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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이템 감성을 담은 리스 한 점
리스 wreath의 기원은 영어 단어 ‘welcome’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또 혹자는 리스의 동그란 원이 영원함을 상징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의미야 무엇이든 간에 리스에는 따스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겨우내 시린 마음이 훈훈하게 데워지는 듯합니다. <행복>에서는 아이디어와 감성을 담은 특별한 리스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게으른 사람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로 만든 리스, 파릇파릇한 ‘초록’이 그리운 계절에 만나는 그린 리스, 생화지만 마른 후에도 멋스러워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는 리스, 그리고 가족의 히스토리를 고스란히 담은 리스까지. 올겨울, 리스는 가족의 소소한 즐거움이자 추억거리입니다.


솔잎과 편백, 오리나무를 이용해 리스 틀을 만든 후 하얀 심비디움과 목화, 계피를 이용해 만든 리스. 생화와 말린 소재를 섞어 만들었다.
리스는 케이리스, 양・토끼・루돌프 인형, 실패, 나무 바구니는 모두 슈가홈, 털실은 모두 펠터블 제품.


동화 같은 따뜻한 스토리를 담다
(왼쪽) 연밥, 솔방울, 연두색 먹구슬, 흰색 크리스마스로즈, 오리나무 가지 등을 내추럴하게 달아놓은 편백 리스.
‘숲 속의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한 리스는 그대로 말려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공간 연출은 이지연・송혜승 씨의 공동 작업.
리스는 지플레르, 기린・낙타・코끼리・하마 등의 패브릭으로 된 핸드메이드 오너먼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송혜승 씨 작품.

프리저브드 플라워, 리스가 되다
(오른쪽)
특수 오일 가공으로 장기간 생화의 싱싱함을 유지하는 프리저브드 나뭇잎에 눈 스프레이를 살짝 뿌리고, 붉은색으로 물든 브루니아를 꽂았다.
리스는 케이리스, 하얀 서랍장은 슈가홈, 은색 촛대는 리비나, 원목 프레임 거울은 펠터블 제품.
유리 화병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철제 트리와 초 홀더는 모두 티아라 소장품.


다육식물의 싱그러움을 담다
(왼쪽)
다육식물은 잎이 두꺼워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다육식물과 허브를 미니 화분에 심은 후, 이끼를 얹은 리스 틀에 하나하나 붙여 완성했다.
허브 향이 솔솔 풍겨 나와 식탁에 센터피스로 놓아도 좋다.
리스는 티아라, 오너먼트는 펠터블 제품. 나무는 지플레르 소장품.

공간에 한 점의 센터피스가 되다
(오른쪽) 자작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틀을 만들고 홍조화 열매로 포인트를 줬다.
내추럴한 모양의 리스는 벽에 매달아놓기보다는, 창가에 기대어놓거나 식탁 위에 센터피스처럼 올려놓고 초 홀더로 사용하면 좋다.
리스는 지플레르, 양말과 장갑은 펠터블 제품.


핸드메이드 인형으로 손맛을 더하다
(왼쪽) 털실을 감은 리스 틀에 오리나무 가지와 편백을 더하고, 패브릭 오너먼트로 포인트를 줬다.
리스와 편백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카드는 지플레르 제품.

마른 후에도 색감이 멋스럽다
(오른쪽)
그린 수국을 이용한 리스. 색감이 세련된 그린 수국은 마른 후에도 생화의 색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다.
수국 다발 리스와 장화에 꽂혀 있는 말린 수국은 케이리스, 장화는 키친하우스 제품.
나무 느낌의 초는 티아라 소장품.


겨울에 풋풋한 초록빛 리스를 즐기다
주목에 심비디움과 장미, 수국으로 만든 그린 리스. 서양난인 심비디움은 잎이 두꺼워 수분 함량이 많으므로 잘 마르지 않아 3주 정도 생화로 볼 수 있다.
그린 리스는 티아라, 창문에 달린 초록색 오너먼트는 펠터블, 선반에 놓은 핸드메이드 카드는 지플레르, 그린과 베이지색 쿠션 커버는 캐빈 스팟, 그 위에 올린 열매와 꽃 장식이 달린 볼펜은 Via K Studio, 선반과 의자는 인디테일, 쿠션은 슈가홈 제품.


가족의 히스토리를 담다
올겨울에는 리스에 가족의 히스토리를 담아보자. 서로에게 선물했던 브로치, 시계, 사진, 장난감 등을 그저 털실로 보기 좋게 감아놓으면 스토리를 담은 자연스러운 리스가 완성된다.
온 가족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소품을 달아놓은 리스는 그 어떤 것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

(왼쪽) 리스는 슈가홈에서 제작. 소품은 모두 에디터 소장품.
(오른쪽) 리스는 슈가홈에서 제작. 빨간 머플러를 두른 곰인형은 조안베어뮤지엄(www.joannefactory.com), 그 외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는 모두 앤스나무 제품.

황여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