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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디자인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 용품의 모든 것 주방에서 빛나는 카리스마
독일의 휘슬러*WMF, 프랑스의 르크루제, 이탈리아의 라고스티나*자니앤자니, 핀란드의 이딸라, 독일의 헹캘…. 하나쯤 꼭 갖고 싶은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용품 브랜드다. 유럽 각국의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용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마치 명품 패션 브랜드만큼이나 높은 경쟁력을 키워냈다. 위생적이고, 실용적이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디자인까지도 힘 있고 멋스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용품이 최근 트렌드다.



위풍당당 양수 냄비
은빛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본체와 뚜껑, 손잡이. 흘려 보면 모두 엇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다른 디테일이 모여 완성해낸 냄비의 디자인은 패션쇼 무대에 선 당당한 모델들처럼 하나하나 매력적이다. 냄비를 처음 사용할 때는 더운물과 식초, 주방세제를 2:1:1 비율로 섞어 부드러운 스펀지 등으로 안팎을 꼼꼼히 닦고 더운물에 헹궈 잘 건조시킨다. 요리 후 탄 자국이 남아 설거지를 해도 잘 닦이지 않을 때는 물을 가득 담고 소다를 넉넉히 풀어 20~30분 정도 끓인 후 물이 식기 전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질러 닦으면 처음과 같은 색을 되찾는다. 냄비 바깥쪽이 지저분해졌다면 소다를 푼 물에 한참 불렸다가 닦으면 깨끗해진다.

1 자니앤자니 엔조 마리가 디자인한 베이스base 라인의 무광 전골냄비(29cm) 55만 2천 원.
2 WMF 구르메 플러스 라인은 독일의 금속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뚜껑의 중앙 부분을 경사지게 처리해 증기가 원활히 순환되게 함으로써 재료 자체의 유*수분을 이용한 조리에 더욱 효과적이다. 낮은 양수 냄비(20cm/2.5L) 26만 6천 원.
3 WMF 구르메 플러스 높은 양수 냄비(16cm/1.9L) 25만 4천 원.
4 헹캘 트윈 셀렉트 하이 스톡 냄비(24cm/9L)와 파스타 여과 냄비. 각각 18만 9천 원, 12만 8천 원.
5 르크루제 통3중 양수 냄비(24cm) 50만 원.
6 라고스티나 아카데미아 곰솥(24cm) 44만 8천8백 원.
7 헹캘 트윈 셀렉트 스톡 포트(24cm/6L) 18만 9천 원.
8, 9, 10, 11 휘슬러 피암마 냄비 세트. 위에서부터 스튜 포트(16cm) 29만 원, 캐서롤(20cm) 33만 원, 로스터(24cm) 37만 원, 스튜 포트(24cm/8.3L) 40만 원.
12 르크루제 통3중 전골냄비(30cm) 50만 원, 뚜껑은 테팔 제이미올리버 라인.
13 르크루제 통3중 양수 냄비(18cm) 39만 원.
14, 22 이딸라 양수 냄비 뚜껑과 본체(18cm/2L) 49만 9천 원.
15, 18 자니앤자니 베이스 라인의 무광 양수 냄비(16cm) 40만 원. 높은 양수 냄비(20cm) 61만 원.
16 이딸라 양수 냄비(22cm/4L) 64만 5천 원.
17 무광의 테팔 제이미올리버 양수 냄비.
19 라고스티나 아카데미아 양수 전골냄비(24cm).
20, 21 WMF 구르메 플러스 높은 양수 냄비(20cm/3.7L) 28만 9천 원, 높은 양수 냄비(24cm/5.7L) 35만 8천 원.
23 헹캘 트윈 셀렉트 스톡 포트(16cm/2.4L) 12만 8천 원.
24, 25, 26, 27 르크루제 통3중 양수 냄비(20cm) 42만 원, 낮은 양수 냄비(20cm) 39만 원, 낮은 양수 냄비(16cm) 31만 원.
28, 20, 30 휘슬러 프로 스튜 포트 3종 세트(16cm, 20cm, 40cm).
31 휘슬러 프로 압력솥(1.8L) 53만 원.



(왼쪽) 부엌의 액세서리, 쿠킹 툴
요리를 더욱 손쉽고 효과적이며 즐겁게 만들어주는 조리 도구.
사용 중에 고장이 나거나 닳을 염려가 없는 스테인리스 스틸 조리 도구는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각종 조리 도구는 나란히 걸어놓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고, 요리를 하고 싶어진다.

1 헹캘 트윈 셀렉트 마늘 다지기 6만 6천 원.
2 헹캘 트윈 컬렉션 올리브 스푼 2만 9천 원.
3 헹캘 트윈 셀렉트 스패출러 4만 9천 원.
4 헹캘 트윈 셀렉트 파르메산 치즈 강판 6만 2천 원.
5 이딸라 바비큐 포크 2만 3천 원.
6 헹캘 트윈 셀렉트 거품 국자 5만 5천 원.
7 이딸라 감자 으깨기 2만 9천 원.
8 헹캘 트윈 셀렉트 뒤집개 5만 3천 원.
9 헹캘 트윈 셀렉트 스파게티 국자 5만 5천 원.
10 휘슬러 매직 아스파라거스 집게 4만 4천 원.
11 자니앤자니 스미스&스미스 라인 무광 국자 17만 8천 원.


(오른쪽) 티타임의 포인트, 주전자와 차망
가스레인지 위에 예쁜 물주전자 하나 올려놓으면 부엌이 화사해진다. 디자인이 매력적이고 크기가 앙증맞은 스테인리스 스틸 주전자 하나 갖고 있으면 물을 데우거나 끓여 보관하는 물주전자로, 차망을 넣어 차를 우리는 찻주전자로, 손님상의 서빙 포트로 활용할 수 있다.

1 자니앤자니 오파시스 가루 소스 용기. 티타임에 슈거볼로 사용해도 좋다. 1986년에 엔조 마리가 디자인했다. 20만 5천 원.
2 WMF 볼 주전자(1.5L)는 안에 차망이 함께 들어 있어 차를 우려 마시기 편리하다. 물이 끓으면 ‘삐~’ 소리가 나는 휘슬은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다. 24만 8천 원.
3, 4, 8 자니앤자니 인스트로로 멘짜 커트러리 세트 중 스푼, 디저트 스푼, 티스푼.
5, 9 WMF 차망 대형 2만 1천 원, 중형 1만 3천 원.
6 WMF 소형 주전자(0.9L) 15만 8천 원.
7 자니앤자니 사브리나 주전자. 1965년에 아만도 몰레리가 디자인했다. 40만 8천 원.



주방의 탤런트, 프라이팬 & 편수 냄비
스테인리스 스틸 프라이팬은 알루미늄 프라이팬에 비해 가격대가 상당히 높지만, 코팅재가 벗겨지거나 부식될 위험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더 경제적이다. 요리할 때 기름을 적게 사용해도 되므로 지방 섭취를 줄이는 데도 한몫하고, 설거지 후에는 음식 냄새가 배거나 끈적임이 없어 위생적이다. 또 스테인리스 스틸은 100% 재활용된다니 이보다 더 친환경적일 수는 없다.

1 휘슬러 프로 소스 팬(16cm).
2 휘슬러 크리스피 스틸룩스 프리미엄 쿡팬(28cm) 20만 6천 원.
3 르크루제 통3중 프라이팬(28cm) 28만 원.
4 르크루제 통3중 프라이팬(24cm) 24만 원.
5 이딸라 편수 냄비(22cm/3L) 59만 8천 원.
6 헹캘 트윈 셀렉트 하이 소스팬(18cm/2.48L) 12만 9천 원.
7 라고스티나 아카데미아 프라이팬(24cm) 26만 1천8백 원.
8 이딸라 웍(17cm/1L) 35만 8천 원.
9 휘슬러 피암마 소스 팬(20cm) 31만 원.
10 라고스티나 아카데미아 편수 냄비(16cm) 28만 3천8백 원.
11 헹캘 트윈 셀렉트 프라이팬(28cm) 18만 5천 원.



(왼쪽) 재료 따라 골라 쓰는 나이프&커터
피자를 자르고, 페이스트리 반죽을 자르고, 치즈를 썰고, 토마토 꼭지를 파내고….
조리 도구 5종 세트로는 부족하다. 재료 다듬기나 조리 과정의 특징에 따라 섬세한 기능을 살린 도구는 요리할 때 빛을 발한다.

1 휘슬러 매직 페이스트리 휠 2만 6천 원.
2 자니앤자니 엔조 마리가 1987년에 디자인한 스미스&스미스 라인. 일반 요리용 칼로 사용할 수 있는 사각형 칼 30만 2천 원.
3 자니앤자니 스미스&스미스 라인 빵 칼 28만 3천 원.
4 익힌 고기나 치즈 썰 때 사용하는 헹캘 트윈 컬렉션 테이블 나이프 29만 8천 원.
5 휘슬러 매직 피자 커터 3만 1천 원.
6 헹캘 트윈 컬렉션 토마토 나이프 11만 원.
7 헹캘 트윈 컬렉션 미디엄 하드 치즈 나이프 7만 원.
8 헹캘 트윈 컬렉션 치즈 나이프 9만 8천 원.


(오른쪽) 식탁 위의 오브제, 볼&바스켓
모던한 라인의 바구니와 언밸런스한 디자인의 볼은 아일랜드 주방이나 식탁,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인다. 색색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아두면 공간에 생기가 감돈다.

1 WMF 손잡이 달린 대형 바구니. 폭 21cm, 17만 6천 원.
2 자니앤자니 엔조 마리가 1998년에 디자인한 과일 볼 42만 5천 원.
3 WMF 과일 바스켓(21cm) 9만 9천 원.
4 WMF 과일 바스켓(26cm) 10만 9천 원.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와 프라이팬 구입 요령부터 활용법까지

스테인리스 스틸 프라이팬, 달라붙지 않게 사용하려면?

1 프라이팬을 3~4분 정도 중불로 뜨겁게 가열한다 불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 불꽃 끝이 프라이팬 바닥에 조금 닿는 정도의 불 세기가 가장 적당하다. 그런 불로 3~5분 정도(프라이팬이 많이 두껍다면 더 오래) 가열하면 프라이팬이 많이 뜨거워진다. 기름을 넣으면 타므로 맨 프라이팬으로 가열해야 한다.
2 잠시 불을 꺼서 프라이팬을 식힌다 불규칙하게 가열되었던 프라이팬 전 면에 열이 고루 분산되게 하려는 것이다. 사용에 조금 익숙해지면 굳이 불을 끄지 않고 약하게 줄이는 등의 요령이 생긴다.
3 기름을 두르고 다시 불을 켠다 다시 불을 켤 때 불의 세기는 조리할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알맞은 불 세기로 조절한다.
4 기름이 충분히 뜨거워졌을 때 재료를 넣는다 기름이 뜨거워져 프라이팬 표면에 밀착되기까지 40~60초 정도를 기다렸다가 재료를 넣는 게 좋다. 기름이 덜 뜨거워진 상태에서는 재료가 달라붙을 수 있다. 극도로 예민한 재료라면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면(기름에 결이 보일 때까지) 된다.
5 이 모든 과정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10분 이상 약한 불에 예열하라 약한 불(불꽃이 팬 바닥에 전혀 닿지 않을 정도)에 10분 정도 예열해 잘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요리한다. 이후의 불 조절은 음식 조리법에 따라 다르게 하면 된다.

Tip 스테인리스 스틸 프라이팬으로 달걀 프라이하기
달걀 프라이는 간단하지만 의외로 성공하기 힘든 요리다. 그 이유는 흰자의 점성과 예민함 때문인데, 들기름이나 참기름, 압착 유채유 등의 기름을 쓰면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예열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예열 없이 하는 방법
1 팬에 기름 한 숟가락을 넣고 표면에 넓게 펴준 뒤에 달걀을 깨뜨려 올리고 팬을 약한 불에 올린다.
2 달걀이 익어가는 것을 보며 불을 조절하고 거의 다 익으면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익힌다.
예열하는 방법
1 팬을 화구 위에 올려 약한 불 혹은 조금 센 중약불을 켠다(아주 약한 불은 피할 것).
2 1분 정도 지나 팬이 따뜻해진 느낌이 들면 기름을 적당량 넣고 1~2분 정도 더 달군다.
3 팬과 기름이 충분히 뜨거워지면 기름을 팬 전체에 고루 퍼지도록 하고 달걀을 깨뜨려 넣는다.
4 ‘치지직’ 소리가 나며 흰자가 약간 지글지글 끓기 시작한다. 그대로 두면 달라붙어버리므로 잠시 뒤 불을 끄거나 혹은 줄인다. 뒤집개로 달걀 가장자리를 살짝 떼내 팬을 이리저리 기울이면, 달걀이 스케이트 타듯 미끄러져 다닐 것이다.
도움말 전지현(네이버 카페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 운영자)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 뭘 따져보고 구입할까?
1 고순도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한다 내구성이 강한 18/10(크롬 18%와 니켈 10%를 혼합했다는 의미) 재질로 만든 것이어야 녹이 슬거나 손상되지 않아 최상의 품질과 반영구적인 사용이 보장된다. 18/10은 ‘304 스테인리스 스틸’ ‘27종 스테인리스’와 같은 표현이다.
2 바닥의 제작 공법이 품질을 좌우한다 바닥을 이루는 층이 완벽하게 접합되었는지, 바닥과 본체의 연결 부분이 부식되거나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매끄럽게 처리되었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완벽한 접합 기술로 바닥이 만들어져야 열이 빠르고 고르게 퍼지고 오래 보존되기 때문이다.
3 수리 및 부품 교체 등 A/S가 확실한 제품을 선택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은 사용상 부주의로 바닥을 태우거나 프라이팬이 변형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는 제품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므로 약간의 보수나 세척으로 원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
도움말 정나영(휘슬러 코리아 홍보팀)

스테인리스 냄비와 팬 200% 활용하기
1 생선 스테이크: 먼저 껍질 부분이 바닥에 오도록 지진다 팬을 달군 후 기름을 조금 둘러 기름결이 보일 때 물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 물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면 예열이 잘된 것. 이때 생선의 껍질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해 껍질이 바삭하게 익고 재료가 팬에서 자유롭게 미끄러질 때까지 둔 다음 불을 약하게 하고 살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뒤집어 익힌다.
2 비프 스테이크: 겉면을 빠르게 지진 후 약한 불이나 오븐에 익힌다 팬을 예열한 후 식물성 기름을 조금 두르고 버터를 녹이면 버터가 갈색으로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스테이크를 얹어 앞뒤로 갈색이 나도록 지진 후 약한 불에서 원하는 정도로 익히거나 예열된 오븐에 팬을 그대로 넣어 속이 부드러워지도록 익힌다. 익은 스테이크는 잠시 두어 육즙이 돌게 한다.
3 프라이드 포테이토: 감자 겉면을 바삭하게 익힌다 두꺼운 웨지 포테이토는 중강불에 팬을 예열하고 기름과 버터를 두른 다음 양면을 바삭하게 지지고 뚜껑이나 포일을 덮어 익힌다.
4 관자 등의 해물구이: 남은 열을 이용해 부드럽게 익힌다 관자나 오징어 등 조직이 연한 해물은 예열한 냄비나 팬에 해물의 표면을 살짝 지진 다음 불을 끄고 뚜껑이나 포일을 덮어 남은 열로 조리한다.
5 중식 채소 볶음: 빠르고 아삭하게 익힌다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둘러 기름결이 보이도록 온도를 높인다. 마늘과 대파를 볶아 향을 내고 단단한 채소부터 연한 채소 순으로 넣어 1~2분 안에 재빠르게 볶아 굴소스 등으로 마무리하면 아삭한 채소 볶음 완성.
도움말 배은주(요리사)

* 2009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더불어 살림에 유용한 국내외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