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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독자들의 아이러니한 대답 가장 갖고 싶은 것도 안쓰는 것도 오븐?!
<행복> 독자들에게 가전제품 기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갖고 싶은 주방 가전제품 1위에 오븐이 꼽혔다. 그런데 가장 안 쓰는 주방 가전제품 또한 오븐이라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얻었다. 탐나기는 하지만 갖고 있으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갖고 있는 오븐 100% 활용하고, 사고 싶은 오븐 잘 고르는 요령 등 오븐에 관해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오븐은 편리하다 vs. 오븐은 쓸모없다
주변을 보면 이제 집에 크건 작건 오븐 하나쯤은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오븐을 사용할까? 아직까지 대부분의 가정에서 오븐은 큰마음 먹고 한번 써보는 가전제품. 요리의 ‘고수’나 되어야 오븐에 할 수 있는 요리 가짓수도 여러 개가 되고, 그나마 오븐 사용법도 완전히 익히고 있지 않은 요리 초보자들은 오븐을 켜서 예열하는 것만도 이만저만 부담되는 게 아니다. 어떤 가전제품이든지 잘 사용하려면 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귀찮아해서는 안 된다.

오븐은 특히 예열의 단계라는 것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어려운 가전제품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비싼 돈 들여서 좋은 오븐을 설치해두고도 이사 갈 때까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오븐 켜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기초적인 사용법만 알면 오븐도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처럼 편하게 쓸 수 있다. 알고 보면 실력가의 화려한 요리 기술 이면에도 오븐이 있고, 초보자가 손쉽게 폼 나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비법 뒤에도 오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오븐 예열하기는 프라이팬 달구기와 똑같다
3년 만에 켜보는 오븐. 떨리는 손으로 다이얼을 돌렸는데, 가스 냄새만 나고 무서워서 꺼버리고 결국 사용을 포기한다.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오븐 사용 실패담이다. 가스오븐은 오븐을 켤 때 한 번에 점화되지 않고 3~4초 동안 점화시켜야 불이 붙는다. 오븐 문을 열고 바닥의 작은 구멍을 통해 불이 붙은 것을 눈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전자식으로 점화를 하는 오븐은 원하는 온도를 맞추고 가열 또는 예열 버튼을 눌러 점화하는데, 역시 구멍을 통해 불꽃을 볼 수 있다. 소형으로 많이 나오는 전기오븐은 열선을 이용한 것이라 불꽃은 보이지 않으며, 예열된 것을 내부 온도계를 통해 알 수 있다. 오븐의 온도가 180℃, 200℃라고 하는 것은 오븐 속 공기의 온도를 의미한다. 가스 오븐 같은 경우는 200℃까지 예열하는 데 15분 정도 걸리고, 전기오븐은 5분 정도면 쉽게 열이 오른다.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어야 기름을 두를 수 있고, 물이 끓어야 콩나물을 넣고 데쳐낼 수 있듯이 오븐도 점화해서 안을 뜨겁게 달군 후에야 사용할 수 있다.

오븐에 꼭 필요한 도구를 갖춘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냄비와 프라이팬이 필요한 것처럼 오븐도 오븐 안에 쓸 수 있는 적절한 도구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요리 연구가들이 말하는 오븐에 꼭 필요한 도구는 오븐팬, 내열유리나 자기로 된 파이렉스 그릇, 오븐용 장갑 등. 오븐 안에 기본 옵션으로 들어 있는 오븐팬도 요리나 빵에 사용할 수 있지만 제과제빵 재료상에서 파는 오븐팬을 하나쯤 더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쟁반처럼 생긴 넓은 오븐팬도 유용하지만 굳이 베이킹을 하지 않는다면 요리나 빵에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깊이가 5cm 정도 되는 깊은 사각 팬을 갖춰두는 것이 적당하다. 사각 팬은 국물 있는 음식을 할 때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팅이 된 것을 사면 음식이 눌어붙지 않아 편리하다. 파이렉스 그릇은 열에 강한 강화유리로 200℃가 넘는 고온에서도 잘 견뎌내기 때문에 어떤 오븐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오븐용 장갑은 일반 냄비를 잡을 때 쓰는 부엌 장갑보다 좀 더 두툼하다. 오븐 안에 들어간 그릇은 매우 뜨겁게 달궈지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장갑이 조금 얇으면 목장갑을 하나 끼고 오븐용 장갑을 덧낀 다음 사용하도록 한다.

홈베이킹을 시도하고 싶다면 머핀팬, 원형 케이크 틀, 유산지 등을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 머핀팬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븐에 들어갈 수 있는지 사이즈를 반드시 확인한 후 고르고, 코팅된 것이 편리하다. 원형 케이크 틀은 지름 18cm 크기가 가장 무난하며 소형 오븐에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바닥과 옆면이 분리되는 케이크 틀은 케이크를 빼내기 쉬워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제품. 쿠키나 빵을 구울 때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유산지도 자주 사용하게 되며, 유산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실리콘 패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오래 쓴다면 더 경제적이다.

이 그릇도 오븐에 넣을 수 있을까?
치즈가 지글거리는 라자냐는 어떤 용기에 만들어야 할까? 꼭 라자냐를 위한 전용 그릇을 사야 하는 것일까? 레스토랑에서도 치즈 스파게티나 라자냐를 그릇째 구워서 낼 때 특별한 그릇을 쓰는 것은 아니다. 불에서 구워 만드는 도자기류는 180℃ 정도의 열에서는 충분히 견딜 수 있으므로 가정용 오븐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단, 200℃ 이상에서 조리를 한다면 혹시라도 그릇에 파열이 생길 수도 있으니 고가의 그릇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유리그릇 역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오븐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시된 파이렉스 그릇이 아니면 사용하지 말 것. 파이렉스는 열에 강한 강화유리여서 오븐에 넣어도 끄떡없지만 아무리 두꺼운 유리라고 해도 일반 유리는 150℃ 이상에서 견디기 힘들다. 그 외에도 색이나 모양이 변하기 쉬운 은 제품, 나무 그릇은 사용하지 않는다.

알맞은 온도를 맞추는 것이 실력이다
가장 많이 쓰는 오븐의 온도는 200~230℃. 제과제빵의 경우 조금 낮아서 170~180℃가 적당하다. 200~230℃는 음식 위에 뿌린 모차렐라 치즈가 가장 알맞고 맛있게 녹을 수 있는 온도로 오븐에 굽는 치즈 스파게티, 라자냐, 그라탱, 옥수수 통조림 버터구이 등을 모두 이 온도에서 조리한다. 굽는 시간은 음식 양에 따라 다르지만 5~20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야채나 고기를 덩어리째 구울 때는 230℃ 정도에서 굽는 것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굽는 경우 200℃에서는 1시간 40분 정도 구워야 하지만 230℃에서는 1시간 정도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단, 고온에서는 음식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80℃ 정도는 바비큐 립을 애벌구이할 때, 프라이팬에서 양쪽 면을 구운 스테이크를 좀 더 속까지 익힐 때, 홈베이킹을 할 때 적당하다. 굽는 시간은 조리법에 나온 대로 따라 하면 되지만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열의 세기나 익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완성되기 10분 전쯤에 한 번씩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지고 있는 오븐이 설정한 온도보다 열이 높다면 조리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가스오븐 중 열이 가장 센 것은 린나이 제품이에요. 디자인과 화력이 모두 뛰어나죠. 대기업인 LG와 삼성 제품은 A/S가 잘된다는 것이 좋고, 동양매직 제품은 초보자 교육을 잘해준답니다. 최근에 나온 LG 광파오븐은 로스트 치킨을 만드는 시간을 반 정도로 줄여주더군요. 스팀오븐은 음식을 만들면 속까지 촉촉하게 익히면서 시간을 단축시켜주지만 스팀오븐의 특징상 사용 후 관리를 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 김노다(요리 연구가)

쿠킹 포일을 활용하라
쿠킹 포일은 전자레인지에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지만 가스오븐이나 전기오븐에는 포일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구이를 하거나 음식을 익힐 때 오븐은 습열 조리가 아니어서 음식이 마를 수 있다. 이럴 때 포일을 뚜껑처럼 덮으면 음식이 마르는 것을 막아준다. 그라탱이나 라자냐, 바비큐 립 구이 등을 할 때 쿠킹 포일로 덮으면 윗면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고기를 촉촉하게 구울 수 있다. 감자와 고구마를 구울 때도 포일에 싸서 넣으면 찐 것처럼 된다. 오븐팬에 소스가 눌어붙는 것이 싫거나 설거지를 줄이고자 할 때도 쿠킹 포일을 바닥에 깐다. 포일로 오븐팬의 구역을 나눠 두 가지를 함께 굽는 것도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은박도시락도 오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열에 쉽게 녹는 비닐봉지나 비닐랩은 절대 오븐에 사용하면 안 된다.

“제과제빵 전문가로서 여러 가지 오븐을 사용해봤지만 저에게는 전기 컨벡션 오븐이 가장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미세한 열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빵과 케이크는 열이 고르게 전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단, 전기 컨벡션 오븐의 단점은 내부를 순환하는 뜨거운 바람 때문에 음식의 수분이 날아간다는 것이죠.” - 공은숙(케이크 전문가) 

오븐은 청소하기 힘들다?
오븐 사용을 번거로워하는 사람들은 오븐을 사용한 후에 어떻게 닦아야 하냐고 묻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븐 관리는 별로 할 것이 없다. 요즘 나오는 오븐은 대부분 자동 청소 기능이 있어 따로 내부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자동 청소 기능이란 오븐 안쪽에 불소 코팅이 되어 있어 음식물이나 양념 떨어진 것이 표면의 불소와 반응해 자동으로 연소되어 없어지는 기능이다. 오븐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20분간 공연소시키면 된다. 생선과 같은 냄새가 강한 음식을 구운 후 그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오븐팬에 물을 한 컵 붓고 150℃ 정도에서 20분 정도 가열한다. 그러면 오븐 안의 냄새가 쉽게 없어진다. 좀 더 강력한 방법을 원한다면 오븐에 숯을 넣고 20분 정도 굽는다. 숯은 흡입력이 강해 냄새를 쉽게 빨아들인다. 조리를 하다가 유리문 안쪽에 소스가 묻었으면 물기를 꼭 짠 행주로 닦아낸다.



수납할 때도 법칙이 있다
사실 오븐을 자주 쓰지 않는다면 오븐의 빈 공간을 그대로 방치하기는 좀 아깝다. 특히 오븐용 도구들은 부피가 커서 어디에 자리를 잡기도 부담스럽다. 그러다 보니 오븐 안에는 오븐을 살 때부터 들어 있었던 그릴팬, 석쇠판, 장갑, 집게 등등이 해를 더할수록 빼곡하게 쌓이게 된다. 오븐 안에는 먼지도 없어서 아무리 쌓아놓아도 먼지를 잘 타지 않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이왕 쌓아놓을 거 좀 더 스마트한 방법을 사용해보자. 일단 오븐에는 오븐팬과 바비큐용 꼬치, 제과제빵용 틀을 넣어둔다. 그리고 오븐을 사용할 때 한 번에 뺄 수 있도록 가장 아래에 커다란 오븐팬을 놓고 그 안에 차곡차곡 크기별로 모든 것을 넣어두도록 하자. 그러면 오븐을 쓰고 싶을 때 한 번에 물건을 치워내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븐 구입 가이드

1 소형 전기오븐 이탈리아의 섬세한 미각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 그리고 이탈리아적인 디자인 감각이 더해진 드롱기의 소형 전기오븐은 우리나라 소형 전기오븐 업계의 선두 제품이다. 그릴 기능과 컨벡션 오븐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해동과 데움 기능까지 모두 갖춰 소형 전기오븐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초기에 고가의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를 위해 최근 출시된 소형 오븐 EO1252는 10만 원대의 가격이어서 경제적 합리성까지 갖추고 있다. 선반 자동 슬라이딩 기능으로 사용이 편리하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15만 8천 원.
2 전기오븐 전자레인지와 비슷한 크기로 오븐 사용이 빈번하지 않은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크기가 작아 예열 시간이 짧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능 면에서는 구이, 로스트, 홈베이킹 등 일반 오븐의 기본 기능을 동일하게 구현한다. 일렉트로룩스의 멀티 기능의 컴팩트 오븐은 오븐 기능과 토스터 기능을 접목한 제품으로 피자, 토스트, 팬케이크, 쿠키, 구이 등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온도는 100~230℃까지 조절 가능하다. 9만 2천 원.
3 스팀오븐 250℃의 수증기를 이용한 스팀 방식 오븐으로 음식을 촉촉하고 빠르게 익혀주는 게 장점. 린나이 멀티스팀오븐(RSD-100)은 오븐, 그릴, 찜, 전자레인지 기능을 모두 갖췄다. 국내 스팀오븐 중 유일하게 바닥에 세라믹 플랫을 적용하여 원적외선 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항균·탈취 효과가 있고 조리 공간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스팀오븐은 매번 급수 탱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린나이 멀티스팀오븐은 급수 탱크가 외부에 장착되어 있어 관리가 쉬운 편. 59만 8천 원.
4 광파오븐 다량의 원적외선이 포함된 열로 음식의 겉과 속을 동시에 익혀 조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예열이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히터로 가열된 뜨거운 공기가 강제 순환되면서 즉각적인 가열 효과를 내고, 내부의 고효율 반사판을 통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한 실용적 제품이다. LG전자의 디오스 광파오븐은 하상림 작가의 작품을 제품에 활용해 외관도 업그레이드시켰다. 오븐과 전자레인지, 그릴, 발효 기능이 있으며 세 배 빠른 조리 효과를 낸다. 53만 9천 원.
5 가스오븐레인지 쿡톱과 그릴이 모두 장착된 전형적인 형태의 오븐레인지. 예열에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달궈지면 쉽게 식지 않는다. 생선구이나 갈비구이 등을 즐기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게 그릴이 상단에 배치된 것이 많다. 컨벡션 기능이 있으며 단열 기능, 자동 청소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린나이 은나노 가스오븐레인지(RSF-BM25G)는 오븐과 그릴의 내부에 은나노 코팅이 되어 있어 조리 시 은이온과 음이온이 방출되어 음식의 맛과 영양의 보존을 돕고 항균·탈취·살균의 효과가 있다. 83만 7천 9백 원.

집에 있는 재료로 다 되는 초간단 오븐 요리

1 토르티야 쇠고기 말이
재료(2인분) 토르티야 2장(지름 8인치), 쇠고기(불고깃감) 300g, 모차렐라 치즈 300g, 올리브오일 적당량 쇠고기 양념 진간장 2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물엿·설탕·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볼에 쇠고기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은 다음 쇠고기를 양념한다.
2 토르티야 위에 양념한 쇠고기를 길게 놓고 모차렐라 치즈를 넉넉히 올린 다음 동그랗게 말고 위에 올리브오일을 촘촘히 뿌린다.
3 23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윗면이 노릇해지도록 15분간 구워낸다.
* 쇠고기 양념을 따로 만들지 않고 불고기 양념을 사용하거나 미리 만들어두었던 불고기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 오븐에 구울 때 올리브오일을 뿌리지 않으면 토르티야가 말라서 타버릴 수 있다.
* 오븐팬에 쿠킹 포일을 깔고 토르티야 말아놓은 것을 올려서 구우면 설거지가 줄어든다.

2 올리브오일 채소 그릴
재료(2인분) 통양파 1개, 통마늘 1통, 감자·고구마 1개씩, 버터 2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월계수잎·말린 허브류 약간씩

만들기
1 양파, 마늘, 감자,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반으로 자른다.
2 오븐팬에 쿠킹 포일을 깔고 올리브오일 1½큰술을 뿌린 다음 채소를 잘린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놓는다. 그 위에 버터와 월계수잎, 허브를 군데군데 올리고 나머지 올리브오일을 뿌린다.
3 230℃로 예열한 오븐에 30~40분간 굽는다.
* 감자, 고구마가 큰 경우 한두 번 더 잘라 구워야 다른 재료와 같은 시간에 구워진다.
* 잘라진 부분이 위로 가게 놓으면 채소가 쉽게 타버리므로 엎어서 굽는다.

3 클램차우더 볶음밥
재료(2인분)
클램차우더(캔) 6큰술, 밥 2공기, 생크림 또는 우유 6큰술, 양파 ½개, 풋고추·홍고추 2개씩

만들기
1 양파는 다지고, 풋고추와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 다음 다진다.
2 내열 용기에 밥을 넣고 생크림 또는 우유를 넣어 잘 버무린다.
3 ①을 ②에 고루 뿌리고, 클램차우더를 그 위에 얹는다.
4 200℃로 예열한 오븐에 약 20~25분간 굽는다.

* 오븐의 화력이 센 경우 쉽게 타지 않도록 쿠킹 포일로 덮어서 굽는다.
* 우유와 생크림은 밥이 질퍽할 정도로 많이 넣지 말고, 적당량만 넣는다.

4 밀크 버섯 리소토
재료(2인분) 버섯류(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400g, 양파 ½개, 우유 2컵, 밥 2공기, 올리브오일·버터 2큰술씩

만들기
1 버섯류는 0.5cm 두께로 다진다. 양파도 다져놓는다.
2 볼에 우유와 밥을 넣고 잘 섞는다.
3 내열 용기에 ②의 밥과 버섯, 양파를 담고 올리브오일을 뿌린 뒤 버터를 얹어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간 굽는다.

이유진(프리랜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