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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아이디어] 집 안 곳곳의 숨은 공간 활용법
집에 꼭 맞는 가구를 들여놔도 집 안 구석구석, 가구와 가구 사이에 틈새가 생기게 마련이다. 상자, 선반, 네트 등 소소하지만 실용적인 수납 도구를 활용해 빈 벽이나 자투리 공간에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다섯 평 더 넓게 사용하는 우리 집 숨은 공간 활용법.

거실 빈 벽을 활용하라

1 사각지대가 책장으로 변신
창문 옆 남은 벽면에 선반을달아 책이나 소품을 놓을 수 있는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삼각 지지대를 이용한 선반보다 무지주 선반을 활용하면 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무지주 선반 설치는 의외로 어렵지 않다. 선반 뒷면에있는 첫 번째 고리와 두 번째 고리의 길이를 잰 후 벽면에 두 고리의 간격을 표시한다. 표시된 벽면에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뚫은 후 칼블록을 넣는다. 칼블록을 끼운 자리에 나사 머리가 5mm 정도만 남도록 나사를 조인 후 선반을 걸면 완성. 무지주선반은 상상후, 선반 위의 사각 시계와 꽃병은 프랑프랑, 디퓨저는 코즈니에서 판매.

2 빈 벽면을 장식하면 공간도 가구가 된다 콘솔이나 수납장 등 가구 위의 남는 공간에 훅 hook이나 선반을 이용해 빈 벽을 꾸민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상자에 나누어 담아 선반에 올려 보관하면 거실이나 침실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밋밋한 선반 벽면에 데코 스티커를 붙이거나 재미있는모양의 훅을 달면 위트 있는 벽면으로 변신한다. 고양이 스티커는 상상후, 파란색 디자인 훅과 물뿌리개는 디자인 파일럿, 원형 바구니는팀블룸, 캔들 홀더는 도데카에서 판매.

3 어질러지기 쉬운 물건은 벽면에 고정 책상 위는 필기구와 우편물 등으로 어질러지기 쉬운 공간이다. 책상 위 벽면에 네트나 다용도 주머니 등을매달아 품목별로 정리하자. 고무 밴딩 사이로 다양한 물건을 정리할 수 있는 보드는 네트와 소품 주머니 역할까지 하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또한 작은 크기의 네트 4개를 케이블 타이로 묶으면 간이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드는 하임인터트레이드, 꽃 모양 펜과 펜 꽂이는 코즈니에서 판매.

가구 뒷면까지 활용하라

1 매거진 랙은 책상과 더욱 가깝게 밀착
책상 옆면에 얇은 선반이나 벽면에 고정할 수 있는 매거진 랙을 붙여 자주 보는 책이나 잡지 등을 수납한다. 거실 소파 옆이나 서재 공간에 주로 두는 매거진 랙은 작은 소품에 불과하지만, 자칫하다가는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가구옆면이나 벽면에 걸어 고정할 수 있는 매거진 랙은 공간을 절약해주는 아이템으로 포홈(www.forhome.co.kr), 이케아몰(www.ikeamall.co.kr) 등에서 구입할수 있다. 책상이나 책장 옆에 설치하기 좋은 폭이 좁은 선반은 마켓엠(02-325-4769)에서 판매. 벽에 고정할 수 있는 매거진 랙은 이케아 제품.

2 외출 시간을 절약해주는 액세서리 수납 스탠딩 거울을 세우기 위해 설치한뒷면 받침은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자주 사용하는 가방, 스카프, 벨트 등은 6~12개의 고리가 달린 멀티 옷걸이를 이용해 스탠딩 거울 뒷면에 걸어 사용하자. 전신 거울 뒷면을 수납장처럼 디자인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샘인테리어에서 판매하는 5단 전신 거울 선반장은 거울 뒷면에 5칸의 수납 선반을 두어 자주 입는 옷이나 신발 등을 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옆면에 고리를 부착해옷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다. 스탠딩 거울은 한샘 인테리어, 멀티 옷걸이는 웨신코리아, 뱀피 무늬 빅 백은 MCM, 체크무늬 숄더백은 닥스 제품.

3 한눈에 찾기 쉬운 패션 액세서리 정리법 붙박이장 문 안쪽에 네트를 달아 수납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네트는 나사못을 이용해 손쉽게 고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길이를 손쉽게 연장할 수 있다. 네트에는 넥타이, 스카프,벨트 등을 전용 걸이로 정리한 후 분류해 걸면 많은 양의 액세서리를 보기 좋게 정리할 수 있다. 옷걸이를 이용해 걸기 어려운 제품은 S자 고리를 활용할 것. 넥타이 걸이와 스카프 걸이, 옷에 묻은 먼지를 터는 솔은 웨신 코리아, 가방을 간단하게 걸 수 있는 훅은 한샘 인테리어, 스카프와 브라운 컬러 넥타이, 검은색빅 백은 모두 불가리, 사선 무늬 넥타이와 회색 가방은 MCM 제품.

수납, 데커레이션까지 생각하자

1 침실의 베드 벤치를대신한 수납 박스 침실 공간이 넓은 집에 장식 효과로 두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 베드 벤치. 하지만 침대 발치 남은 공간에 뚜껑 달린 넉넉한 크기의 상자나 침대 폭과 비슷한 크기의 함을놓아두면 수납을 겸하는 베드 벤치로 활용할 수 있다. 철 지난 침구 커버나 베개 커버, 계절별 블랭킷 등을 정리해두면 필요할 때 쉽게 꺼낼 수 있고 보관도 편리하다. 크기가 같은 상자 두 개를 준비해 침대 양쪽에 두어 사이드 테이블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조명등이나 잠들기 전 읽다 만 책 등을 올려두기에 편리하다. 라탄 수납함은 모던 하우스, 수납함 위의 블랭킷은 프랑프랑에서 판매.

2 다용도실에 꼭 맞는 수납 가구 저장 식품부터 세제, 청소용품까지 집 안의 온갖 잡다한 물건을 보관하는 다용도실. 다양한 쓰임과 크기의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인 만큼정리가 만만찮은 곳이다. 수납 가구와 타공판, S자 고리를 활용해 보기 좋고 찾기 쉽게정리하자. 수납장에는 물건을 품목별로 나눠 층별로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버리기는 아깝고 보관하기에는 지저분한 비닐봉지는 비닐봉지 전용 수납함을 이용하자. 아무렇게나 쑤셔 넣은 비닐봉지라도 수납함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려 있어 빼내 쓰기에 편리하다. 레드 컬러 타공판은 모던 하우스, 비닐봉지 수납 홀더는 이케아, 플라워 패턴 장바구니와 물뿌리개는 프랑프랑, 3단 수납장은 까사미아 제품.

3 수납용품, 때론 장식이 된다 거실이나 침실, 아이 방 등의 남는 벽면 공간에 장식 겸 수납 가구로도 변신 가능한 작품을 들이면 집 안에 소소한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자작나무와 아크릴로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유닛을 이어 만든 모빌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집 안 벽면 한 부분을 장식하거나 모자, 셔츠 등을 거는 행어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제품 디자이너 이성용 씨(www.seongyonglee.com)의 ‘7.5 컬러 스페이스’는 가구와 가구 틈새 사이에 물건을 정리하거나 보관하기에 좋다. 옐로, 레드, 스카이 블루 컬러로 어두운 틈새에 포인트 컬러를 넣어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HH 행잉 행거’는 제품 디자이너 조형석 씨의 작품으로 상상마당에서 판매.

박은영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