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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그림 걸기] 그림 고르는 일이 제일 어렵다고요?
우리 집 거실에 딱 맞는 그림 한 점 사는 일이 소파나 침대를 들이는 것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그림은 저마다 품고 있는 감성이 다른 데다 막상 좋아서 사 들고 와도 어디에 어떻게 걸어야 할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그림을 고르는 몇 가지 기준을 알고 있다면 한결 쉬워진다. 공간 안에서 강조하고 싶은 색이 있다면 러그, 커튼, 쿠션 등 주변 소품의 색과 그림의 색을 맞추는 것이 좋다. 즉 공간의 포인트가 되는 색이 파란색이라면 파란색 그림을 고르는 것이다. 강한 수평선이 들어간 그림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고, 수직선을 표현한 그림은 낮은 천장을 높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듯 그림을 잘 이용하면 공간이 구조적으로 지닌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림을 소파나 탁자 등 가구 위에 걸어둘 때는 너비가 아래 놓인 가구 길이의 절반 되는 그림을 택해야 안정적이다.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그림을 너무 높이 거는 것인데, 처음 적당하다고 생각한 높이에서 7~10cm 정도 낮게 걸도록. 그것이 가장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높이이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그림 걸기에 대한 맞춤 처방을 받고 싶다면 I&A 갤러리를 방문해보자. 이곳에서는 일반 화랑과 다르게 원하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는 그림을 주문 제작할 수 있고 공간에 따른 연출법까지 배울 수 있다. 5만 원대의 원화 소품에서부터 벽면을 가득 채우는 조형 오브제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신섬철 대표는 인테리어 컨설팅 회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설명하면 적절한 그림을 제안하고 친절하게 연출 방법도 일러준다. I&A 갤러리는 이달 말, 더 많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은 휴무. 문의 02-546-2605  

1 I&A 갤러리 내부 모습


박민우,‘나무’ 
3 최수옥,‘Pop-chair’시리즈 


임희수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