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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노하우 디사모빌리가 제안하는 갤러리처럼 그림 걸기
그림 한 점만 잘 걸어도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구나 생활 용품 등 요소가 많은 일상의 공간도 멋진 갤러리가 될 수 있다. 그 다양한 가능성을 디사모빌리 논현동 매장에서 찾았다.

소품 여럿보다 대작 하나를 공간을 넓고 안정감 있어 보이게 하고 싶다면 여러 개의 소품보다는 하나의 큰 그림을 선택한다. 특히 높이가 낮은 미니멀 디자인의 소파나 침대가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사진 1). 집이 크지 않더라도 ‘그림이 있는 집’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다면 50호 이상 크기의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림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 흰색 벽에는 어떤 그림을 걸어도 무난하다. 그러나 때로는 벽에 색을 입힘으로써 그림이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개성이 강하거나 색감이 강렬한 그림을 걸 때는 주변의 장식과 색을 최소화해 시선을 집중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좀 더 아늑한 느낌을 원한다면 작품 컬러와 같은 가구나 소품, 작품의 모티프를 활용하면 좋다(사진 2). 작품이 무채색 계열이라면 같은 무채색 계열이나 원목 소재의 소품이 잘 어울린다.

그림의 높이는 시선 높이로 그림을 걸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안정감. 일반적으로 빈 벽에 그림을 걸 때는 시선 높이가 그림의 중심에 오도록 위치를 정한다. 그러나 소파나 테이블 등 가구가 놓인 벽에 그림을 걸 때는 가구 배치와의 조화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가구 뒷벽의 정중앙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사진 3). 그러나 침대나 소파, 의자 등의 경우 실제로 가구를 사용할 때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침대 헤드보드에 몸을 기대고 앉았을 때, 소파나 의자에 앉았을 때 작품에 머리가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1 헤드와 프레임 모두 가죽으로 마감한 침대와 상판 아래 전원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 사이드 테이블은 모두 이탈리아 미니폼사 제품으로 디사모빌리에서 판매한다. 그림은 금록 작가의 작품으로 작품명은 ‘소통’.
2 독특한 색감의 가죽 소파와 1인용 의자는 모두 이탈리아 꼰뗌뽀사 제품. 유리와 블랙 하이글로시가 조합된 테이블은 이탈리아 또닌까사사 제품으로 모두 디사모빌리에서 판매. 그림은 최인숙 작가의 작품으로 ‘무제’.
3 오크 원목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잘 표현된 식탁 세트는 최대 12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탈리아 포토코사 제품으로 디사모빌리에서 판매. 그림은 정민작가의 작품으로 작품명은 ‘Zen Darden’.

김성은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