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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텐션테이블 스타일링 팁 하나의 테이블 두가지 표정 Less vs Lux
큰맘 먹고 빅 테이블을 샀다. 하지만 거실에 자리 잡는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청소할 때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주방 동선을 고려해 4인용 식탁을 샀다. 이런, 시부모님이 오실 때마다 상을 따로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동선을 해치지 않으면서 손님을 초대해도 끄떡없고 가족을 위한 식탁이자 엄마의 드넓은 작업대가 되는 그런 기특한 테이블이 없을까? 30cm의 미학, 익스텐션 extension이라면 가능하다. 알면 알수록 다채로운 이야기보따리가 펼쳐지는 익스텐션 테이블의 세계.

다이닝부터 홈 오피스까지, 모던 테이블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식사를 즐기는 다이닝 공간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엔 거실에 큰 테이블을 두고, 식사는 물론 업무를 보는 테이블로 기능을 확대한다. 테이블이 확장 전과 후가 달라지는 기능에 집중하는데, 다이닝 공간엔 펜던트처럼 테이블 위에 바로 떨어지는 직접조명을 하고 오피스엔 플로어 램프로 간접조명을 비춘다. 리네로제의 시네라인 Cineline 테이블. 1천만 원대, 디사모빌리 판매.


확장 전 W1600 x D1000 x H740mm
평소 업무를 보는 책상으로 사용해도 손색없는 넓은 상판이 특징이다. 노트북은 애플, 루이스 폴슨의 PH3/2 테이블 램프와 AJ 플로어 램프(피콕블루)는 넥서스상사, 액자와 자동차 문진은 북바인더스디자인 판매. 라디오는 트로이카코리아, 그린과 오렌지색 스툴은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에이후스 판매. 왼쪽 오렌지색 의자, 시계와 카펫은 리네로제 제품, 옷걸이와 매거진 랙 모두 디사모빌리 판매.


확장 후 W2920 x D1000 x H740mm
테이블 양쪽을 모두 올려 확장해 다이닝 테이블로 사용. 테이블 위에 낮고 긴 센터피스를 놓고 펜던트로 직접 조명을 비춰 식감을 높인다. 의자는 리네로제의 살사, 블룸 펜던트는 모두 디사모빌리 판매. 테이블 위 그릇은 모두 쉬즈리빙 판매. 센터피스는 플로리스트 이지연 씨 작품으로 지플레르 판매. 커피메이커와 모카 컵은 알레시 제품, 선반 위 벽시계와 와이어 프루츠 바스켓 모두 더 플레이스 판매.

미니멀하거나 내추럴하거나. 요즘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의 익스텐션 테이블 두 개를 골랐다. 어떤 스타일로, 어떤 목적으로, 어떤 가격대의 테이블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지 서로 다른 익스텐션 테이블의 스타일링 팁.

2인에서 6인까지, 유럽 실용주의 테이블
익스텐션 테이블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북유럽에선 브런치 타임엔 간단히 식사를 하지만, 저녁엔 어김없이 메인 요리를 갖춰 만찬을 즐긴다. 2인용 테이블에서 4인용으로, 또다시 6인용으로 확장되는 테이블을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가족 수가 많거나 큰 테이블을 선호한다면 테이블 한쪽만 확장해 벽에 붙여 배치할 수도 있다. 이때 의자를 여러 개 두는 대신 부피감이 적은 벤치나 스툴을 활용한다. 1960년대 덴마크산 빈티지 테이블. 1백만 원대, 모벨랩 판매.

확장 전 W1250 x D830 x H730mm
2인용 테이블의 장점은 자유롭게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 테이블을 사선으로 놓아 입체적 공간을 연출해보자. 테이블 위와 그릇장의 컬러풀한 그릇은 모두 무겐 인터내셔널, 저그 왼쪽의 냅킨 링은 루빙, 베르너 판톤의 판텔라 테이블 램프는 넥서스상사 판매. 사이드보드 위 그림은 덴마크 작가 알란 다우가드 한센의 작품, 왼쪽에 놓인 캐비닛과 의자는 모두 모벨랩 판매. 컬러풀한 핸드메이드 러그는 오리고 제품.


확장 후 W2150 x D830 x H730mm
테이블 한쪽을 벽에 밀착하고, 나머지 한쪽만 개방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테이블과 스툴, 의자는 모두 모벨랩 판매. 벤치는 코헨, 베르너 판톤의 문라이트 펜던트는 윤앤미소 판매. 퍼즐 세트와 그림책은 루밍, 뒤편에 놓인 오만준의 그릇장과 벽에 걸린 선반장은 모두 모벨랩 판매. 선반 위 그릇은 블루 플루티드 시리즈로 로얄 코펜하겐 판매.

스타일링 이승희, 이소영(스타일링 하다) 촬영 협조 고티에(02-3442-3636), 넥서스상사(02-543-5093, www.nexusstyle.co.kr), 더플레이스(www.theplace.kr), 덴스크(02-592-6058), 디사모빌리(02-512-9162), 루밍(www.rooming.co.kr), 모벨랩(02-3676-1000, www.mobellab.com), 무겐 인터내셔널(02-706-0350), 미음갤러리(02-741-8889), 밀라노디자인빌리지(02-516-1743), 북바인더스디자인(02-516-1155), 비트라(02-511-2843), 쉬즈리빙(070-8860-8100), 아르마니까사(02-540-3094), 에이후스(02-3785-0860), 오리고(031-707-5399), 웰즈(02-549-7911), 윤앤미소(02-511-3392), 코헨(02-548-3057), 트로이카코리아(www.troikakorea.co.kr), 파넬(02-3443-3983), 한국가구라이프스타일(논현점 02-546-7761), aA디자인뮤지엄(02-3143-7311)

 

이지현, 배효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