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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_10 행복 감각 1] 몸과 마음을 깨우는 녹차의 시간
파란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물든 가로수길.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 아래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가을이 더욱 그윽할 것입니다. 나만의 혹은 친구와 함께하는 향기로운 시간을 준비해보세요. 가을 티타임에 운치를 더해줄 가구와 소품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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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주전자와 찻물을 버릴 수 있는 다반은 도예가 임의섭 씨의 작품으로 아름다운 차박물관(02-735-6678)에서 판매.18만원.
2 한국 전통 십장생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방석은 모노콜렉션(02-517-5170)에서 판매. 15만 4천 원.
3 도자기 트레이는 정소영의 식기장(02-541-6480) 제품.
4 군더더기 없는 날씬한 형태의 찻잔은 동방미인(02-3444-4131)에서 판매.
5 꽃 한 송이를 보는 듯 우아함이 느껴지는 청자 찻잔은 우일요(02-3446-2562)에서 판매. 7만 원.
6 곡선 디자인의 상판이 편안한 느낌을 더하는 좌식 테이블은 세컨호텔(02-542-2229)에서 판매. 29만 원.
7 가루 녹차를 위한 찻사발과 차선, 1인용 트레이는 모두 아름다운 차박물관에서 판매.
8 찻물을 식히는 데 사용하는 숙우는 동방미인에서 판매.

몸과 마음을 깨우는 녹차의 시간
동양사상에서 차를 마시는 것은 몸을 정화하고 마음을 닦는 수신修身의 과정이다. 호흡을 가다듬고 차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명상하듯 진행해본다. 1인 기준으로 차는 3g, 물은 100cc를 준비한다. 찻물 온도는 60~80℃가 적당한데, 60℃에서는 단맛이, 80℃에서는 쓴맛이 강해지니 기호에 맞게 조절할 것. 차는 세 번에 나눠서 따라야 차 농도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찻물의 빛깔, 은은한 향, 찻잔의 온기, 차 따르는 소리, 이 모든 것을 차례차례 느끼면서 모두 세 잔을 우려 마신다. 서서히 신체의 모든 감각이 살아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모든 잡념이 사라질 것이다. 나를 명상하게 하는 차, 그것은 얼마나 행복한 체험인가.
                                         도움말 이진형(대덕밸리 차 문화회 회장)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