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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집단장을 위한 스타일별 가구와 소품
선선한 가을로 접어드는 이때, 여름내 지루했던 집 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어줄 멋진 가구를 찾고 계신가요? 세련된 이탈리아 모던 가구부터 손맛 담긴 한국의 크래프트 가구까지, 우리 집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줄 가구와 소품을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현대적인 소재, 완벽한 디테일을 뽐내다 이탈리아 모던 가구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을 구원한 신소재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은 나무, 가죽 등 기존의 자연 소재 대신 산업적인 소재를 가구에 끌어들였다. 유리, 스틸, 플라스틱, 고무는 물론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까지 다양한 신소재를 재료로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탈리아의 지역적인 조건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탈리아는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와 달리 자연자원이 부족한 편. 목재가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디자이너와 기업은 신소재를 개발하고 가공하는 데 대대적으로 투자, 이는 1950년대 이후 결실을 맺기 시작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가구가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1 각진 큐브를 모아놓은 듯 모던한 디자인이 공간을 더욱 밝혀줄 펜던트 조명등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가 있다. 무라노듀 제품으로 두오모(02-516-3022)에서 판매.
2 나무 상판과 스틸 프레임의 조화가 멋스러운 테이블은 5백80만 원, 글로시한 표면이 세련미를 더하는 블랙 라고lago 체어는 개당 1백15만 원으로 모두 신동가구에서 판매. 테이블 위에 놓인 그릇은 모두 자니앤자니(02-515-5479) 제품. 흰색 도자기 사각 그릇은 8만 9천 원, 사각 그릇 아래 받침은 27만 4천 원, 바퀴가 달려 회전과 이동이 쉬운 스틸 트레이는 26만 3천 원.
3 매끈한 스틸 볼이 식탁을 더욱 모던하게 만들어줄 듯하다. 자니앤자니 제품으로 42만 5천 원.
4 화이트 컬러가 조형적인 형태를 더욱 매력적으로 부각시키는 화기는 두오모에서 판매.


5 깨끗한 화이트 컬러와 글로시한 표면이 매력적인 ‘코브라 선반’과, 선반 위에 놓인 화분 모양의 키홀더와 카키색 도자기 볼은 모두 비에쎄(02-547-4314)에서 판매. 우주인을 연상시키는 재치 있는 디자인의 조명등은 아르떼미떼 제품으로 두오모에서 판매.
6 앉는 면의 쿠션이 경사져 있어서 신체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코노 암체어는 비에쎄 판매.
7 삼각뿔을 닮은 의자는 핫핑크 컬러로 경쾌함을 더한다. 토농Tonon 제품으로 비에쎄 판매.
8 가볍고 쉽게 포갤 수 있어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아르코 체어. 마리오 벨리니 디자인으로 웰즈(02-511-7911)에서 판매.
9 면을 이용해 입체감을 준 조형적인 테이블은 발레리 이탈리아 제품으로 1백20만 원. 웰즈에서 판매.
10 동글동글 눈사람을 닮은 조명등은 오브제로도 손색없을 듯. 두오모에서 판매.


따뜻한 손맛으로 온기를 불어넣다
한국의 핸드크래프트 가구

행복감각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집을 연출하고 싶다면 한국의 핸드크래프트 가구에 주목하세요. 고집 있는 목수, 연륜 있는 작가가 투박한 손길로 정성껏 다듬어 만든 수공 가구와 소품은 그 어떤 매끈한 모던 디자인도 전하지 못할 정겨운 멋을 선사합니다.

1 나무 위로 날아오르는 새가 동화 속 일러스트처럼 따뜻하다. 벽에 설치해 사용하는 ‘그림 상자’는 박진우공작소(031-718-7851) 제품으로 35만 원.
2 빨간 장미보다는 수수한 들꽃이 더 잘 어울릴 법한 화기. 왼쪽이 8만 원, 오른쪽이 12만 원으로 이도(02-722-0756) 제품.
3 다양한 손글씨 ‘ㅊ’을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접시는 필묵(02-3142-3697) 제품.
4 우리나라 아트 퍼니처 1세대인 최승천 작가의 꽃 테이블은 서정적인 감성을 물씬 전한다.
5 물결치는 듯한 곡선형 다리가 일품이다. 가구 디자이너 한정현 씨 작품으로 체어스온더힐(02-747-7854)에서 판매.
6 문짝 위에 각기 다르게 표현한 나무 그림이 매력적. 후아의 나무공방(031-967-3313)의 이윤진 작가 작품. 7 월넛으로 만든 솟대장은 바오디자인(02-3446-5411) 김낙붕 작가 작품.

원목 가구는 수평을 맞춰서 놓아라
원목 가구를 집 안에 들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구의 수평을 유지하는 것. 수평이 맞지 않으면 책상, 서랍장 등의 문짝이나 서랍의 여닫이가 부드럽지 못하고, 서랍과 문을 여닫을 때 소리가 나거나 문짝이 틀어질 수도 있다. 수평 유지만 잘해도 가구의 수명을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되도록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변색을 막을 수 있으며, 습도에도 주의해야 한다. 건조 과정을 공들여 거친 가구일수록 습도에도 강하다.


나비처럼 우아하고 꽃처럼 화사하다
프랑스 클래식 가구

행복감각
우아한 곡선과 섬세한 장식을 뽐내는 프랑스 클래식 가구는 여자의 영원한 로망입니다. 앤티크 가구의 짙은 나무색 대신 깨끗한 화이트 컬러로 한층 가벼워지고 세련미까지 갖춘 클래식 가구를 만나보세요.

1 빨간 내부의 컬러가 포인트를 이루는 아담한 사이즈의 사이드 테이블은 리처드홈(02-469-5533)에서 판매. 2 중세 프랑스 풍경이 프린트된 패브릭 갓과 자연스럽게 칠이 벗겨진 나무 기둥이 로맨틱함을 전하는 스탠드. 리처드홈에서 판매.
3 우아한 곡선으로 물결치는 다리 라인이 예술적이다. 린덴나무로 제작한 화장대는 로셰보부아(02-542-8141)에서 판매.
4 산뜻한 스카이 블루와 화이트의 조화로 화사한 공간을 연출해줄 테이블과 의자는 루이 16세 시대 양식. 리처드홈에서 판매 .
5 닳은 듯 물 빠진 화이트 컬러가 로맨틱한 멋을 전하는 컬렉션 리가드 화병은 무아쏘니에(02-515-9556)에서 판매.
6 소파 프레임의 정교한 나뭇조각과 화려한 패브릭 등받이가 도도하고 화려한 멋을 전한다. 루이 16세 스타일의 앤티크 소파는 리처드홈에서 판매.

의자로 읽는 프랑스 역사
프랑스어에서는 의자를 형태별로 세밀하게 구분해 명칭을 달리한다.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포테유’, 팔걸이가 없는 의자를 ‘셰즈’라 하는데 이는 프랑스 왕가의 문화와 관련이 있다. 19세기 후반까지 프랑스 왕가에서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문화가 따로 있었다. ‘아파라’라고 부르는 예식 문화인데, 화려한 패턴의 커다란 등받이와 곡선으로 물결치는 팔걸이가 달린 육중한 포테유는 보이기 위한 장식용 의자였고, 팔걸이 없이 등받이만 있는 간소한 셰즈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의자였다.


동양적인 화려함, 모더니즘을 만나다
중국의 오리엔탈 가구

행복감각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화려한 중국풍 가구는 잘만 연출하면 집 안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색다른 느낌으로 현관, 복도 등의 공간에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되지요. 한층 모던해진 모습으로 세련미까지 갖춘 중국 가구를 소개합니다.

1 산뜻한 블루와 그린 컬러가 매력적인 차이니스 스탠드는 8공장(02-512-4125) 제품으로 28만 원에 판매.
2 현대적으로 해석한 불두화는 유화로 그린 것이다. 대부앤틱(02-796-1128)에서 25만 원에 판매.
3 자개 장식이 돋보이는 빨간 트레이는 아시안데코(02-792-4938)에서 3만 원에 판매.
4 단순화된 면으로 디자인되어 한층 모던해진 실크 조명등은 20만 원으로 대부앤틱에서 판매.
5 자연스러운 나무 소재의 장이지만 정교한 꽃과 나뭇잎 조각을 더해 특별한 멋을 살렸다. 79만 원으로 위에 놓인 화기와 함께 모두 대부앤틱에서 판매.
6 서랍마다 연꽃이 그려진 장은 CD를 수납하기에 알맞다. 45만 원으로 대부앤틱에서 판매.
7 마당이나 발코니에 놓으면 운치 있을 법한 벤치는 킴스앤틱(02-796-8841)에서 53만 원에 판매.

중국풍 가구 트렌드의 키워드, 내추럴과 모던
중국 가구는 늘 한결같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최근 중국 가구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자연스러운 나무 소재 제품이 많아요. 레드와 블루 컬러를 쓰더라도 바랜 듯 처리한 빈티지풍 가구가 강세죠. 깔끔하고 간결한 직선, 단순화된 문양을 적용한 모던 스타일 가구도 인기입니다.” 대부앤틱 강익진 사장의 설명. 아시안데코의 2007년 신제품인 ‘플래티넘’ 시리즈 또한 블랙과 실버로 모던함의 극치를 표현하고 있다. 이는 빈티지, 미니멀리즘이라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손영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