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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박람회 '2015 밀라노 엑스포' 지혜를 모아 미래 식탁을 준비하다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5월 1일 개막한 ‘2015 밀라노 엑스포’의 주제는 바로 음식. 1백45개 참가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하며 세 개 국제기구, 열세 개 NGO, 다섯 개 기업관이 참여해 지구와 인류를 건강하게 지켜낼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비전과 대안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에 다녀왔다.

유엔관은 거대한 시각 장치를 통해 밀라노 엑스포의 핵심 주제를 가장 강력하게 전달하는 자리다. 
미식의 시대, 미식을 넘어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과 미래 먹거리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전 세계인이 둘러앉은 자리가 ‘2015 밀라노 엑스포’다. 이번 밀라노 엑스포는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를 주제로 1백84일간 밀라노 북서부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음식을 테마로 장식한 거리의 쇼윈도 등 도시 곳곳에 풍성한 볼거리가 넘쳐나 지난 5년 동안 밀라노 전역에서 준비해온 정성과 기대감이 전해진다. 이번 엑스포 주제에 맞춰 4년 동안 7백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한 트리엔날레 뮤지엄의 <아트앤푸드Arts & Foods>전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고대 로마 도시 형태를 재현한 100만㎡ 규모의 밀라노 엑스포장에 들어서 동서를 연결하는 대로 데쿠마누스decumanus 양편으로 늘어선 참가국들의 국기를 마주하노라면 가히 지구가 압축된 중심에 서 있는 듯하다.

1 각 지역의 전통 시장에서 영감을 얻은 프랑스관 천장은 식재료와 조리 도구로 가득 채워졌는데, 프랑스 식문화를 상징한다. 
2 이스라엘관 외벽을 살아 있는 식물로 장식한 버티칼 가든. 

유엔관, 밀라노 엑스포의 핵심
이번 엑스포의 화두는 ‘음식’. 정확히 말하자면 ‘인류의 미래 먹거리 대안’을 찾는 것이다. 서쪽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유엔관만 해도 음식에서 나아가 식량에 관해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전 인류가 함께 짊어져야 할 굶주림을 이야기한다. 주제는 ‘기아 없는 세상.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 결합하다(The Zero Hunger Challenge. United for a Sustainable World)’. 유엔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도서관으로, 자연과 음식 그리고 이와 연결된 인류의 역사와 기억, 지식과 지혜 등을 상징한다.

채소, 과일, 생선, 조개 등의 오브제로 생물 다양성을 표현한 독일관. 
두 번째 공간인 대형 영상벽에서는 인류의 식생활에 관한 필름을 상영한다. 이 외에도 헬기에서 바라본 다양한 생태 식물을 여러 색상의 곡식으로 표현해 종種의 다양성을 함축한 메시지, 지금 세계가 당면한 음식물 쓰레기 문제 등을 미디어 기술과 접목해 한눈에 보여준다. 유엔관은 이번 엑스포 주제의 핵심 메시지를 가장 강력하게 전달하는 자리인 것. 무엇보다 거장의 손길이 더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리더로 꼽히는 미켈레 데 루키Michele De Lucchi가 디자인하고, 큐레이팅은 전 트리엔날레 뮤지엄 위원장인 다비드 람펠로Davide Rampello가 맡았기 때문. 미래 식량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편적 스토리와 시각 장치로 보여주는 그들의 설득력은 깊은 울림을 줄 정도로 인상적이다.

이탈리아관의 내벽과 외벽은 스모그와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특수 자재로 만든 것이다. 
슬로푸드관, 지구와 공생하는 ‘좋고’ ‘깨끗하고’ ‘공정한’ 음식
세계의 최첨단 기술로 서로를 뽐내는 파빌리언 사이에서 담박해서 오히려 궁금증을 자아내는 관이 있으니 바로 슬로푸드관이다. 엑스포장 동쪽 가장 높은 언덕, 삼각형 대지에 벽도 없이 기둥만으로 세운 슬로푸드관은 2001년 프리츠커상 수상과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을 설계한 건축가 자크 에어초크Jacques Herzog와 피에르 드 뫼롱Pierre de Meuron이 디자인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벼농사가 발달한 곡창지대로 유명한 롬바르디아의 전통 농가 형태인 ‘카시나cascina(농장)’를 모티프로 한 전시관은 엑스포 기간이 끝나면 파빌리언을 해체해 슬로푸드국제본부가 멘토가 되어 이탈리아 전역의 학교 가든에 농업, 환경, 텃밭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립하여 활용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지역의 전통 가옥 구조를 모티프로 단발성의 전시 시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슬로푸드관은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엑스포장의 중심에 서서 파빌리언 자체로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농경 사회에서 도시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한눈에 펼쳐 보여주는 유엔관의 전시 모습. 
슬로 푸드 운동은 로마의 스페인 광장에 패스트푸드점이 문을 여는 것에 반대해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운동이다. ‘좋은’ ‘깨끗한’ ‘공정한’이란 철학 아래 친환경적으로 품질 좋은 식재료를 생산하는 소규모 생산농을 지지하고, 전통 생산법과 먹거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역의 전통 음식과 토종 종자는 물론 문화를 지키는 일이 지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국제적 식문화 운동이다. 1989년 파리에서 출범한 국제본부는 세계인의 입맛을 획일화하는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활동으로 시작해 지금은 ‘생물 다양성’ 보존을 가장 큰 목표로 삼으며, 1백60여 개 국가로 확장해 미래 먹거리의 주역을 맡고 있다.

자취를 감춘 식용식물 종들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슬로푸드국제본부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슬로푸드관의 ‘생물 다양성의 발견’ 전시관. 
국제식량농업기구(UN FAO)에 따르면 다양한 식용식물의 75%가 이미 멸종되었고, 미국의 경우 무려 95%가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오늘날의 먹거리 종자가 만약 바이러스 등에 위협받으면 갑작스러운 기근에 시달리거나 미래에 식량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측은 이제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공공연한 사실인 것. 슬로푸드관의 중심인 생물 다양성의 길에서 만나는 소멸 위기에 처한 2천4백31개의 종과 생산자는 지구를 되살리며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복원할 열쇠나 다름없다.

‘생물 다양성의 발견’ 전시관에서는 전 세계 생산자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슬로 푸드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슬로푸드관 중심에 위치한 ‘슬로푸드 가든’이다. 과일과 채소 등 여러 종자가 자라는 가든을 거닐다 보면 건강한 식재료는 우리 몸의 영양분이 될 뿐 아니라 곁에 두고 들여다보는 것만 으로도 우리의 정서에 영양분이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식 공간에서는 진짜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이탈리아의 대표 슬로 푸드인 ‘슬로 치즈’와 ‘슬로 와인’이 그것이다. 이탈리아 각 지역에서 전통 방법으로 생산한 치즈와 와인을 맛보는 즐거움은 슬로푸드관에서 놓치면 안 될 이벤트로, 숙성 기간과 제조 방법이 다른 다섯 가지 치즈와 그에 어울리는 지역별 와인을 맛보는 경험은 미각을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치즈도 맛볼 수 있으며, 별도로 신청하면 ‘Taste Workshop(맛 배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생산품의 스토리를 들으며 좀 더 깊이 맛보며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꼭 방문할 것.

1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한 한국관의 외관. 현대적이면서 단아한 멋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2 미래 음식으로서 한식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 전시는 지름 16m의 원형 홀을 식물벽으로 꾸몄다. 

한국관, 전통에서 미래를 찾다
이번 밀라노 엑스포 현장에서 꼭 보아야 할 이슈를 검색했더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한국관. 밀라노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공식 소셜 가이드인 엑스포그램Expogram에 ‘놓쳐선 안 될 열 가지’ 목록에 선정된 한국관은 오픈 첫 2주 동안 15만 명, 하루 평균 관람객은 1만 1천7백55명(5월 15일 기준)으로 당초 목표인 1만 8백70명을 훌쩍 넘었다(문화체육관광부 발표 기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로 엑스포장 내에도 자사관을 꾸린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한국관 레스토랑은 한창 잘나가는 맥도날드만큼이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관은 엑스포의 절대 최고 관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이탈리아 주요 일간지인 <일조르날레il Giornale>도 “한식 레스토랑은 엑스포장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는 곳 중 하나다”라고 호평했다.

조화, 장수, 치유를 테마로 비빔밥부터 갈비찜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레스토랑 옆 스낵바에서는 김밥, 닭강정, 붕어빵 등 간식 메뉴도 판매한다. 붕어빵과 함께 누룽지를 얹은 젤라토, 옹기 모양의 작은 용기에 담긴 김치, 스낵처럼 즐길 수 있도록 포장한 김부각 등은 이번 엑스포의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우리 한식이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그릇도 한몫 톡톡히 한다. 비비고의 세 가지 테마 메뉴는 한 상 차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 접시 구성이 돋보이는데, 외국인이 한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너 가지 음식을 조금씩 담은 1인 상차림은 1인 소반의 원형인 ‘반盤’의 현대판을 보는 듯하다.

1 엑스포장에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 비비고 레스토랑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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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 내에 설치된 거대한 옹기 항아리 안에서는 ‘발효’를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한다. 

정갈한 그릇은 다름 아닌 도자 브랜드 이도 제품으로, 베스트셀링 라인인 단아한 화이트 컬러의 ‘온유’, 맑은 청잣빛이 감도는 ‘청연’ 그리고 흙빛의 어둠이 감도는 ‘흑율’. 일품 메뉴, 디저트, 음료까지도 이도 그릇에 담아내 우리 음식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지난 5월 말에는 한국관 개관식 특별 만찬의 건배주인 복순도가의 손막걸리 시음 행사인 ‘네트워킹 파티’를 한국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전통주 등 한식의 과학적 특성인 ‘발효’를 문화, 예술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오브제로 전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조명과 영상 연출을 통해 3백65개의 옹기가 땅에 묻혀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 <땅의 지혜, 저장> 전. 
미래 먹거리 대안으로 한식을 제안하는 한국관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란 주제로 김석철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가 젓갈이나 장을 담가두던 전통 도자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설계했다. 건물 전체가 하얀빛으로 빛나는 한국관도 음식과 그릇 못지않게 주요 일간지와 방송의 주목을 꾸준히 받고 있다. 온라인 매체 ‘블라스팅뉴스Blastingnews’에서는 “경이로운 형태의 한국관이 시선을 끈다”며 엑스포의 가장 멋진 관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관에서는 다양한 식재료 영상을 통해 영양의 균형과 조화를 전한다.
한국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시 공간을 꼽으라면 한국의 사계, 1년을 상징하는 3백65개 옹기 위에 자연의 섭리와 음식의 조화로움, 발효에 깃든 지혜가 펼쳐지는 ‘Wisdom of the earth, Storage(땅의 지혜, 저장)’라는 미디어 아트 작품이다. 자연의 시간이 만들어내는 한식의 핵심, 발효의 지혜를 영상으로 제작해 발효가 이루어지는 옹기에 담아낸 작품은 기술과 아트, 전통이 만나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탁월하게 보여준다.

1 비비고가 이도의 온유 시리즈에 담아 선보인 ‘조화’ 메뉴는 오방색을 사용한 전통 비빔밥을 중심으로 맛과 균형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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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고가 이도의 흑율 시리즈에 선보인 ‘장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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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디저트 누룽지 젤라토. 

인류의 미래 먹거리를 제안하는 눈에 띄는 세계관
미디어 기술의 모범적 활용으로 손꼽힌 이탈리아관의 ‘거울의 방’은 꼭 들러봐야 할 공간이다. 이탈리아 스물한 개 주에서 가장 돋보이는 경치와 건축 명작 그리고 디테일한 장식이 사면을 가득 채워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 방에 서면 이탈리아가 왜 문화 강국인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환경을 고려해 스모그와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새로운 공기 정화 소재를 사용한 외벽체는 먹거리뿐 아니라 우리가 머무르는 공간과 삶 전반이 지구와 더불어 사는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 이탈리아의 맛, 와인관에서 직접 시음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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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관 예술 감독 마르코 발리치가 기획한 밀라노 엑스포의 심벌 ‘생명의 나무’를 모티프로 한 기둥.

특히 와인 애호가라면 이탈리아관이 자리한 남북을 잇는 대로 카르도cardo와 동서로 통하는 길인 데쿠마누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맛, 와인관(VINO, A Taste of Italy)’도 놓치지 말 것. 와인관에서는 2천5백 년의 긴 세월 동안 이어져온 이탈리아 와인의 역사를 오감으로 몸소 체험할 수 있는데, 10유로에 판매하는 ‘와인라이브러리 와인카드’를 구입하면 1천4백여 종의 와인 중에 구미가 당기는 와인 3종을 맛볼 수 있다. 이때 사용한 와인 잔은 기념품으로도 손색없다.

1 말라노 엑스포의 심볼 ‘생명의 나무’에서는 1백80일 동안 매일 7회씩 분수와 음악이 어우러진 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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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이라의 맛, 와인관에서는 와인이 주는 즐거움을 영상으로 흥미롭게 표현했다. 

영국관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는 생명체인 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벌의 여행’을 주제로 한 영국관에 들어서면 어린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벌의 여정을 재현한 벌집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본격적인 벌의 여행은 벌 시점에서 바라보도록 사람의 눈높이에 설치한 와일드플라워 가든wildflower garden에 입장하면서부터 시작한다. 단순하고 짤막한 경험이지만 작은 생물의 시점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경험은 여운이 길게 남았다. 영국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대 볼거리로도 선정된 30m 높이의 커다란 벌집. 이 벌집은 알루미늄과 철로 만든 16만 9천3백 개의 격자형 조각으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실제 벌들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적용한 LED 조명이 24시간 빛난다. 날이 저물고 밤이 되면 영국관은 거대한 보석같이 빛나는데, 벌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1 영국관의 30m 벌집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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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관 입구에서 벌의 여정을 들여다 보기 위해 모인 아이들.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미래 슈퍼마켓을 제안하는 COOP관에서는 식품 생산이력을 모니터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라벨’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내가 구입하고 싶은 채소, 과일, 축산물 등 손만 뻗으면 생산품을 길러낸 지역부터 생산자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전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문화 올림픽으로, 인류의 미래 먹거리 대안을 찾고자 하는 밀라노 엑스포는 10월 3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시 외곽에서 열린다.

라미네이트 우드로 지은 프랑스관 전경. 입구의 가든이 싱그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슬로푸드국제본부에서는 2년마다 이탈리아에서 맛의 축제 ‘살로네 델 구스토&테라 마드레’ 행사를 개최한다. 각 지역의 생산자와 요리사, 연구가 등 슬로 푸드 국제 네트워크가 모여 생산법, 요리법, 식문화 관련 콘텐츠를 교류하고 확장해나가는 이 맛의 축제를 통해 소규모 생산 농가와 생산자를 지지하고 전통 먹거리를 보존한다. 한국에서도 ‘2015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슬로푸드국제본부 인증 행사다. 기간은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장소는 일산 킨텍스.  


사진 제공 디자인하우스 디자인융합연구소 자료 제공 복순도가(1577-6746), 이도(강남점, 02-722-0756), CJ푸드빌(1577-0700),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광공사 추진단(02-729-9533)

글 조지선(디자인하우스 디자인융합연구소)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