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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말아 올린 형태와 투명한 우윳빛 유약이 달을 연상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 달항아리. 환하고 둥근 달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듯 다양한 달항아리 아이템으로 공간 곳곳에 달을 띄워보자. 최근 달항아리는 패션 디자이너,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 소재로 쓰이며 도자를 넘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작가들이 풀어낸 달항아리 모티프의 아이템은 실용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하나만으로도 꽉 찬 듯 공간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1 나비 패턴이 앙증맞은 모던한 달항아리는 가격 미정, 바다디자인아뜰리에(02-592-5342).
2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와 모네의 ‘피리 부는 소년’을 달항아리에 그려 넣은 김중식 작가의 작품은 갤러리 에뽀끄(02-747-2075) 문의.
3 손바닥보다 작은 아담한 달항아리에 꽃을 그려 넣은 도예가 강명희 작가의 달항아리 브로치는 각각 4 천 원, 최순우 옛집(02-3675-3401) 판매.
4 얼핏 보면 도트 문양처럼 보이는 달항아리 패턴 블라우스는 42만 원, 382플레이그라운드 by 임선옥(02-395-7082).
5 하얀 새와 함께 놓인 달 항아리는 도자 장신구를 만드는 김경희 작가의 작품으로 가격 미정, 공평아트샵(02-3210-0071) 판매.
6 유약 대신 조명을 넣어 은은한 빛을 발하는 달항아리 스탠드 조명등은 이민영 작가의 작품으로 가격 미정, 모로디자인스튜디오(www.minyeonglee.com) 판매.
7 달항아리 모양으로 은은한 불빛이 새어나오는 테이블 조명은 1백50만 원, 종이나무갤러리(02-766-3397).

스타일링 김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