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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만든 가구 [인테리어 신 트렌드] 기능이 곧 디자인이다
의자가 단순히 앉기 위한 가구라는 고정관념은 잠시 접어두자. 여기 복합적인 기능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 가구와 소품들이 있다. 의자가 된 트롤리, 식물이 자라는 테이블, 액자로 쓰는 서랍장…. 본연의 역할에 결합된 또 하나의 기능은 참신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요소가 되어 위트 있고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수납을 위한 가구
(왼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은 선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가구 디자이너 한정현 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체어스온더힐 소장품.
1, 2 장보기용 트롤리에 의자의 개념을 적용한 발상이 재미있는 의자 ‘Mrs. Handy’와 ‘Mr. Comfy’는 가구 디자이너 장계연(jky3542@yahoo.com) 씨 작품.
3, 4 수납 박스 역시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의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한 ‘앉으면 의자’는 쿤 디자인 제품. 박스에 그려진 도면으로 제작한 또 하나의 의자가 포함되어 있다. 28만 5천 원. 구겨진 종이 모양 디자인이 재미있는 문진은 모마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2만 8천5백 원. 컬러 노트는 모두 북바인더스 디자인 제품.
5, 6 놓는 방법에 따라 테이블 의자 또는 수납 가구로 활용할 수 있는 ‘Growing Partner’는 스튜디오 테이드
제품. 연두색 의자는 옆면에 뚫린 구멍에 상판을 고정시켜 세우면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다.

조명 기구가 되는 가구
(오른쪽) 1 조명 기능이 결합된 사진 액자 ‘byebye Cbgb’는 홀페이퍼가든에서 판매.
2, 3 나사를 끼워가면서 원하는 형태와 모양의 가구를 구성할 수 있는 ‘Wooden Screw’는 가구 디자이너 주상현(www.designvalsa.com) 씨 작품. 전구를 끼워 넣어 조명 기능을 겸하는 사이드 테이블로 제작했다. 달 표면을 연상시키는 볼은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44만 2천 원. 소통의 스트레스에서 유발되는 히스테리적 행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송곳으로 찌르고 상처를 낼 수 있도록 재활용 고무로 제작한 전화기는 디자이너 정민규(www.nodahead.com) 씨 작품. 메모지는 북바인더스 디자인에서 판매. 2만 5천 원. 빨간색 새틴과 신문으로 제작한 구두 모양 오브제는 모두 체어스온더힐 소장품.
4 사이드 테이블에 스탠드가 결합된 ‘Lamp Table’은 웰즈에서 판매. 48만 원. ‘Lanp Table’ 위에 놓인 인형은 체어스온더힐에서 판매. 티포트와 머그잔은 노만 코펜하겐 제품으로 티오도에서 판매.책을 펼치면 스탠드에 불이 들어오는 ‘Book of Light’는 모마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13만 원. 에스프레소 잔은 어바웃어에서 판매.


액자가 되는 가구
(왼쪽) 1, 2 하나는 책상이 되고 하나는 의자가 되도록 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Tableless Table’은 가구 디자이너 박선화(hanyasi@nate.com) 씨 작품. 의자 등받이와 책상 전면은 액자와 책꽂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3 앉는 용도의 의자가 아닌 벽에 걸어 감상할 수 있는 의자의 개념을 디자인에 적용한 선반 ‘Chairs on the Wall’은 가구 디자이너 한정현 씨 작품으로 체어스온더힐에서 판매. 의자와 선반이 한 세트로 3백20만 원.
4 서랍 전면을 모두 액자 프레임으로 제작한 서랍장 ‘Open the Picture’는 디자이너 박계환 씨 작품으로 체어스온더힐에서 판매. 1백90만 원. 노란색 연필 다발과 서랍장 위에 놓인 검은 지우개들, 바닥에 놓인 블랙 접시는 모두 세컨호텔에서 판매. 나무 프레임이 더해져 과일을 담으면 마치 정물화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쟁반 ‘Still Life’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6만 7천 원. 오렌지 뒤에 놓인 축구공은 쿤 디자인에서 판매.

식물이 자라는 가구
(오른쪽) 1 잔디에 물을 주는 것만으로 가습 기능을 하는 천연 가습기 ‘Green Humidifier’는 스튜디오 테이드 제품.
2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찻상 ‘윤회’는 디자인 그룹 원플러스지OneplussZ(www.kwon7.com)의 공동 작품. 차를 마신 후 버리는 찻잎을 화분 속 거름으로 사용,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찻상 위 화병은 체어스온더힐에서 판매.
3 다리에 화분을 키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바 스툴 ‘The Point’는 김정섭?김현빈(etplan@naver.com) 씨 공동 작품.
4 꼭 한 송이의 꽃을 꽂을 수 있는 테이블 ‘Celine’은 디자이너 데니스 산타치아라Denis Santachiara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98만 원. 양 손잡이 컵은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3만 2천 원. 잔디를 키울 수 있는 액자는 메타피스 제품으로 코발트숍에서 판매. 9만 원. 녹색 물뿌리개는 홀페이퍼가든 제품. 바닥에 놓인
새 오브제는 박진우 공작소 제품. 나뭇가지 오브제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