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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띄는공간] 디스퀘어의 파주 갤러리 하우스
아스팔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계절이다. LG화학 프레스티지 인테리어 컨설팅 디스퀘어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해 단순히 예쁘고 살기 편한 공간이 아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자연을 담은 공간’을 선보였다.

1 나뭇잎 조각 오브제를 캔버스에 부착한 김소연 작가의 ‘trace 2008’ 작품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신의 건축물이라고 하는 자연만큼 힘있는 디자인은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도심 속에서 이런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땅의 용적률을 높이기에 급급한 시공사는 동 사이의 간격을 줄여 앞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파트를 짓는다. 그 탓에 현대인은 햇빛 한 줄기, 바람 한 점 통하지 않는 답답한 공간에서 더욱 자연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또 벽지나 가구 등에서 뿜어내는 포름알데히드 독성은 새 집에 사는 즐거움을 반감시킨다. LG화학 프레스티지 인테리어 컨설팅 디스퀘어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욕구를 해소해주는 새로운 콘셉트 공간을 선보였다. 경기도 파주에 마련한 약 294㎡ 규모의 2층 주거 공간, 갤러리 하우스. 파주는 도심과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면서도 도심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친환경 구조재와 내부 마감재로 완성한 이 집은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디스퀘어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 디스퀘어 범승규 수석 디자이너는 “인테리어 구상은 물론 전체적인 집의 콘셉트를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공간으로 하고, 집 안에 마치 자연을 전시하는 듯한 마음으로 완성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새집증후군이 없는 친환경 도료와 E1급 이상의 자재 사용, 자연 환기를 고려한 창호의 개폐 방향, 열 손실 없는 단열재와 차음재 사용 그리고 공간에 적합한 조도까지…. ‘휴식’이라는 집 본연의 기능과는 상관없이 겉치레만 번드르르한 집에 염증을 느낀 사람이라면 디스퀘어에서 선보이는 파주 갤러리 하우스를 눈여겨보자.


2 블랙&화이트의 모던한 다이닝 룸.
3 여러 개의 창문으로 햇살이 한껏 들어오는 다이닝 룸.


디스퀘어의 파주 갤러리 하우스는 문화・예술의 도시 ‘헤이리’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공간에 반영해 산과 구름, 개천 등 집 주변 풍경을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시원한 전면 창을 통해 주위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1층에는 거실과 키친&다이닝 룸, 마스터 룸, 욕실, 게스트용 욕실이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층고를 높인 거실은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의 모던한 디자인에 오브제 같은 가구가 놓여 있어 마치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화이트 컬러의 벽면과 크림 베이지 컬러의 대리석 바닥은 오브제를 부각시키기에 제격이다. 또 공간마다 적합한 조도를 유지하기 위해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우드 블라인드와 커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간접 조명 등에서 디스퀘어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주부라면 누구나 살림하기 편리한 구조의 넓은 주방을 꿈꾼다. 디스퀘어에서는 김칫독, 장독 등을 마당의 테라스에 두고 편리하게 드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다이닝 룸을 설계했다. 이로써 집 안에 음식 냄새 날 염려가 없고, 음식을 더욱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를 믹스 매치해 완성한 모던한 주방은 손님이 방문했을 때 더 이상 감추고 싶은 공간이 아니다. 복도와 마주하는 동선에 ‘오픈 키친’ 콘셉트로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해 집안일을 하는 중에도 자유롭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 이 집의 동선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마련한 손님용 화장실. 계단 하부 공간의 특성을 살려 일반 화장실 도어 대신 레드 컬러의 슬라이딩 패널을 설치한 점이 인상적이다. 2층은 부부 침실과 서재, 자녀 방으로 구성돼 있다. 빛 조절이 가능한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문은 프라이빗한 2층 공간의 특성을 한층 살려준다. 


4 근처의 심학산을 담아내는 통창이 특징인 파주 갤러리 하우스.

디스퀘어의 특별한 시공 서비스, 헬시 하우스 솔루션
디스퀘어는 ‘프리스티지 인테리어 컨설팅’을 모토로 내건 LG화학 직영 인테리어 컨설팅 브랜드로, 논현동에 자재 판매와 디자인 그리고 시공까지 ‘원스톱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스퀘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제공해 인테리어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무엇보다 ‘자연적인 주거 공간’에 대한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해 ‘헬시 하우스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친환경 자재 선별과 환기 시스템을 통한 공기 질 개선, 공간 특성에 맞는 조도 설계와 수납 설계, 차별화한 소음・온습도・설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02-2037-0001, www.dsquare.kr

황여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