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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가구 숍으로 떠나는 봄나들이-d_55, 샵 BMM
특별한 가구 숍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부띠크모나코미술관의 디자이너 편집 숍과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파는 퍼니처 카페까지. 전시도 보고, 차도 마시면서 여유롭게 ‘봄’과 ‘가구’를 즐겨보자.


(왼쪽) D 인더스트리의 베스트셀러 책상과 의자.
(오른쪽) 나무와 금속의 이색 조합이 돋보이는 의자.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퍼니처 카페 d_55
종로구 삼청동 뒷골목에 퍼니처 카페 d_55가 문을 열었다. 퍼니처 카페 d_55는 상업 공간 인테리어 전문 회사 두브 Doov의 대표이자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손수 하는 디자인 가구 브랜드 D 인더스트리의 대표 윤해영 씨가 2년간 준비한 야심작이다. ‘d ’는 디렉팅 디자인 directing design, ‘ 55 ’는 카페 주소인 팔판동 55번지에서 따왔다. 카페의 테이블, 의자, 조명등, 소품은 모두 D 인더스트리의 제품. 현재는 주문 제작만 가능한 상태이며, 3월 중순부터는 카페 안의 모든 가구와 소품에 가격표를 붙일 계획이다. 윤해영 대표는 회화를 전공한 미술 학도 출신으로 영화 미술팀에서 세트를 제작하는 일을 하다가 인테리어 회사를 차렸고,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를 찾다 직접 가구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규모가 작은 디자인 가구 브랜드의 제품이 대부분 원목 가구인 데 반해, D 인더스트리는 원목뿐 아니라 철제를 이용한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스타일을 선보이며, 핸드메이드로 제작한다.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스타일은 우리 문화에는 아직 낯설지만 포인트로 하나둘 사용하면 일상에 재미를 불어넣고 활력을 더할 것이라 말하는 윤해영 대표. 퍼니처 카페 d_55를 찾는 이들이 차를 마시며, 디자인 가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수제 무화과 머핀이 요즘 카페의 인기 메뉴라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열며, 화요일은 휴무.
문의 02-720-5014 주소 서울 종로구 팔판동 55


(왼쪽) 다리가 나사 모양으로 독특한 우드 스툴은 김은학 씨 작품.
(오른쪽) 가구와 조명등 위주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


디자이너 편집 숍 부띠크모나코미술관 SHOP BMM
디자인, 건축,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기발한 전시를 주로 선보이는 부띠크모나코미술관이 지난 1월 25일 디자이너 편집 숍 SHOP BMM을 오픈했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픈했고, 뉴욕의 모마 MoMA 숍이나 파리의 콜렉트 Colette와 같은 편집 숍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의자, 테이블, 서랍장 등 가구를 비롯해 조명등, 시계, 화병 같은 생활 소품, 패션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이너를 섭외해 전시를 연 다음, 작품을 숍으로 옮겨 판매한다. 이번 시즌은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디자이너 37명이 참가했다. 201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Red Dot Design Awards에서 수상한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 캄캄 KamKam, 레이디 가가가 입은 히프노시스 보닝 드레스 hypnosis boning dress를 디자인한 패션 디자이너 아라 조 Ara Jo, 모던 앤티크라는 의자로 해외 블로그에서 먼저 유명해지기 시작한 가구 디자이너 조형석 씨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부띠끄모나코미술관이 매년 주최하는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와 가구 디자너이의 축제, FMF(Fashion Meets Furniture) 전시가 ‘슈즈와 아트 퍼니처’를 주제로 3월 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니 함께 둘러보면 좋을 듯.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35-5844 주소 서울 강남구 서초동 1316-5

글 기원재 기자 사진 김재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