래떡 변주 요리 여섯 가지.
일반 잡채에 들어있는 당면 대신 가래떡을 넣어 만든 잡채로, 궁중떡볶이의 ‘간편 버전’쯤 된다. 고기와 버섯, 갖은 채소의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온 가족 건강식으로 그만인데, 특히 매운 고추장떡볶이를 못 먹는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 알맞다. 명절 손님 상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가래떡잡채

재료(4인분)
가래떡 4(15cm 길이), 애호박, 양파 1개씩, 표고버섯 4(80g), 쇠고기 200g, 식용유, 참기름, 잣 약간씩

쇠고기와 표고버섯 양념 간장 3큰술, 설탕 11/2큰술, 참기름, 다진 마늘 2작은술씩, 다진 파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가래떡은 5cm 길이로 토막 낸 다음 길이로 4등분한다. 딱딱할 때는 끓는 물에 소금과 식용유를 약간 넣고 삶아 건져 찬물에 헹군다.
2
호박은 길이로 반 잘라서 씨 부분을 저며내고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걷는다.
3
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약간 섞어서 두르고 ②를 볶아 식힌다. 양파는 채썰어 볶아서 소금으로 약하게 간한다.
4
표고버섯은 밑동을 잘라내 납작하게 썰고 쇠고기는 채썰어 버섯과 함께 양념해서 볶다가 ①을 넣고 볶는다. 호박과 양파 볶은 것을 한데 섞어 그릇에 담고 잣을 약간 뿌린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