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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온라인 밖으로 나온 가게
온라인 숍을 통해서만 만나던 가구와 인형을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카페와 놀이 공간으로 더욱 친밀하게 다가온 숍 두 곳을 찾았다.

세 명의 가구 디자이너가 만든 카페
카레 클린트

1 소파 다리와 틀 안에 심재를 박아 더욱 견고하게 만든 3인용 소파.
2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카페 안 가구들은 모두 판매 가능한 제품이다.


핸드메이드, 100% 창작 디자인, 친환경, 장인 정신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제품을 생산하는 원목 가구 브랜드 ‘카레 클린트’. 그동안 홈페이지(www.kaareklint.co.kr)를 통해 선보인 카레 클린트 가구를 이제 청담동의 카페에서 만날 수 있다. 카레 클린트 가구는 평생 쓸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만드는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장점을 담고 있는데, 피스 사용과 나사 조립을 최대한 배제하고 암수 접목 방식과 짜임 방식을 사용해 제작한다. 카페 안 소파와 테이블 등 모든 가구는 카레 클린트의 아트 디렉터 세 명이 만든다. 이곳에서는 디스플레이된 가구와 소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카페 한 공간에 세팅된 침대와 서랍장, 책장 등의 가구는 이곳을 찾는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는 것. 카페 한쪽에는 상판・다리 등 가구의 일부분을 한데 모은 것이 눈에 띄는데 가구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직접 조립해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3-11 문의 070-7633-8110


동물원보다 재미난 인형 가게
한사 토이

1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동물 인형을 만날 수 있다.
2 동물들의 신체 부위별로 다른 소재의 패브릭을 사용해 디테일을 살렸다.

동물의 습성과 근육 상태를 관찰해 생동감 있게 묘사한 것이 특징인 호주의 인형 브랜드 ‘한사 토이’. 1년 전 온라인 숍(www.hansatoy.co.kr)으로 국내 론칭한 한사 토이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은 누구나 들러 편히 쉴 수 있는 카페로 종이접기, 점토와 같이 아이들이 체험하며 놀 수 있는 플레이룸으로 꾸몄다. 1층과 2층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3백50여 가지의 인형마다 친절한 설명서가 첨부돼 있는데, 각 동물의 서식지와 특징이 적혀 있다. 갤러리 공간으로 꾸민 3층을 지나 4층으로 올라가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탁 트인 테라스가 나온다. 워낙 종류가 방대하고 형태가 사실적이라 숍에 진열된 동물 인형을 보는 것만으로도 학습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평소에는 보기 힘든 미어캣Meerkat과 같은 동물을 인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도심 속 동물원 한사 토이로 가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9-6 문의 02-544-0049

글 강윤미 기자 사진 이명수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