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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솜씨 좋은 주인의 손맛 가득한 가게
갤러리, 레스토랑 등이 즐비한 청담동 사거리 근처의 어느 골목. 한 블록을 사이에 두고 솜씨를 자랑하는 숍 두 곳이 문을 열었다. 직접 입어보고 사용해본 물건이 손맛까지 더해 보면 볼수록 매력있다.


1 무아쏘니에서 구입한 가구와 어우러진 린 앤 제이 제품. 잠옷은 100% 면 소재로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2 린 앤 제이에서 수입한 악어가죽으로 제작한 가방.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숍, 린 앤 제이 Lynn & J
프랑스 영화에서 청순한 이미지의 여주인공이 입을 것만 같은 잠옷, 레이스를 덧댄 타월과 침구, 파우치. 린 앤 제이의 핸드메이드 패브릭 제품은 소녀 같은 순수함과 로맨틱한 침실이 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평소 직접 디자인한 잠옷을 만들어 입던 신윤선 대표는 하나둘 손수 만든 패브릭 소품과 잠옷 등을 주변의 지인들에게 선물해오다 숍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직접 수입한 악어가죽으로 제작한 세련된 패션 소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명함 지갑부터 다이어리, 빅 백까지 다양한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옷에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제품이다. 그 밖에 피부 트러블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닥터 코스메틱 제품과 프랑스 의류 브랜드 페이스 커넥션 Faith Connexion, 이카트리나 뉴욕 Ekatrina NY 등도 선보인다. 청담동 에스까다와 씨티뱅크 사잇길에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연중무휴. 문의 02-512-9809


1 구스타브 스티클리의 암체어. 9백20만 원.
2 김동현 대표가 직접 디자인해 만든 모던한 소파와 테이블, 소품.


간결한 디자인의 실용적인 가구를 만드는 큐빅미터 ㎥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의미로 이름 지은 숍 큐빅미터에서는 김동현 대표가 직접 만든 가구와 소품을 만날 수 있다. 가구와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구스타브 스티클리(미국 공예 부흥 운동에 불을 지핀 가구 디자이너)의 가구 등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익힌 감각이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나무가 주는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 손으로 꼼꼼하게 작업한 튼튼함까지 어우러져 곁에 오래 두고 사용하고 싶은 가구다. 생명의 나무라 불리는 유창목을 깎아 만든 소품, 철을 6개월 이상 부식시켜 만든 AV 테이블 등 나무, 가죽, 금속 등 재료 고유의 특성이 곧 디자인이자 장식이 된다. 구스타브 스티클리의 소파나 수납장, 잉고 마우러의 조명등, 도자와 유리의 독특한 결합으로 만든 프랑스 작가의 소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담동 서미앤투스 갤러리 맞은편에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45-7776


박은영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