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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즐거워 집 안 대청소를 위한 지원군
봄이면 가장 하고 싶은 것도 가장 하기 싫은 것도 청소다. 집 안이 발칵 뒤집혀도 좋으니 청소를 시작하자. 여기 당장 청소하고 싶게 만드는, 청소의 즐거움을 깨우쳐주는 신통한 도구들이 있다. 뭐든 하나 집어 들고 각자 위치로. 설렁설렁 하는 남편에게도, ‘청소가 웬 말이더냐’ 싶었던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든든한 청소 도구를 모았다.
거실에는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아무리 쓸고 닦아도 계속 먼지가 생기는 거실을 좀 더 손쉽게 청소하고 싶다. 누구처럼 TV 볼 때마다 바닥에 앉아 ‘끈끈이’라도 굴려야 하는 것인지….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는 거실에 이런 청소기들은 어떨까? 기능이나 성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이들의 만만치 않은 대결 속에서 결국 선택받는 것은 1석2조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리게 하는 제품일 것이다.

1 일렉트로룩스의 ‘뉴 에르고 스페이스’는 코드 길이 9m(일반 진공청소기는 4~6m), 호스 길이까지 합치면 13m로 한 번에 65평형 공간을 청소할 수 있다. 소음도 절반으로 줄였다. 30만 원대.
2 고압력 스팀으로 다림질 속도를 두 배로 높인 필립스 스팀 다리미 GC6340.
3, 4 손과 발을 이용해 닦는 초극세사 걸레 세트는 포커시스 제품. 1만 9천 원.
5 진공청소기와 공기정화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독일의 ‘하일라Hyla’. 필터 대신 1초에 4백16회 회전하는 세퍼레이터가 물을 회전시켜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빨아들인다. 2백86만 원.
6 유진 로봇의 ‘아이클레보 프리’. 매일 원하는 시간에 청소하도록 하는 예약 청소 기능이 있다. 또한 바닥 감지, 장애물 회피 센서(벽·가구 긁힘 최소화), 바퀴 빠짐 센서(문턱· 현관 등 걸림 방지), 먼지통 감지 센서가 내장되었다. 59만 원.
7 고전적 형태의 쓰레받기와 빗자루는 홀페이퍼가든 제품. 12만 2천 원.

거실장은 한샘의 ‘월플렉스’, 파란색 쓰레기통은 코즈니, 접이식 월넛 다리미판은 화이버텍 제품, 다리미 아래 앞치마는 위드플러스, 물뿌리개는 카렐, TV 앞의 ‘델로라’ ‘타나’ 쿠션은 겐조메종 제품으로 데코야에서 판매. 거실 장 위의 사과가 담긴 ‘리버 스톤 볼’은 모마온라인스토어에서, 은색 철제 스탠드는 와츠에서 판매한다. 장소 협조 한샘인테리어 방배직매장(02-591-2300)

주방 청소는 타이밍으로 승부해라
청결이 생명인 주방은 일단 쾌적하고 깔끔해야 한다. 주방 청소의 핵심은 그때그때 바로 치워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조리 도구가 좋으면 요리가 즐겁듯이 다양한 청소 도구로 청소를 즐겨보자. 그래도 주방은 노동의 보람이 가장 큰 공간 아니겠는가.

1 일렉트로룩스의 에르고라피도 투인원. 사이클론 방식으로 먼지는 물론 과자 부스러기같이 입자가 굵은 것도 잘 빨아들인다. 전면의 먼지 컵만 열어 먼지를 비워낼 수도 있고 커버를 열고 일반 진공청소기로 빨아낼 수도 있다. 감각적인 다섯 가지 색상으로 주방 한쪽에 세워놓고 세컨드 청소기로 사용하기 좋다. 19만 원대.
2 ‘3M 스팀청소기’는 2.5cm 초슬림 헤드로 구석구석까지 닦아낼 수 있다. 안전 분사 스위치로 필요할 때만 스팀을 분사해 안정성이 뛰어나고 예열 시간을 줄여 청소 시간을 단축시켰다. 바닥 상태에 따라 3단계로 스팀 조절이 가능하다. 15만 9천 원.
3 ‘스카치브라이트 프리미엄 막대걸레’는 버튼식으로 되어 8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막대걸레와 롤 클리너 두 종류로 구성되어 용도에 따라 헤드를 바꾸면 된다. 알루미늄 손잡이로 손목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각형 헤드는 주방 하부장 걸레받이 부분과 같은 모서리나 곡선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지 집진 기능이 뛰어난 초극세사 혹은 엠보싱 점착 청소포로 세제 없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2만 원대.

바퀴 달린 이동용 수납 박스는 카렐, 아일랜드 앞의 ‘톱 밸류 캐니스터’ 세트는 호사 컴퍼니, 베이지색 패브릭으로 된 원형 수납함은 독일 라이젠탈 제품으로 하임인터트레이드에서 판매. 아일랜드 아래 수납장 안의 화이트 저장 용기는 카렐, 당근이 프린트된 가방은 세컨호텔에서 판매, 그 위의 제품은 ‘스카치브라이트 천연 소재 안심 행주’로 대나무, 녹차, 유기농 면 등 천연 소재로 만들었다. 흰색 박스 ‘펄 포우즈 화이트 키트’는 홀페이퍼가든 제품, 동물 모양 오븐 장갑은 위드플러스에서 판매, 아일랜드 위의 종과 통조림 캔 초는 세컨호텔 제품. 세척이 편리한 커피 메이커는 ‘필립스 에센셜’ 시리즈, 가스레인지 위 오븐 장갑은 카렐, 전기스토브 위의 냄비와 가스레인지 위 핑크 밀크 포트는 홀페이퍼가든, 리넨 주방 타월, 하늘색 리넨 타월은 모두 위드플러스 제품. 오븐에 걸린 퀼트 앞치마는 ‘레카도Les Cadeaux’ 제품. 개수대 옆의 주방용 세제 ‘프로쉬’ 알로에 베라, 레몬 발삼은 젖병과 유아 식기를 닦아도 안전한 친환경 세제로 오가닉 트리에서 판매. 벽에 걸린 보틀 브러시는 홀페이퍼가든 제품. 상부장 위의 베이지색 3단 도시락은 카렐 제품.


‘프로쉬’ 식초 세정제, 소다 주방 세제는 친환경 세제로 오가닉 트리에서 판매. 흰색 박스는 홀페이퍼가든 제품, 그 안에 든 행주는 스카치브라이트의 천연 소재 행주, 오가닉 와플 멀티 타월은 위드플러스 제품, 개수대 안의 체크 고무장갑과 과일 수세미, 빨간 도트 수세미, 법랑 냄비는 카렐 제품. 파랑과 노랑의 동그란 수세미는 드록 디자인 제품으로 세컨호텔에서 판매. 집게가 있어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다. 점박이 같은 ‘시살 글로브’ 수세미는 홀페이퍼가든. 손잡이가 달린 솔 ‘디쉬원드’는 3M 제품. 손잡이에 세제를 넣고 세제 분사 펌프를 눌러가며 설거지할 수 있다.

살균과 틈새 공략이 관건인 욕실
숨어있는 지점을 시원스레 닦아낼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맘 놓고 물청소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소도구를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보자. 매일이 아니라 기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청소하도록 하며, 한번 하면 가장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욕실이다.

1 일렉트로룩스의 스팀청소기는 스팀다리미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타일 바닥을 청소하거나 찌든 때를 제거할 때는 물론 창문, 거울 등도 손쉽게 닦을 수 있고 변기를
살균, 소독할 때도 사용한다. 20만 원대.
2, 3 오리 모양 변기솔과 빨간색 다용도 솔은 포커시스 제품. 오리 모양 변기솔 옆에 끼워둔 타월 손수건은 위드플러스 제품. 각 11만 원, 1만 8천 원, 8천 원.
4 3M의 욕조닦이. 특수 재질로 만들어 흠집을 방지하고 구석진 부분을 닦기 좋도록 양쪽 날개 부분을 디자인했다. 5천7백 원.
5 나무 솔 브러시는 홀페이퍼가든 제품. 4만 6천 원.
6 강아지 모양의 빗자루 ‘피코’는 좁은 면적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데스크용으로도 쓰인다. 쓰레받기를 포함하여 2만 9천 원.
7 변기 옆의 변기솔은 포커시스 제품. 4만 8천 원.
8 변기 청소에 사용하는 스카치브라이트 ‘클린스틱’. 변기의 굴곡을 고려해 디자인한 형태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변기를 닦을 수 있는 제품. 4천5백 원.

휴지걸이와 벽에 걸린 수건, 세탁 바구니 안의 넘버 타월은 모두 세컨호텔 제품, 세탁 바구니와 수건 바구니는 태홈, 세면대 위 비누는 위드플러스, 마쯔야마 핸드워시와 세면대 아래에 있는 시트러스 강력 파우더 세탁 세제와 액상 세탁 세제, 청소용 레몬 스크럽 세정제는 오가닉 트리, 세제가 담긴 바구니는 카렐, 발판 위의 타마노하나
화이트 볼 비누와 샤워실 안 흰색 용기의 베이비 워터로션은 위드플러스, 마쯔야마 천연 세탁 액상 세제는 오가닉 트리 제품이다.

정리정돈으로 승부 거는 아이 방
아이 방 방문을 열고 들어간 엄마 눈에는 청소기 한 번 더 돌리는 것은 물론 아이의 ‘오만 잡다’한 살림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정리정돈이 습관화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주며 함께 해나가는 청소 풍경이 필요하다.

1 아이로봇의 물청소 로봇 ‘스쿠바’는 진공청소기같이 먼저 먼지를 제거하고 물 분사, 브러시 청소, 미풍 건조 순서로 작동된다. 59만 8천 원.
2 코즈니의 ‘덕 클린 키트’는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로 된 빗자루와 쓰레받기 세트로 아이들이 혼자서도 청소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3 옷걸이처럼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수납용 정리 보드 ‘원드보드Wandboard’는 독일의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젠탈Reisenthel 제품으로 하임인터트레이드에서 판매한다. 1만 9천 원.
4 라이젠탈의 사각 정리함 ‘홈박스’는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자질구레한 소품을 수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2만 5천 원.
5, 6 다양한 색감과 패턴의 라이젠탈 스토리지 박스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박스와 뚜껑이 일체형으로 지퍼로 여닫을 수 있다. 빨간 박스 1만 3천 원, 옐로 패턴 박스 1만 5천 원.

한샘의 ‘아이스투디오’는 수납 효율을 높힌 제품이다. 원드보드 위에 걸린 메달은 세컨호텔, 원드보드에 꽂힌 나무 집게, 휴지통, 책상 위 빈티지 다이어리, 연필꽂이는 호사컴퍼니, 책상 조명등은 울트라디자인, 책상 위 빈티지 자와 연필, 반투명 미닫이 문이 달린 수납 선반 안쪽 종이 테이프는 세컨호텔 제품. 서랍에 걸려 있는 문고리 ‘Do not disturb’는 울트라디자인 제품. 로봇 휴지걸이는 코즈니, 그 옆 돌멘 미니 라디오와 책장 위의 테디 인형은 티오도, 돼지저금통 ‘돼지 은행’은 세컨호텔, 엘리 코끼리 인형은 오가닉 트리, 책상 아래 홈박스에 들어 있는 맘스 래빗 인형은 맘스웨이팅 제품이다. 장소 협조 한샘인테리어 논현직매장(02-542-8558)

김명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