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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일깨우는 데코 아이디어 빛의 예술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감성적 터치에 목마른다. 올해 밀라노 페어 조명 전시 에우로루체Euroluce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읽을 수 있었는데, 기술과 소재는 첨단으로 향하되 이를 구현하는 방식은 감성적이고 서정적 제품이 많았다. JJ중정갤러리의 조명 전시 <다르게 생각하기 다르게 살아보기>를 통해 실험적 영감으로 창조한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금속 질주
금속으로 형태를 만든 뒤 옻칠로 마감한 조명등을 바닥에 카펫처럼 설치한 허명욱 작가. 전등갓 안쪽에 다양한 컬러의 옻칠을 입혀 반사되는 컬러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등은 여러 개를 모아 반복적으로 두면 조형적 긴장감이 배가된다.

까마귀, 트리플 펭귄, 고양이, 레드판다, 고릴라 형상의 트레이 테이블과 작은 사이즈의 알래스카불곰 램프는 모두 엇모스트 작품으로 이도, 파올라 나보네가 디자인한 리넨 소파 고스트Ghost는 제르바소니, 캔에 들어 있는 팜 왁스는 푸에브코 by 에크루 판매.


빛 이상의 오브제
LED, OLED, 특수 PVC 시트 등이 활성화되면서 조명등의 디자인은 물론 설치 방법도 한층 자유로워졌다. 소은명 작가는 LED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텍스트로 표현했는데, 메시 원단에 LED 튜브 네온으로 텍스트를 형상화한 조명등은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진다. 박진우 작가의 캔디 트리 펜던트는 나무 조각 기둥 위에 페인팅을 입히고 가공하지 않은 원목을 덧붙여 과정 자체를 디자인 요소로 삼았다.

베르너 판톤의 시그너처 1-2-3 체어의 회전 버전은 베르판 제품으로 보에, 텍스트라이팅 조명등은 소은명 작가 작품으로 디자인아티스트소은명, 캔디 트리 라이팅은 박진우 작가 작품으로 ZD랩, 오토만은 타키니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 판매. 콘크리트 벽면을 장식한 돌 조형물은 이상용 작가 작품으로 JJ중정갤러리 문의. *소은명, 박진우 작가 작품은 JJ중정갤러리 전시 작품이 아닙니다.


편안함은 자연 속에 있다
창밖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마치 풍경 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하다. 한국적 터치와 미감이 돋보이는 패브릭 셰이드 조명등은 장응복 작가 작품. 부피감이 큰 조명등은 심플하고 낮은 가구를 매치해 조명으로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삽과 톱, 작은 손수레 등 빈티지 농기구는 빈티지 숍 단dann, 농기구 가래의 손잡이와 우유 짤 때 걸터앉는 밀킹 스툴의 형태를 결합한 원목 의자는 모두 플리즈웨이트투비시티드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몸통과 뚜껑이 분리되는 버섯 모양 스툴은 리바 1920 제품으로 에이에비뉴 판매.


색실 놀이
스타일리스트 서영희의 작품은 모던 일색의 공간에 공예적, 서정적 빛의 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고운 색실로 감은 구조물에 뽀얀 무명천을 드리우고, 겹겹의 시간으로 탄생한 자수를 들여다보는 순간 마음 한쪽이 따스해진다.

다양한 패턴의 패브릭이 조합된 스시 컬렉션 암체어와 라운드 스툴, 라운드 쿠션은 모두 에드바르트 판 필레트Edward van Vilet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모로소, 십자수를 형상화한 듯한 모듈 러그를 섞어 조합할 수 있는 반다스 러그는 간 제품으로 유앤어스, 버려진 오일 통을 리사이클링해 만든 의자는 비브라치오니 아트 디자인 제품으로 hL1991(하이라이프) 판매. 이정인 작가의 행잉 램프 펜디 시리즈는 g갤러리 문의.


그린 샹들리에
나무를 형상화한 소파에 앉아 오후의 망중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 싱그러운 청량감을 선사하는 그린 샹들리에는 이화진 작가의 설치 작품.

원단의 독특한 질감을 위해 모두 핸드 페인팅 작업을 거쳐 완성한 숨바꼭질 컬렉션 쿠션은 마이알레, 피에르 폴랭이 디자인한 통그 체어Tongue chair는 아티포트 제품으로 챕터원 꼴렉트, 보르게세 공원의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보르게세 소파는 라상스 제품으로 짐블랑 판매.


선으로 그린 풍경
불을 껐을 때도 멋진 조명등은 없을까? 이상용 작가는 하나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 ‘바퀴’를 모티프로 속도를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조명등을 마치 모빌처럼 감상하도록 라운지체어를 매치해 아늑한 리빙 공간을 완성했다.

금속과 고재, 코르크, 왕골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한 머터리얼 컨테이너 시리즈 스툴은 모두 서정화 작가 작품. 황동과 나무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구현한 테이블 램프는 이상민 작가 작품으로 갤러리ERD, 르코르뷔지에와 샤를로트 페리앙이 함께 디자인한 LC4 롱 체어,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사이드 테이블은 카시나 제품으로 크리에이티브랩 판매.


시원한 쉼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물성 덕에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자아내는 유리 조명등. 불을 켜는 순간, 화려한 빛의 마법이 시작된다.

테이블은 프리츠 한센, 에펠탑 모양의 다리를 결합한 임스 몰디드 파이버글라스 암체어는 허먼밀러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 장 프루베 디자인의 스탠더드 SP 체어는 비트라 제품으로 보에 판매. 일렁이는 듯한 형태와 컬러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테이블 스탠드는 양유완 작가 작품으로 스튜디오 모와니 문의. 형태가 다른 두 개의 유리 돔을 레이어드한 유리 펜던트 조명등은 유리 예술가 홍성환의 작품. 빙하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한 유리잔과 피처는 울티마툴레 컬렉션으로 이딸라 제품. *양유완, 홍성환 작가의 조명등은 JJ중정갤러리 전시 작품이 아닙니다.


단순하고 단아한 멋
가장 단순하고 심플한 형태로 일상 속에 자연을 들이고 싶다면? 대나무와 라탄, 월넛 등 색감과 질감이 다른 소재를 활용해볼 것. 결 고운 나무가 주는 멋스러움에 스포트라이트의
빛이 더해지니 은은하면서도 아늑한 코너 공간이 탄생했다.

마이클 소더가 디자인한 라탄 소재 사이드 테이블과 커피 테이블은 제르바소니, 대나무 소재 다이닝 암체어는 티네케이홈 제품, 리넨 블랭킷은 비비드그레이 제품, 상판과 프레임을 따로 분리할 수 있는 사다리 형태 선반과 사다리에 매단 바구니, 도자는 모두 하우스라벨 판매.

제품 협조 갤러리ERD(02-749-0419), 디자인아티스트소은명(designartist.co.kr), 마이알레(02-3678-9466), 모로소(02-3442-1952), 보에(02-517-6326), 서정화 작가(www.jeonghwaseo.com), 스튜디오 모와니(www.momowani.com), 스페이스로직(02-543-0164), 에이스에비뉴(02-541-1001), 에이치픽스(02-3461-0172), 에크루(02-545-1233), 유앤어스(02-6203-2620), 이도(02-722-0756), 이딸라(02-749-2002), 제르바소니(070-4209-0827), 짐블랑(070-7803-3798), 챕터원 꼴렉트(02-763-8001),크리에이티브랩(02-516-1743), 하우스라벨(070-4119-2566), 홍성환 작가(010-4440-0757), dann(070-7579-3035), g.갤러리(02-790-4921), hL1991(02-515-5361)

글 이지현 기자 사진 박찬우 스타일링 고은선(고고작업실) 어시스턴트 권하나, 도현진, 염지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7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