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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신 씨의 금호동 26평 아파트 작은 집, 어울리는 가구가 따로 있다
집의 감각은 공간의 크기나 투자 비용에 비례하지 않는다. 버릴 것과 취할 것을 현명하게 결정한다면 20~30평대 공간에도 여유와 감각을 담을 수 있다. 짜임새 있는 수납 아이디어, 실용적인 가구와 소품 선택법 등 작은 집 두 배 넓게 쓰는 33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1 디스플레이 효과를 고려한 수납
좁은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벽 선반의 경우 수납을 해결해줌은 물론 그 자체로 장식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가로로 긴 형태의 가구는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벽 선반은 가로수 맨션(02-3447-6945)에서 제작했다.

2 소형 가구는 공간감을 만든다
아담한 크기의 가구는 공간을 상대적으로 넓어 보이게 한다. 거실에 놓인 가구는 모두 일본의 리프로덕트 가구를 판매하는 디&디파트먼트 D&Department에서 구입했다. 해외 운송 회사를 통해 비용을 두 배 가까이 절약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인디테일(www.indetail.co.kr)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가구와 같은 톤의 원목 마루를 시공해 공간에 통일감을 주었다. 그린 컬러 벽지는 코스모스(02-325-1181) 제품.

3 침대 헤드를 대신한 벽시계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는 작은 집에서 침대 헤드만큼 쓸데없는 장식도 없다. 침대 헤드를 과감히 들어내고 침대 머리맡에 벽시계를 걸어 장식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작은 집의 경우 대부분 레노베이션 비용 역시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한다. 집주인이 싱글 혹은 신혼부부가 대부분이어서 결혼이나 출산에 따라 더 넓은 집으로 옮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이런 경우에는 구조 변경이나 개조 공사보다는 가구나 소품 등 인테리어적인 부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유・아동용품 전문 광고 대행사를 운영하는 김은신 씨의 아파트는 작은 집에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으로 스타일을 더했다.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추신환 실장(02-3447-6945)과 함께 단 2주 만에 거실 베란다 확장, 바닥・벽・천장의 마감재 교체로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평소 눈여겨보았던 1960년대 디자인을 재현한 리프로덕트 가구를 구입했다. 아담한 사이즈의 1인용 암체어, 따스한 원목 질감이 느껴지는 티 테이블, 간결한 디자인의 장식장…. 이 담백한 느낌의 가구들은 작은 공간이 지닌 안락한 느낌을 배가시키며 한결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는 집을 만들어주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아담한 사이즈와 부드러운 원목 색감이 작은 집에 딱이라는 생각이 드는 가구를 발견했습니다. 소파, 암 체어, 스툴, 티 테이블, 장식장, 벽 선반을 구입했고 모두 거실에 놓았습니다. 작은 집에서는 가구를 무조건 간소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가구의 크기가 평균보다 작은 가구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_김은신 씨


4 좁은 현관은 밝은 컬러가 기본이다
집 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은 밝고 화사한 색을 사용해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신발장은 하단을 띄워 평소 자주 신는 신발들을 수납하도록 했고, 전신 거울을 부착해 좁은 현관에 숨통을 틔워주었다. 하이글로시 마감의 화이트 신발장 제작 가격은 50만 원 선.
5 집주인 김은신 씨


1 아이디어가 있는 다기능 가구
벽을 막는 책장, 책상 위 선반 없이 상판에 책을 수납할 수 있는 디자인의 널찍한 책상으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서재. 작은 집의 가구 공식은 명확하다. 키가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가구를 고를 것. 빌트인 제작 가구를 적극 활용할 것. 한두 가지, 아니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 가능한 다기능 가구를 선택할 것.

2 공간 활용도를 높인 인출식 식탁
부엌에는 식탁을 따로 두지 않고 필요에 따라 싱크대 안에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바퀴를 달아 제작했다. 상판을 대리석으로 제작한 식탁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싱크대 안으로 쏙 밀어 넣을 수 있어 공간 활용가 높다. 인출식 식탁을 포함한 하이글로시 마감의 싱크대 제작 가격은 2백만 원 선.


3 블랙 타일로 꾸민 미니멀 욕실
빛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연출하는 올록볼록한 엠보싱 타일과 정사각 블랙 타일을 함께 시공한 모던 스타일 욕실. 고광택의 블랙 타일은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준다. 타일 가격은 평당 60만 원 선으로 을지로 타일 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4 인테리어 디자이너 추신환 씨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과 거실은 성공적인 레노베이션을 위한 핵심적인 공간입니다. 김은신 씨 아파트의 경우 현관과 거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고 인테리어 콘셉트를 잡았어요. 특히 작은 집은 요소가 많으면 공간이 산만해지고 좁아 보일 수 있어요. 마감재부터 가구까지 통일감 있는 컬러와 질감을 사용해보세요.”_
인테리어 디자이너 추신환 씨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