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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5월에 가볼만한 숍
의류 숍이 있는 복합 공간, 매트리스 전문 매장, 맞춤 가구 숍, 화기 전문 숍 등 5월에 새로 생긴 특색있는 숍 여섯 곳 을 소개한다.


1 프렌치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이는 오픈 키친.
2 상시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인 전시 공간.
3 은은한 조명이 감성을 자극한다.


4 의상숍 talk/service의 쇼룸.
5 전시 작품을 옷에 프린트해 판매하기도 한다.
6 바나나를 넣은 춘권 튀김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디저트.

Allo 페이퍼가든
신사동 가로수길 안쪽에 페이퍼가든 2호점이 문을 열었다. 내추럴한 느낌의 압구정점 페이퍼가든에 비해 알로는 모던한 느낌이 더 많이 난다. 1, 2층으로 이루어진 메인 공간은 레스토랑 겸 카페이고, 의상 숍 ‘talk/service’의 쇼룸과 작은 전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흰색으로 깔끔하게 마감한 내부에는 나무, 스틸, 대리석 등의 테이블과 의자가 자리마다 각기 다르게 세팅되어 있고, 알전구를 사용한 포인트 조명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내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이 마치 가정집 같다. 카페테리아 같은 1층과 달리 2층은 오픈 키친을 갖춘 레스토랑으로 커다란 칠판에 영문으로 메뉴가 쓰여 있다. 기존의 페이퍼가든보다 식사 메뉴를 많이 보강해 프렌치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인다. 점심과 저녁 메뉴판이 따로 있어 점심에는 샐러드, 커리, 오믈렛 등의 간단한 식사를, 저녁에는 데일리 수프와 리소토, 스테이크, 립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점심 메뉴는 오후 5까지만 가능하다. 베이커리 전문 파트가 따로 있어 매일 구워내는 따끈한 식전 빵과 티라미수, 쇼콜라 등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홀 외에도 1층 앞마당과 2층 옥외에 테라스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햇살 좋은 날 커피 마시기에 좋다. 입구 왼쪽의 독립된 공간에서는 talk/service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talk/service는 페이퍼가든에서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로 직접 디자인한 빈티지한 의상을 판매하고 있다. 의상 숍 내부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락방 같이 작은 전시 공간이 나온다. 현재 ‘도미니크 더비앙’의 초상화를 전시 중이며, 작품을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알로 페이퍼가든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밤 12시까지만 운영한다. 문의 02-541-6933


1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침대 프레임.
2 신체 측정을 통한 체압 분포도를 컴퓨터 모니터로 보며 상담해준다. 전문 의료진과의 화상 상담도 가능.
3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더 슬립’ 매장 내부.

맞춤형 매트리스, 더 슬립
에이스침대에서 맞춤형 매트리스 전문 매장 ‘더 슬립The Sleep’을 오픈했다. 이곳은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춰 매트리스의 크기, 경도, 내장재 및 커버 종류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별도로 마련된 신체 측정실에서 측정한 척추 형상과 체압 분포도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매트리스를 미리 체험해본 후 결정하면 된다. 신체에 특이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 화상 상담도 가능하다. 맞춤형 매트리스 ‘로듀Lordyu’는 세계 특허를 받은 튜브 코일 공법의 스프링과 양모, 낙타모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내장재만 사용한다. 매트리스 커버 또한 실크와 캐시미어, 나노텍스(발수 원단), 유기농 중 선택 가능하며 ‘마이크로가드’로 간편하게 자체 살균을 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트리스에 맞는 침대 프레임과 침구류를 취향에 따라 제작할 수 있다. 수면 장애가 있거나 허리 통증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꼭 들러볼 것.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청담동에 있다. 문의 02-545-0672


1 기존의 베르사체 클래식 라인과 모던 라인을 같이 볼 수 있는 매장 내부.
2 경비행기의 좌석에서 착안해 만든 ‘제트 시트Zet Sheet’. 세련된 디자인과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상류층들의 로망으로 한국에는 1년에 5개만 한정 판매한다.
3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모던 스타일의 매장.

토털 홈 인테리어, 베르사체 홈
이탈리아 명품 인테리어 브랜드 ‘베르사체 홈’이 청담동에 공식 로드숍을 오픈했다. 베르사체 고유의 화려한 클래식 스타일과 더불어 블랙&화이트의 모던 스타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이다. 베르사체 본사에서 매장 인테리어를 감수했다. 모든 가구는 100% 주문 생산 방식으로 원하는 크기, 색상, 소재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40~90일 정도 소요된다. 가구 외에도 식기, 화병, 쿠션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명품 침구 브랜드 ‘프레테Frette’도 만나볼 수 있다. ‘베르사체 홈’은 단순히 가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숍을 넘어 고객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객의 가정에 직접방문해 기존의 분위기와 환경을 고려해서 인테리어 컨설팅을 하며 지속적으로 관리도 해준다. 또한 3D 시스템을 통해 가상 공간에 원하는 제품을 넣어 공간을 미리 구성해볼 수 있다. 일대일 상담이 기본이기 때문에 숍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방문 시 베르사체 식기에 담겨 나오는 커피와 다과를 맛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간단한 식사까지도 가능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휴무다. 문의 02-2156-5999


1 원하는 화기에 초를 넣어 제작해주어 두 가지 용도로 사용 가능한 화기는 선물용으로 좋을 듯하다.
2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화기를 구입할 수 있는 화기 전문점 ‘브릿즈’.

고급 화기 전문점, 브릿즈
진흙으로 만든 벽돌이라는 뜻의 ‘브릿즈’는 다양한 화기를 만나볼 수 있는 화기 전문 숍이다. 주로 인도네시아의 진흙으로 만든 화기를 취급한다. 꽃과 도예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장유진 사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공장에서 6개월 동안 화기를 생산하는 공정을 모두 지켜본 후에야 수입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최상급 품질의 진흙만을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고 재질 특성상 채색하기 쉬워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 큰 화기의 경우에만 맞춤 제작이 가능하고, 화기 구입 후 다른 디자인으로 리폼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나인스퀘어’의 화기와 ‘드자와레더’의 앤티크 가구 그리고 샹들리에를 구입할 수 있다. 화기를 구입하면 그에 어울리는 꽃까지 권해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청담동에 위치한다. 문의 02-543-7279


1 소파, 테이블 등의 가구와 커튼, 카펫 등의 패브릭류도 판매하고 있다.
2 오래된 티크 원목으로 만든 수납장은 ‘올드 자바’ 제품.

앤티크와 모던의 만남, 소호 디자인 퍼니쳐
분당 서현동에 있던 ‘소호 갤러리’가 4월 초 궁내동으로 확장 이전하며 ‘소호 디자인 퍼니쳐’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에 취급하던 이탈리아 앤티크 가구와 수입 모던 가구, 국내 맞춤형 모던 가구를 추가로 선보인다. 조만구 대표는 “클래식 가구의 인기가 점차 사그라지면서 소재는 앤티크지만 디자인은 모던한 가구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라고 말한다. 중간 과정을 거치치 않고 직수입해서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수입 가구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앤티크 가구 중에서는 ‘올드 자바’의 제품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으며, 최상급 가죽을 사용한 폴라리스Polaris 소파와 세미 모던 스타일의 샤토닥스Chateau d’Ax 소파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엘씨아이L.C.I, 바막스BAMAX, 빌리지Village, 비조토Bizzotto 등 10여 가지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9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31-709-6404


1 상하이의 공방에서 만든 도예가들의 작품.
2 어반 트라이브에는 중국 각지에서 콜렉트한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3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그릇은 핸드페인팅으로 질감이 느껴진다.

어반 트라이브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떡집 ‘동방미인’ 지하에 소품 숍 ‘어반 트라이브’가 문을 열었다. 핸드페인팅 자기 그릇부터 빈티지풍 가구, 램프, 농민화에 이르기까지 상하이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김양현 씨가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며 수집한 특색 있는 물건이 가득하다. 그는 “요새는 질 나쁜 중국제가 너무 많이 유입되면서 중국제라고 무조건 비하하는 풍조가 아쉬웠어요. 도자기 작품은 실제 기술이나 디자인 면에서 중국이 훨씬 앞서 있어요. 상하이에서 본 멋진 제품들을 한국에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상하이에 공방을 둔 도예가들이 만든 도자기 식기와 농촌 사회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원색의 농민화가 특히 눈에 띈다. 중국 각지의 골동품 시장,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3444-4131

서지선 객원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