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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집 안에 스타일을 입히는 패브릭의 매력 이서, 프로젝트 피치 블로섬
개성 있는 패브릭 패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까지 제작, 판매하는 숍 두 곳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 피치 블로섬’과 자연에서 얻은 텍스처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이서’를 소개한다.
자연에서 얻은 감각, 이서
나무 질감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병풍과 커튼, 돌의 거친 질감과 푸른 이끼의 촉촉한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는 쿠션, 독수리 모양 오브제로 장식한 공간에서 비현실적 기분마저 느껴진다. 이곳은 바로 인테리어 디자이너 윤이서 씨의 사무실 겸 쇼룸이다. 나무, 바위, 이끼 등에서 찾아낸 자연의 패턴을 카메라에 담은 뒤, 천 위에 실사 프린팅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작했다. 버려진 옷이나 원단으로 패치워크해 만든 스툴과 버리기 아까운 병을 커팅하고 다듬어 꽃병으로 재탄생시킨 리사이클 디자인 제품도 눈에 띈다. 손때 묻은 빈티지한 느낌의 가구는 모두 이곳에서 제작한 제품. 낡은 시계 태엽, 단추 등의 작은 부속품을 연결해 만든 독창적인 디자인의 액세서리 브랜드 ‘갓 러브 디자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에 문을 연다. 문의 02-512-3686

1 화이트를 배경으로 자연의 질감을 표현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민 이서의 내부 공간.


2 버려진 원단으로 패치워크해 만든 스툴. 45만 원.
3 다양한 원단을 엮어 만든 암체어.


패브릭으로 표현한 무릉도원, 프로젝트 피치 블로섬
한국 전통의 멋을 모던하게 각색한 디자인으로 패브릭뿐 아니라 가구와 생활 소품 등을 선보여온 디자이너 장응복 씨의 모노콜렉숀. 모노콜렉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숍 ‘프로젝트 피치 블로섬’이 문을 열었다. 평소 그의 작품 마니아인 고명화 대표가 문을 연 이곳은 장응복 씨의 모노콜렉숀 제품뿐 아니라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 씨와 협업한 가구, 그리고 도예 작가 이헌정 씨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부암동의 모노콜렉숀 매장이 주로 혼수용품을 취급한다면 프로젝트 피치 블로섬은 혼수용품뿐 아니라 조명등, 노트, 북마크, 가방, 옻칠 자개장 등 보다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며 갤러리에 들르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에 문을 연다. 문의 02-541-1998


1 모노콜렉숀에서 선보여온 제품과 도예 작가 이헌정 씨의 작품을 전시한 프로젝트 피치 블로섬.


2 모노콜렉숀 원단으로 커버를 입힌 노트. 3만 4천 원.
3 장응복 씨가 새롭게 선보이는 모란 자개 트레이. 22만 원.


박은영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