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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알뜰하고 감각적인 다기능 디자인
봄맞이 집 단장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올해는 불황을 이기는 경쾌한 컬러와 활용도 높은 다기능 디자인으로 봄기운을 들여보세요. 트렌드 연구 기관에서 발표한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바탕으로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가구와 소품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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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테이블 ‘타볼리니’는 웰즈(02-511-7911)에서 판매. 24만 원.
2 등받이는 옷걸이로, 시트는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자는 한스 웨그너가 디자인한 것. 모벨랩(02-512-5265)에서 판매.
3 시계와 거울을 결합한 ‘랑데부’는 한정현 씨 작품. 체어스온더힐(02-747-7854)에서 판매. 65만 원. 
4 퍼즐을 맞춰 달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패드는 포커시스(02-3481-0153)에서 판매.
2만 8천 원.
5 책꽂이, 조명등, 테이블, 의자, 서랍장 등 독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집약된 다기능 가구는 무어만 제품. 가구숍 인엔(02-3446-5103)에서 판매. 
6 명함 꽂이 겸용 탁상시계는 모마온라인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에서 판매. 5만 6천 원. 
7 잡지를 꽂을 수 있는 디자인의 테이블은 인디테일(02-542-0244)에서 판매.
8 따로 또 같이 쓸 수 있는 의자 ‘스트라이프 스툴’은 한정현 씨 작품으로 체어스온더힐에서 판매.

가구 디자이너 한정현 씨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유학시절 동그란 등받이에 LCD 화면을 단 의자 텔레사피언스Tele-sapiense를 디자인했다. 텔레사피언스는 나에게 의자이고 텔레비전이며 친구였다. 최근에는 본연의 역할 그 이상의 기능이 결합된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트렌드가 된 듯 하다. 그중에서도 얼마 전 국내에 론칭한 독일의 무어만 Moormann가구는 다기능 가구의 좋은 예다. 책장, 테이블, 의자, 서랍장, 램프 등 독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집약해놓은 무어만 가구는 마치 이동식 서재 같기도 하다. 한 치의 낭비도 없는 ‘경제적인’ 디자인은 요즘 같은 금융 위기 시대에 작은 교훈을 준다. 쓰임새 많은 다기능 디자인에 슬며시 묻어나는 위트까지 느낄 수 있으니 불황을 이기는 ‘일석삼조’ 디자인이 아닐까.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