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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집 안에 표정을 불어넣는 감성 인테리어 숍
1953년 이탈리아의 한 가정집 지하에서 편물기 세 대로 니트웨어 브랜드를 시작한 미쏘니의 클래식한 디자인, 가족의 추억이 아련하게 담긴 빈티지 제품. 올가을, 생동하는 감성을 집 안에 불어넣을 소품 숍 두 곳을 소개한다.

1 미쏘니 홈 제품이 디스플레이 된 숍 내부. 바닥에 깐‘보태니카’러그는 1백20만 원.
2 상큼한 컬러의 비스코스 자수로 장식한 쿠션. 40 ×40cm, 25만 원.


공간을 수놓는 색채 미학, 미쏘니 홈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미쏘니의 홈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미쏘니 홈 Missoni Home’이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화사한 색상과 패턴이 돋보이는 미쏘니의 디자인 제품으로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침구, 러그, 패브릭, 배스 제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은 미쏘니의 상징과도 같은 스트라이프와 지그재그 패턴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 꽃무늬, 나비 무늬 등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디자인이지만 특유의 생동감 있는 컬러 조합은 그대로 유지했다. 정혜경 숍 매니저는 미쏘니의 화려한 색감이 오히려 스타일링하기 쉽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색이 섞여 있어 굳이 세트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어떤 색상에나 어울리고, 단조로운 실내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고. 앞으로 침대나 소파 등 가구도 들여올 계획이며, 러그와 가구 제품은 사이즈와 색상, 소재 등을 고객의 요구대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청담동 사거리에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12-7549


1 숍의 벽면을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제품들.
2, 3 조명 기구는 1970년대 미국 제품으로 12만 8천 원. 전화기는 독일 제품으로 18만 5천 원.


추억을 되살리는 빈티지 숍, 5층 아파트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빈티지 소품 숍 ‘5층 아파트’가 문을 열었다. 5층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필요 없는 건물의 최대 높이를 뜻하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대변하는 이름이라고. 이곳의 강태중 대표는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들른 빈티지 숍에서 마음에 쏙 드는 타자기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빈티지 아이템 수집에 발을 들여놓았다. 취미는 곧 직업이 되었지만, 판매용으로 구한 제품에 정이 들어서 결국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제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5층 아파트에는 식기와 주방용품부터 패브릭, 아이가 갖고 놀기에는 아까운 각종 토이, 문구, 조명 기구, 시계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한쪽 벽에는 색색의 빈티지 전화기로 가득 채운 철제 진열장이, 또 한쪽에는 상자 가득 1960년대 잡지에서 발췌한 광고로 만든 월 데코 제품이 담겨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할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고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
휴무. 문의 02-515-9557, www.5APT.net 

임희수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